[독서 후기 #18-2] 어바웃 머니 Part2. 부자에 대한 단상

오늘은 어바웃 머니 'Part 2. 부자에 대한 단상'에 대한 독서 후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바웃 머니 Part2. 부자에 대한 단상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에서, 대상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상대성이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가령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부자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 우주여행을 가는 것을 보고 부럽거나 우울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주여행, 제트기, 수영장이 딸린 베벌리힐스 고급 별장 같은 최고급 럭셔리 라이프를 향유할 만한 돈이 없다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불행을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애초에 최상류층이 향유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자신의 삶과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가 부러움을 느끼고 돈 때문에 우울해지는 순간은 놀라울 정도로 평범하고 사소한 것일 수 있다.

이를테면,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사업 성공담을 이야기할 때, 직장 동료가 투자에 성공해 퇴사할 때, 이웃이 주거 비용이 더 높은 동네로 이사를 갈 때처럼 말이다.

이런 순간에 뇌는 우리에게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생각을 하도록 지시한다.

실질적인 '돈 문제'를 겪고 있지 않는데도 준거 집단과의 상대적 비교를 하며 '돈 걱정'을 하도록 주문하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면 돈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말을 단순한 우스갯소리로 치부해서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충분함'의 정의가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충분함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기본적인 의식주를 충족한 이후, 자신이 동류라 여기는 준거 집단과 원만하게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정도가 충분한 수준의 돈이라 할 수 있다.

기아에 허덕이는 빈국의 국민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이 돈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많은 이유는 자기 객관화의 오류로 준거 집단 설정 실패 및 타인과의 비교에서 비롯된 탐욕 때문이다.

따라서

타인과 비교하고 부러워하는 것에 능숙하지 않은 자라면,
그는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인 것이다.

나는 돈과 행복이 무관하다는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돈은 행복의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오히려 나는 돈과 행복이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크게 세 가지 부류다.

거짓말을 하는 위선자, 돈이 없어서 느끼는 비참함을 한 번도 체험해 보지 못한 귀족, 그리고 돈을 초월한 세계관을 형성한 극소수의 성인.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통계적으로 위선자의 수가 귀족보다 많고, 성인보다는 귀족의 수가 많은 듯하다.

•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단, 그대가 '충분함'의 기준점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상대적인 만족감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말이다.

나는 남들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을 많이 보았다.

반면에

적은 것을 가지고도 남들보다 훨씬 행복한 사람도 많이 보았다.

그들을 바라볼 때면 나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에 나온 이 문장을 곱씹는다.

• 만약 나의 소유가 곧 나의 존재라면,
  나의 소유를 잃는다면 나는 어떤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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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비교는 노력하지 않으면 잘되지 않는 부분인데요~

그 이유는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나도 모르게 타인과의 경쟁을 계속하고 있고,

주변에서는 누구 아들은 뭘 잘한다더라...
누구 딸은 좋은 회사에 들어갔더라 등등...
내가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리는 타인과의 비교의 말들입니다.

그리고
돈도 자신이 이 정도까지면 괜찮다는 기준을 세우지 않으면...
돈이 많아도, 더 돈이 많은 사람을 부러워하게 될 시에는 그것 또한 불행인 것이죠~!!

타인과의 비교를 안 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을 의식으로 바꾸면서 항상 노력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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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3~4일 뒤에 "Part3. 월급쟁이의 기쁨과 슬픔"을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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