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153 - 일정이 촉박할 때 구조 변경은 최소화해야

dorian-dev (70)in zzan • 3 years ago

개발을 하다 보면 기존 코드의 구조를 새롭게 손보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잘 작동하지만 구조가 복잡하거나 성능의 아쉬움이 있거나 중복되는 코드를 개선하고 싶은 것이다. 프로그램에 새로운 코드를 추가하면서 구조 개선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이상적이다. 그러나 그게 어려울 때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 구조 개선을 하는 건 좋지만, 변경한 코드가 잘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것 또한 적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변경한 코드를 충분히 테스트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배포한 후 사용자에 의해 문제가 발견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신뢰도를 깎아먹는 일이다. 일정이 촉박할 땐 어쩔 수 없다. 신기능을 추가하되 이를 적용하기 위한 기존 코드의 변경은 최소화해야 한다. 급할 수록 심플하게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