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130 - 앱 개선방안 작성
새로 오신 대표이사님에게 보고될 앱 개선방안을 작성하여 제출했다.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을 작성해 보았지만, 그게 그대로 향후 업무에 반영될지는 알 수 없다. 변경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새로 추가되는 것도 있을 것이며, 삭제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될지는 내가 관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부터는 운에 맡길 뿐...
개선방안을 작성하는 것은 좋은데, 본래 스케줄에 있었던 개발 업무는 오늘 전혀 하지 못 했다. 게다가 웹 뷰에서 본인인증 오류가 발생한다는 이슈 리포트를 받았다. 계속해서 일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돌발적인 미션들이 계속 들어오면, 개발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정 그리하다면 일정을 뒤로 늦추는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문제는 일정을 뒤로 늦추는 것이 가능하냐는 것. 다행히 현재 회사에서는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게 가능하다.
합당한 이유로 개발 업무 일정 조정이 전혀 안된다면, 그 곳은 좋은 회사라고 볼 수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런 조직에서 얼마나 많은 푸시를 당하며 번아웃을 겪어야만 했는가! 보다 좋은 회사에 가서 마음 편하게 살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마음인지도 모른다. 성장? 성장하면야 좋지만, 그것도 몸과 마음이 준비 되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번아웃 된 사람에게 성장과 넘버원을 아무리 강조하고 외쳐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지난 개발 잡설들
- #129 - 연휴에 발생한 문제의 원인은 백엔드에서 발생한 것으로...
- #128 - 연휴 마지막날은 평화롭게 그리고 개발 기간에 대한 생각
- #127 - 서비스 장애 관련 추가 분석
- #126 - 연휴 중 갑작스런 장애 대응
- #125 - 번아웃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 #124 - 바깥 바람을 쐬며 머리를 식혀 본다
- #123 - 절대로 호구 잡혀서는 아니 된다
- #122 - 쉽지 않은 안드로이드 앱 리뉴얼
- #121 -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업무
- #120 - 어제는 배탈, 오늘은 비염으로 고생 중
- #119 - 아프지 말자
- #118 - 금요일엔 일찍 퇴근을!
- #117 - 새 앱 개발 의뢰가 들어옴
- #116 - 이번 프로젝트에서 앱 리뉴얼 하기로
- #115 - 월요일부터 좋지 않은 컨디션
- #114 - 기존 앱을 다르게 짜보면 어떨까?
- #113 - 공부하기 싫은 주말
- #112 - 계정 하나 별도로 만들까 생각 중
- #111 - 집중이 안 되는 금요일
- #110 - 드디어 C 앱의 개발 범위 정해짐
- #109 - 기다리고 기다렸던 연륜있는 개발자
- #108 - 메인 앱의 크래쉬 이슈 분석 재시작
- #107 - 향후 오류 발생에 대비한 테스트 코드 작성 그리고 삽질
- #106 - 뭘 좀 하려고 하면 생기는 일들
- #105 - 유닛 테스트를 다시 생각해보며..
- #104 - iOS 앱 개발자는 다음달에 오기로
- #103 - 웹뷰에서 사진/저장공간 권한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 #102 - 머리 아프게 하는 웹뷰의 사진 접근 권한
- #101 - WKWebView 통해 Photo Library 실행시 사진 권한 안 묻는 문제
- #51 ~ #100
- #1 ~ #50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3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