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131 - 리뉴얼 도중 발견한 중복 소스

dorian-dev (70)in zzan • 3 years ago

이번 앱 개발은 기존 소스를 리뉴얼 하는 것과 북마크(공식 명칭이 이것은 아니지만, 실질적 의미는 북마크에 가깝다.)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리뉴얼을 하기 위해 소스를 검토해보니 중복 소스가 여러 곳에서 발견이 되었다. 비슷비슷한 내용의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구현된 액티비티(activity)들이 3개가 있는데, 이들은 내용을 로딩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소스가 똑같다.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이해하기는 어렵다. 시간에 쫓겨서 대강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해볼 뿐... 이번에 추가되는 기능을 반영하려면 이 액티비티들을 수정해야 한다. 그 전에 이들을 통합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이번 개발에서는 중복 소스가 발견되었지만, 지난 5~6월의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소스의 일부가 실제로는 아무 의미 없는 코드임을 파악하고 제거하는 작업도 했었다. 소스가 늘 최적화가 되어있다면 참 좋겠지만, 과거 일정에 쫓기며 만들어진 소스들은 잘 만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을 개선하는 것이 개발자의 할 일 중 하나. 어떻게 통합하고 수정할지는 월요일에 출근 후 진행해야 한다. 그 날을 위해 내일 낮에는 쉬자. 그리고 밤에는 월요일 작업을 위한 워밍업을 조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