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107 - 향후 오류 발생에 대비한 테스트 코드 작성 그리고 삽질

in zzan3 years ago

지난 금요일에 발생한 SQLite 데이터베이스 파일의 오류. 공유 받은 엑셀 파일 중간의 비어 있는 셀이 오류의 원인이었다. 이런 오류를 없어야 정상이지만, 개발팀 입장에서는 이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그걸 확인하자고 엑셀 파일을 들여다 보는 것은 그리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 거 같다. 엑셀 파일로부터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생성하고, 그게 이상이 없는지 테스트하는 코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주말에 해 보았다. 오늘 테스트 코드를 만들어 보았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다시 만들 때마다 테스트 코드를 돌리면 된다. 아주 심플하다.

테스트 코드를 만드는 건 좋은데, 개발 환경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삽질을 좀 했다. 요즘 버전에서 프로젝트를 만들면, 유닛 테스트와 UI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자동으로 갖추어 준다. 그러나 현재의 프로젝트는 몇년 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것이다. 수동으로 환경을 구성해야 했다. 이 작업이 생각보다 간단치가 않았고, 빌드를 수없이 반복하며 오류를 보고 원인을 찾으며 수정해야 했다. 이 작업은 오후에 시작하여 저녁에 마무리되었다.

오늘의 경험으로 테스트 코드의 유용성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개발하면서 유닛 테스트 코드를 조금씩 만들어봐야겠다. QA팀이 있지만, 그 곳에만 테스트를 의지할 수는 없다. 테스트 자동화를 만들어 스스로 코드를 검증하고 고품질의 코드를 만드는 것. 그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지난 개발 잡설들

Coin Marketplace

STEEM 0.15
TRX 0.12
JST 0.025
BTC 53406.14
ETH 2398.08
USDT 1.00
SBD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