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제 컵이 넘치네요
My Cup Runneth Over
다소 느끼하게 들리는 중저음 보컬의 옛날 노래지만 난 이노래의 전주부터 끝까지넘나 좋다. 여태껏 노래 제목을 My cup runneth over (with love)로 기억하고 있었다. 풀이하자면 (사랑으로) 내잔이 넘친다는 뜻인데 앞에 with love가 들어가있는 줄 알았다. 가수가 love 후렴을 꽤 길게 꼬리를 달고 끌어가서 그랬을 거다. 이거 고등학교때 처음 알게 되면서 나중에 여자 사귀면 이거 불러 눈물나게 만들고 말꺼라는 지금보면 어처구니 없는 그런 꽁냥꽁냥 상상을 하곤했다. 대학때 어디서 이곡 구할수 없나 찾다가 포기했지만 졸업 후 직장 초년시절, 90년대말 mp3가 한창 유행되기 시작하면서 소리바다를 통해서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사이월드 배경음악에도 넣어주었다. 아득한 옛날같다.
이런식으로 사랑고백하는 건 젊은시절일이지만 아니 요즈음 애들 이런 구닥다리식에 아마 하품하겠지만 그래도 반주부터 노래까지 소박하면서 울림이 있는거 보니 난 일찍부터 중늙은이었나보다. 그래서 이렇게 독수공방하는 걸지도 모르겠지. 이거 부모님 젊은 시절 노래니까,
불금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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