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떠나버려, 제길 고! 고! 고!steemCreated with Sketch.

in AVLE 문화 예술 음악last year (edited)


떠나버려

오랜만에 느껴보는 건조한 여름기분이다. 무덥긴하지만 습한 느낌은 별로 없다. 물론 아침 일찍 집을 나섰고 에어콘 빵빵한 강의실에서 하루종일 있다가 더위가 한풀 꺾이고 하늘에 블랙 블루색이 접어들기 시작할 즈음 집으로 오는 길 바람이 살살 건드려 주니 찝찝하진 않은 것이다. 내일이면 다시 습한 날씨가 시작되고 거의 일주일 지속될꺼라고 한다.

이제는 춤추고 싶은 마음이 단 일도 없지만 20대 그시절 가장 좋아했던 듀스의 댄스곡을 계속 반복하면서 감질맛 나는 이밤 분위기를 업하고 싶어졌다. 다 늙어서 이게 뭔 기분이람? 지금 같이 교육받는 분들이 대부분 60대 아주머니들이라 쉬는 시간 혹은 점심 후 첫 시간은 잠깨라고 뽕작과 함께 댄스 체조를 시킨다. 처음에 좀 따라하다가 영혼없이 그냥 궁둥이만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만다. 이런 노래라면 모를까?

남들은 덥다고들 야단인데 나는 이상하게 아직 무릎도 약간 시리고 눈이 다소 뻑뻑하면서 뒷목도 약간 댕기니 더운게 완전히 더운 것도 아니다. 에어콘 빵빵 틀어대면 얇은 후드티를 입지 않으면 밤에 머리아파 겁나 고생한다. 그래도 오늘 같은 여름 날씨라면 그시절 핫한 디스코 분위기에 마음이라도 흠뻑 젖어들고 싶다. 인생 뭐 있어? 그냥 가는거야! 고! 고! 고!


고! 고! 고!


불금살롱


환상속의 그대 그리고 색인(Y21 and 22) | 이름모를 사람에게 | 내가 너를 찾았을 때까지 | 로멘스야 안녕 | 내가 숨쉬고 있는 공기 | 우리가 연인으로 끝났기때문이야 | 카쉬미르 | 나랑 도망가자 | 회상 | Waters of March | Technicolor Dreams | 우와! 푸른봄이구나! | Anthem | 4월에 올 그녀 | Nevertheless | Book of love | 먼지는 바람을 타고 | 날아보자규! | 갈색 눈의 소녀 | 사람답게 | 원래 혼자인거야 | 83년의 빗물 기억 | 떠나버려, 제길 고! 고! 고!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기억을 걷는 시간 | 원곡에 가려진 명곡 | Unbelievable| Kingston town| 흑마술의 여인 | 어쨌든 지나갔군 | Don't Play That Song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8
BTC 58665.29
ETH 2302.95
USDT 1.00
SBD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