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살롱]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Remake-9

in AVLE 문화 예술 음악2 years ago (edited)


신지훈

다음주 토요일 라다크로 떠나기 전 여행 잘 다녀오겠다고 그리고 무탈하게 해달라고 인사드리러 어머니 납골당에 다녀왔다. 귀국하는 날이 어머니의 기일이다. 라다크와 인연의 시작이 어쩌면 어머니때문일 것이다. 회사 그만두고 5년여 되어갈 즈음 불교 철학에 한참 관심을 가질 때였다. 백화점 죽순이 어머니께서 왠일인지 오래된 미래를 가져다 주셨다. 인도와 티베트 뿐만 아니라 국내 오지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사장에게서 받으신 것 같았다. 그 사장님이 나보다 한두살 많은거 같은데 기울어진 집안 가장 노릇하면서 고생을 많이했다고 애틋해 하셨다. 어머니 장례식때 찾아와서 형님처럼 같이 울어주셨다. 아마 내가 달라이 라마 관련 서적들을 자주 읽는 것을 보시다가 그 사장님을 통해서 관련있겠지 생각하고 얻어 오셨을 것이다. 시큰둥해서 그냥 책장에 꽂아두고 잊혀졌다가 라다크 여행을 떠나기전 펼쳐보게 되었으니 생각지 못했던 라다크 인연이 성숙되어 종자가 발아된 것이다. 물론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라다크와 인연이 깊은 춘자팀을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이 책을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납골당으로 가는 길에서 보슬비의 봄냄새가 왜이리도 향기로운지, 운전중 라디오에서 신지훈이란 가수가 리메이크 한 노래를 들어서였을까? 오래전 K-Pop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린 소녀가 김광진의 편지를 참 잘 부른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숙녀가 되었다. 임현정의 원곡을 워낙 좋아하지만 신지훈 버전도 매력있다.


불금살롱


환상속의 그대 그리고 색인(Y21 and 22) | 이름모를 사람에게 | 내가 너를 찾았을 때까지 | 로멘스야 안녕 | 내가 숨쉬고 있는 공기 | 우리가 연인으로 끝났기때문이야 | 카쉬미르 | 나랑 도망가자 | 회상 | Waters of March | Technicolor Dreams | 우와! 푸른봄이구나! | Anthem | 4월에 올 그녀 | Nevertheless | Book of love


Remake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기억을 걷는 시간 | 원곡에 가려진 명곡 | Unbelievable| Kingston town| 흑마술의 여인 | 어쨌든 지나갔군 | Don't Play That Song |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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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인생 사시는 피터님...

쏟아지는 별을 만나고, 바람이 들려주는 자장가 소리 만나러 용기내시는
피터님의 멋진 삶을 응원드립니다()

peterchung님의 하루하루가 감사한 날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안에 계시는 어머니와 함께요~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잘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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