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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들! MKLAND 입니다. 아래 여행기는 2009년 12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아시아 10개국을 여행했던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해서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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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36] 자전거 가게 사장님의 베품

밤 11시가 넘어서야 불빛 하나 없던 국도를 벗어나 도시로 들어올수 있었습니다. 한 공안(경찰)의 도움으로 호텔에서 무료로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인사를 하러 찾아가니 공안 분들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고 덤으로 맛있는 다과와 따듯한 물을 얻어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광동성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에서 저희처럼 빗속에서 자전거를 타던 동호인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해보니 홍콩에서 오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아쉽게도 저희와는 방향이 반대라 같이 갈수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습니다.

길을 물어보러 들어간 자전거 상점에서 만난 사장님의 후한 배려로 점심을 얻어먹고 어제 지도를 잃어버린걸 아시고는 광동성 지도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비가 굵어져 조금더 쉬다가 출발하려는데 어디론가 가시더니 빵을 한가득 사오셔서 우리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죄송해하는 저희에게 나도 너희처럼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니 미안해 할 필요 없다고 하시며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던 사장님. 정말 소중하게 먹겠습니다.

밤늦게 도착한 심천에서 갑자기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콩에 들려서 중국 비자를 다시 받고 광저우로 올라와 난닝을 지나 베트남으로 가려던 저희의 계획을 홍콩에서 필리핀으로 넘어가는 계획으로 갑자기 바꿨습니다. 길가에 앉아 무료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비행기표를 알아보고있는데 저희를 위해 지나가던 한 젊은 친구가 저희와 이야기를 하다가 면을 사다주었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근처에 식당이 없어 오토바이를 타고 한참을 달려 사오고선 양이 부족해 보였는지 다시한번 면요리를 사다주고나선 "우리는 친구야!"를 외치며 사라졌던 친구. 안녕 친구야!

중국어로만 적힌 이놈의 지도는 도저히 적응이 안됩니다 ㅋㅋ 봐도 봐도 항상 새롭습니다. 밤도 늦었고 해서 근처에있던 고급 아파트 단지 앞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습니다.

나무가 하늘을 가려줘 텐트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더불어 아파트 단지에서 흘러나오는 와이파이 에 접속해 필리핀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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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행기 입니다

------------중국----------
중국35 중국에서 맞은 춘절(설날)
중국34 굶주린 우리에게 나타난 행운
중국33 경찰서에서 느낀 아버지의 정
중국32 굿바이 샤먼(厦门)!
중국31 호스텔을 접수한 우리들
중국30 새로 사귄 친구들과 구랑위 여행
중국29 샤먼에서 만난 천사 형제
중국28 중국은 공산주의? 자본주의?
중국27 피시방에서 보낸 2박3일
중국26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들
중국25 여행중 가장중요한건? 장소,계획No! 인연Yes!
중국24 상남자! 가구점 사장님
중국23 푸저우 수영장에서 느낀 공포
중국22 자전거여행의 매력은? 생각할수있는 시간!
중국21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것을 파괴하는 인류
중국20 아파트 단지에서 호텔로
중국19 대자연 앞에 겸허해진 우리
중국18 굿바이 저장성(浙江省)! 웰컴 푸젠성(福建省)!
중국17 처음으로 헤어진 우리들
중국16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2
중국15 104번 국도의 험난한 길
중국14 쉥저우(嵊州市)에서의 신선놀이
중국13 시골 마을의 순수한 아이들
중국12 항저우(항주)의 매력 속으로
중국11 항저우(항주)를 향한 험난한 여정
중국10 굿바이 상하이!
중국9 해피 뉴이어 in 상하이
중국8 상해에서 복터진 우리들
중국7 상해에서 먹은 최고의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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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5 소주(쑤저우) 에서의 잊을 수 없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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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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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4 빨래는 과연 누가?
한국3 첫 야영(야생버라이어티)
한국2 생각지도 않은 행운
한국1 여행의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