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22

in #kr-pen6 years ago (edited)

별을본다_03.jpg
ⓒkim the writer


지난 회차는 본문 아래 링크되어 있습니다.










   내가 주변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재능이 틀림없다. 그런 엄마가 이런 유쾌하지 않은 소식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건 불행 중 다행이었다. 지미와 수지 큐도 굳이 그런 소식을 전할 리 없었다. 원래 어른을 속이는 일에는 모두가 합심하는 법이니까. 나는 결국 내 주위의 모두를 떠나보내고 모두로부터 떠나게 될 운명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고독하기 위해 태어난 걸까? 과연 운명이라는 단어가 내 삶에 드리운 차가운 그림자에 대한 올곧은 변명으로 충분할까? 답을 구하는 데에는 어쩌면 평생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당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자세로 나는 깊은 잠에 빠졌다.



……우주는 왜 끝없이 넓을까.



   꿈에서 아버지를 본 것 같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재료로 각색된 꿈이었던 것 같다. 꿈에서 깼을 때는 으레 그렇듯 모든 게 불분명해지지만 한 가지만은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었다. 따뜻한 냄새와 목소리……. 그 물음은 언젠가 아버지가 우리 형제에게 건넸던, 시공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경적이었다. 물론 그때는 너무 어려 결코 알 수 없었고 알 필요도 없었던 게 문제지만.

   각종 해독제와 영양제 덕분에 기력을 되찾은 나는 다음 날 점심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센터를 빠져나왔다. 가만히 누워 있는 일은 진저리가 났다. 평생에 걸쳐 할 일을 나는 이미 다 채우고도 남았으니까. 하지만 내 삶은? 일생을 좌지우지할 힘이 다시 내 손에 들어왔는데도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는 왜 여전히 내 삶에 이방인으로 남아있는가. 아버지는 인간의 삶을 넘어 거대한 우주를 마주 보고 살았는데 나는 왜 한낱 찰나에 불과한 시공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주저하고 있단 말인가. 내게 결핍된 요소는 단지 목적과 의지뿐인가? 아니다. 나는 뭔가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내 삶에 중요한 무언가가 분명 있음에도 나는 그걸 못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그건 바로 내 눈앞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눈뜬장님처럼 살고 있다. 그런 내가 삶의 주인이 되기란 아득히 먼일 아닌가.

   그때 그녀와 다시 만난 것이다.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던 그녀의 흐릿했던 얼굴이 선명하게 살아났다. 햇살 같은 머리칼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투명하게 빛났고, 그보다 더 투명한 에메랄드빛 눈동자는 보석 같은 우주를 담고 있었다. 그녀가 내게 물었다. 괜찮으냐고. 그때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그 모습을 내 눈앞에서 재현하듯 그녀는 또 다른 누군가를 걱정스러운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제 모두의 시선은 쓰러진 여자에서 유모차로 옮겨갔다. 쓰러진 여자는 아기 엄마였는데 엄마의 손을 떠난 불운한 유모차가 세심하지 못한 사람들의 방치 속에서 비정한 샌프란시스코의 언덕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운명론자들이 보면 손뼉을 치며 좋아할 일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사건을 일으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발휘한 듯 때마침 언덕 위에서 귀를 때리는 엔진음과 함께 클래식 머스탱 한 대가 나타났다. 차는 신호가 바뀌기 전에 어떻게든 통과하고 말겠다는 의지로 맹렬하게 달려왔다. 운전자는 사거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유모차를 못 본 게 틀림없었다. 굴곡진 언덕, 검은 아스팔트마저 하얗게 반사하는 한낮의 햇빛, 머스탱 특유의 툭 불거진 보닛과 좁은 시야, 거의 눕다시피 한 자세로 운전하는 겉멋 든 남자의 조합이라면 충분했다. 뒤늦게 사태를 눈치챈 사람들의 비명과 고함은 운전자의 멍청한 고막을 둥둥 때리는 12기통의 우렁찬 엔진음과 카 오디오에 묻힌 게 분명했다.

   긴박한 상황을 뒤늦게 안 그녀가 아기 엄마에게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었을 때 우리는 더없이 분명하게 서로의 존재를 인식했다. 그 순간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았다. 찰나의 찰나에 불과했지만 우리는 그 순간 그 장소에서 그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의 눈빛을 교환했다. 나는 행동에 대한 자각이 미처 이루어지기도 전에 몸을 먼저 움직이고 있었다. 당연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운전자를 믿어야 할지 유모차를 밀쳐야 할지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약물 중독으로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는 건 무의식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내 몸은 어느 순간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었고, 그다음에는 강물에서 물고기를 퍼 올리는 곰처럼 아기를 한 손으로 낚아채는 동시에 몸을 날렸다. 온몸의 털을 곤두세우는 소름 끼치는 마찰음이 매캐한 고무 타는 냄새와 함께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내 위로 거대한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다. 그 시간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길게 늘어지며 그제야 내가 얼마나 위험한 짓을 생각 없이 저질렀는지 깨닫게 해 주었다. 머리 위를 스치듯 날아간 차는 땅바닥과 허공에서 몇 번을 더 구른 끝에 신호등에 처박혔다. 일순 주변의 모든 소리가 끊기고 시간의 흐름마저 멈췄다. 순식간에 노화된 머스탱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만이 그 공간에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간신히 증명할 뿐이었다.

   아기가 울음을 터뜨렸다. 엉거주춤 모로 누운 채 아기를 들어 살펴보니 다친 데는 없었다. 그제야 사람들이 내 쪽으로, 또 머스탱 쪽으로 몰려들었다. 중년 부인이 아기를 받아주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낙법을 구사한 꼴이 되어서 팔과 등이 욱신거리는 정도에 그쳤다. 가죽점퍼가 좀 긁히긴 했는데 덕분에 찰과상조차 입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머스탱 운전자 역시 목숨을 위협받을 만큼 다치지 않은 것 같았다. 사람들이 그를 끌어내 가로수 그늘에 눕혔다. 그는 머리에 피를 조금 흘리고 정신이 혼미해 보였지만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았다. 놀랍게도 행인이나 다른 차들도 피해가 없었다. 어디선가 달려온 경찰이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상황을 통제했다. 몇몇 사람들, 특히 아저씨들이 내 어깨를 토닥이며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나는 가벼운 데자뷔를 느꼈다. 그녀는 여전히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기 엄마를 살피고 있었다. 그들 주위로 몰려든 사람들 덕분에 그녀의 얼굴을 온전히 보기란 불가능했다. 아기 엄마는 구급차가 올 때까지 깨어나지 못했다.

   먼저 도착한 구급차에 아기 엄마와 함께 그녀가 탈 때까지 나는 그녀와 눈 한번 마주칠 수 없었다. 그러다 딱 한 번, 구급차의 문이 닫히기 직전 그녀가 고개를 들었을 때 우리의 시선이 정면으로 부딪쳤다. 그 순간 내 속에서는 온 우주가 지구의 지각 변동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규모로 요동치며 나를 지탱하는 모든 걸 뒤흔들었다. 우주가 나를 위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운명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떠나는 구급차를 뒤쫓지 않았다. 그녀와 다시 만나리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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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순, 선별, 랜덤...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하다 포털이나 페북 등에 게시되는 컨텐츠가 떠올랐습니다. 작성자에게 다는 댓글이 아닌, 컨텐츠에 대한 얘기를 유저들끼리 자유롭게 나누는 방식이라 무조건 정성 댓글을 달아야 한다는 부담에서도 해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그런 방식을 한번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가 아래 용도별로 댓글을 답니다. 여러분은 제 댓글 밑에 대댓글로 달아 주시면 됩니다.

예시

[홀] 감상&잡담
  [김작가] 지미 좀 꼰대 같아요.
      ㄴ[김반장] 22222222
      ㄴ[김십장] 33333
            ㄴ[김통장]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잭이 더 꼰대 같죠. 융통성 없음요.
                        ㄴ[김사장] 잭은 젊꼰 지미는 그냥 꼰
                                    ㄴ[김회장] 둘이 쌍둥인데요...
[김소장] 이번 편 분량 훌륭합니다.
[김원장] V의 날은 언제 나와요?
      ㄴ[김박사] 그걸 아직도 기다리고 계시다니...ㅠㅠ
            ㄴ[김석사] 이런 질문은 사무실에 달아야 하지 않나요?
                        ㄴ[김원장] 아, 그런가요... 처음이라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ㄴ[김석사] 저도 몰라서 여쭤본 건데요...

[사무실] 제보 및 기타는 이곳에 달아 주세요
  [김이장] V의 날 언제 나와요?



  • 구분
    [홀] 감상&잡담: 지금까지처럼 포스팅 관련 댓글을 남기는 용도입니다. 이쪽에는 따로 답글을 남기지 않을 겁니다.
    [테라스] 홀과 같은 용도입니다.
    [끽연실] 제가 트위터처럼 쓰는 곳입니다.
    [사무실] 오타/오기/오류 등의 제보 혹은 저를 호출하실 일이 있을 때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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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feedback

아 족장님의 이런 손님맞이는... 뭐랄까 ㅎㅎㅎ 따뜻합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좀 착합니다 ㅋㅋㅋ

마이 차카신듯 합니당 ㅋㅋㅋ

잘읽었습니다.
재밌었어요
첨부터 읽어보려고요

[홀] 감상&잡담

약에서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이런 행동을 ..
저는 약한적도 없는데 막상 저런상황이 되면 몸이 얼어버릴것 같네요.
몸이 아니라 정신력의 문제일수도 ...

잭이 오늘은 대단한 일을 해냈네요
멋지네요 김작가님 심리묘사는 읽을때마다 감탄합니다!
대단해요~~엄지척!!

22회나 되어서 한 건 했네요. 외쳐 EE!

가수 린이 부릅니다. 마이 데스티니 !

유 아 마이 데스티니 ~

첫방이 홀인 줄 알고,,, 비흡연자인데 끽연실로 갈 뻔 했네요..ㅋ
첫만남은 우연, 두번째 만남은 필연, 세번째 만남은 운명이라는 통속적인 얘기가 있듯, 그들은 운명적인 만남을 준비하고 있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잭 이 또 누워 있을까봐요
다행입니다
그 여인이 무척 궁금합니다
잭 은 언제 그여인을 만났을까요
잘 읽었습니다^^

심리묘사 배우고 갑니다..쿨럭ㅇ....

생명도 유한한데 20년을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잃었으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며, 남들과 굳이 비슷해지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더 걸릴지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이 별은 새로 등장한 여자 분일지 아니면 결국 사람은 우주 아래에서 누구나 고독하다는 얘기를 하시려는 건지.. 남은 이야기기 궁금해집니다.

오늘은 어쩐일로 테라스가 더 붐비는군요!!
조용한 홀로 들어가 봅니다.

수지큐는 그녀를 만나기 전에 기능을 다하고 사라진거로군요. 뭔가 아련한 마음이 드네요 ㅎㅎㅎ ㅠㅠ
아무튼 운명이라는 이름의 잭이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그것을 정면으로 맞딱뜨리고 말았네요!! 번호도 안따고 다시 만날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라니... 이런 위선자 잭 같으니라고 ㅋ
앞으로의 전개가 좀 달라질것을 암시하는것 같습니다. ^^

사랑에 빠진 여자 앞에서 남자는 무모해지는 것 같습니다.
운명은 거스를수 없는것 인가?..

근데, 문뜩 그 여자가 수지큐? 대반전 헉!! ㅋㅋ

저라면 순간 얼어서 아무것도 못했을것 같은데 말이죠...
역시 잭...
츤데레...

작가님~ 스팀챗 답신 드렸어요. 메일함을 이제 늦게 열어봐서 답신이 늦었네요. ^^;;;;

앗... 이따 집에 들어가면 확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만에 읽어도 긴장감 있고 흡인력이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샘!!!
인물들의 의식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헨리 제임스의 소설에 버금갑니다
등장인물의 심리와 인물들 사이의 갈등에 대한 밀도 높은 묘사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삶의 진실을 포착하는 리얼리즘의 정수도 느껴집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선생님.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 바로 나오는 군요. 우주를 담고 있는 눈을 가진 그녀... 그를 만나려고 수지큐를 보내고 약에 빠지고... 그런데 이젠 만났군요!
이런 순간 쿨의 운명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건 뭘까요? 운명같은 그녈 만나서 (수지 큐에게) 이제 나를 떠나 달라고... 소설의 격을 떨어뜨려 미안합니다^^;;
그나저나 잭이 대견스럽군요.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헌신을 할 수 있다니...

운명은 언제나 예측불허! 그라하여 그 삶에 의미를 갖는거긴 하지만....
그녀를 다시 만날수 있다는걸 알고 있었다니.. ㅠㅠ

[테라스] 감상&잡담

잭 간만에 나이쓰~~

위의 두 분 웃음을 안겨주시네요 : )

두둥 데스티니의 본격적인 시작인가요오

정확히는 운명의 데스티니...?

이거 보고 끽연실로 도로 갑니다 ㅋㅋ

극적인 만남이군요. 수지큐와의 만남이 격정적이었다면, 이제 등장한 그녀와의 만남은 좀 더 운명적이고 드라마틱하네요ㅎ 이런 만남이라면 수지큐를 놓아도 섭섭하지 않겠어요ㅋ

오늘은 테라스에서! 미세먼지는 없는 거죠? 휴! 잭이 한건 크게 한듯하네요. 언터처블!!!
여기 위에 형아들은 사진작가 김작가님을 따라 오신건가요? 그분들을 위한 룸도 하나 마련해주셔야 할것 같아요. 통역이어폰 장착하고요 ㅎㅎㅎ

수많은 데자뷰에 현기증 나요. ㅎㅎㅎ 이 데자뷰의 미스테리는 언제 풀릴까요? 궁금..

부모님의 안좋은 점에 대해 평가하고 비난하던 내가 그런 모습으로 늙어가고 있는 것을 느낄때... 쇼킹쇼킹
부모에게 없는 재능이 내게 있더라도.. 그것도 부모님이 갖고 있던 잠재되었있던 재능일지도...

잭..왜 번호를 따거나 하지 않는것인가? 영원히 다시 만나지 못할 생각인 것인가?

연알못이라 그렇습니다.

연애 알지도 못하놈들아 너네들이 소설주인공 함해볼래?!
라는 잭님의 말씀이 들리는듯 합니다.

잭은 오래 몸에 갇혀있어서 유아적인 낭만을 아직 잃지 않은걸까요?

오늘은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머리속에 장면이 그림으로 그려지네요.

잭에게 다가온 운명의 데스티니! 과연 다음 이야기는!!!

아기엄마라니... 구급차에 실려가는 그녀와 눈을 마주치고 다시 만날 것을 확신했다니ㅜ 수지큐에게 미안하지만, 그조합 나는 찬성일세^*^ guilty pleasure로서의 자아 발동ㅜ

뭔일 날까봐 쭈뼜한 채 읽었습니다.. 언덕에서 자동차가 내리 달리는 헐리웃 영화가 생각났다는..... 잭이 운명의 상대와 어떤 운명을 풀어갈 지 기대됩니다..

잭의동력은 사랑일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인공이 22화만에 멋진 일 1회 적립했네요..!

왠지 그녀와의만남은 정말 운명처럼 느껴지네요. 마치 우주가 둘을 만나게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 전 그와중에 아이가 괜찮은지 걱정부터 했네요.

운명의 그녀 앞에서는 잭이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하네요 ㅎㅎ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좋네요. 역시 테라스.
그나저나 잭... 그래도 병원을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걱정)

지난 회에 계속 무너져만 가는 잭이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고,
그러면서도 슬펐어요..
이번 회에서는 희망의 빛이 보이는 느낌이에요. :)
운명의 데스티니의 시작!!

마지막을 읽으면서 숨을 못 쉬었네요. 소리지를 뻔 ^^;; 완전 심쿵!!!!!

힝~ 오늘도 글이 없넹 ㅜㅜ

1편부터 읽고 와야겠습니당:) 나를 위한 댓글. 족적을 남겨 다음에 볼라구요.

조금 읽다가 재밌을 것 같아서 선보팅! 역시 정주행이 제일이지, 오늘은 넘 늦었으니 낼 저녁에 봐야겠다.

진정한 운명을 만나가는 군요
아니 찾아가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D

[끽연실] 작가 트위터

steemitnamechallenge용으로 짧게 씁니다.

어쩌다 이런 아이디(닉넴)을 갖게 되었을까요?
->로그인 아이디로만 쓰는 줄 알았음. kr도 몰랐고 스팀잇 작동 원리가(채굴과 보상) 궁금해서 경험차 가입. 아무 생각 없이 '간달프 더 그레이'식으로 지음. 쉣.

바꾸고 싶습니까?
->녜. 짧게. 완전 유추 못 할 생뚱맞은 걸로. 와우 주캐였던 w******g 정도면 좋을 듯.

-끗-

다음 지목은 없습니다.

어쩐지. 원래 자주 쓰던 아이디가 아니셨을것 같단 생각과, 외국유저들과의 교류를 염두(?)에 둔 것이었을거란 저만의 생각이 나름 틀리진 않았군요!

와우 주캐라고 하시는 w******g는 이리저리 넣어봐도 별표 갯수가 안맞아 바로 포기합니다 흑흑 ㅠㅠ

(근데 쉣 - 듯 - 끗, 맞추신거 맞죠? ^ㅅ^)

소요님 남긴 챌린지 보면서 참 쿨하다 했는데, 김작가님은 쿨하다 못해 뭔가 이런걸 피드에 남겨둘 이유가 없다는 의지를 느낄 수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거절 하지 않고 해 주신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ㅋ

좀 불성실하게 했는데 양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별말씀을요. 저는 사실 이런 챌린지같은거 관심없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거라고..
나름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답니다 ㅋ 감사합니다!

우와~ 이건 획기적인 방법이네요 ㅋㅋㅋㅋ
댓글에 챌린지를 ㅎㅎㅎㅎ
역시 김작가님~~~!!!

말씀하신게 여기있네요.
잘 봤습니다.

댓글에 챌린지를 하실 줄이야..!! 모르고 넘어갈 뻔 했군요 ㅎㅎ

그러니까요. 김작가님의 이 엄청난 아이디어는 정말 어디까지 일까요...
많은 사람에게 불편한 주목은 받지 않으면서, 챌린지의 의무(?)는 마무리하신. 신의 한수라 생각이 듭니다 흑흑 ㅠㅠ

훗훗 보통 와우 캐릭터를 닉넴으로 쓰더군요..
저도 그렇구요 ㅎㅎ

ㅋㅋㅋ 한때 아제로스 주민으로 살았던 자들의 숙명인가요.

아직도 왼손 하나쯤은 걸쳐 있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1빠! 라고 한번 써보고 싶었...

저 외국애들 어쩔...

이런...이미지 관리해야 할 것 같은 방이었군요.

정장 입으셨나요? 아니시면 입구에서 재킷 빌려 드립니다.

...생각해보니 비흡연자라 테라스로 가겠습니다 흥...

끽연복과 N95인증 마스크도 대여하고 있습니다.

ㅋㅋ굳이 그런걸 입고도 들어가고 싶을 만큼 끽연실이 마음에 드는군요.

나의 끝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야.

  • from 우주.

엌ㅋㅋㅋㅋㅋㅋ

월요일에 느긋하게 레디 플레이어 원 보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네요. 스필버그 형 며칠만 더 기다려...

꼭 아이맥스 삼디로 보라네요.

아이맥스는 좋아하는데 3d를 안 좋아해서 작은 상영관에서 2d로 봤습니다ㅠㅠ VR로 보고 싶네요.

vr로 나온다면 3회차 관람하러 가겠습니다 :)

예보가 바뀌어서 얼른 예매했습니다. 올라온 리뷰들을 애써 외면했는데 내일이면 볼 수 있겠군요.

데자뷔라...이 장면이 김작가님 꿈속에서 본 그장면인가요?

그건 프롤로그의 목성 장면입니다.

맞다...그렇게 꿈얘기를 해놓고는...ㅎㅎㅎ
강의는 천천히 쓰셔도 될 듯 합니다. 여기는 자정을 넘기고 있으니까요.
내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욧!

영화 보고 울컥한 게 정말 간만입니다. 끝나고 옆자리에선 박수까지 터지더군요. 아무도 호응을 안 해 줬다는... 가슴이 벅차올라 돌아오는 내내 히죽히죽 웃었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은 영화의 여운을 즐기며 보내야겠습니다.

강력 추천하시는걸 보니, 꼭 한번 볼 기회를 노려봐야겠네요! :)

오늘은 강의를 완성하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강의를 꼭 보고 자려고 했는데 눈이 감겨서 안되겠네요 ;ㅁ;
힘내서 잘 마치고 들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오늘도 못 끝냈습니다... ㅠㅠ

역시 (내용이 바뀌지 않았다면...) 싫은 소리 하시는 것이 술술써지지는 않으시죠 ;ㅁ;

급할거 없으니 천천히 마무리 해주세요. 어제 마무리 예정이라고 하셔 응원드린것 뿐이었어요. 공연히 스트레스 받으실까 걱정입니다!!;;;

다시 만나게 되겠죠??
3회 몰아서 읽었네요 ^^

[사무실] 제보

^.^~🎶

😎👍

이거슨 역시 제보를 해 드리는 편이 맞는 듯 해서...

https://steemit.com/steemitnamechallenge/@thinky/thinky-steemit-name-challenge
이곳에 가시면 김작가님이 귀찮으실 만한 일이 벌어져 있습니다.
피곤하고 바쁘시고, 월요일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새 영화를 기다리느라 지금은 그닥 생각하고 싶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저의 성의를 생각해서 시간 나실 때, 제보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D

Nice post !~~

죄송요 외국인 행세 ㅋㅋ

Reply to this comment if you want me to resteem your last blog post to my 32,500+ followers. Then whenever you want me to resteem another blog post go to my Comments and reply to my last comment. It's free. @a-0-0 😊

사랑이었군요.
사랑.

역시 창의적입니다. 이런 식의 댓글 운영.. 바람직합니다~ ㅋ 가즈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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