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21

in #kr-pen3 years ago

별을본다_03.jpg
ⓒkim the writer


지난 회차는 본문 아래 링크되어 있습니다.










   내 삶은 빛조차 삼켜버리는 지독한 암흑을 향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직업과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장래가 불투명하기 때문도 아니다. 하찮은 약쟁이로 전락해 가는 모습에서 자괴감을 느꼈기 때문도 아니다. 사랑, 유희, 희열, 의무, 보람, 감동 같은 삶의 필수 요소가 결핍된 것도 상관없다. 내가 그 지경이 된 이유는 아주 단순한 깨달음에 있었다. 삶과 존재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에 대한 쉬운 부정으로 이어진 깨달음. 지난 세월 막연하게 이해했던 우주의 유한함을 진정으로 알아 버린 것이다.

   유한한 우주. 그 말의 파괴력이란. 그 의미는 내가 지금껏 살아온 그다지 의미 없는 삶은 물론, 인류가 지금껏 쌓아온 모든 걸 단숨에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었다. 지구 위에 존재했던 모든 종이 그러했듯 인류 역시 언젠가는 멸종될 것이다. 1만 년 후든, 10만 년 후든, 1억 년 후든 인류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요령껏 지구의 마지막 날까지 살아남는다 해도 그때까지다. 우주선을 타고 다른 별, 다른 태양계로 이동한다 해도 그것은 일시적 유예에 불과하다. 우리가 존재하는,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공간 자체가 유한한데 어떻게 그곳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겠는가. 이런 분명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천년만년, 아니 영원히 존재할 것처럼 살아간다. 힘들게 이룩한 고귀한 삶이 영원토록 잊히지 않을 것처럼, 탐욕스럽게 모은 부와 명예가 불멸을 가져다줄 것처럼 그렇게 산다. 다음 세상에서의 부활을 믿기 때문일까? 진정 그걸 믿는다면 그때는 또 어떻게 이곳에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어느 순간 먼지가 될 지구 위에 지은 모래성이 다음 생을 기약할 수 있는 차표라도 된단 말인가? 역사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 온 정신적 물질적 유산과 그것을 바탕으로 꾸려온 개개인의 삶을 어떤 기준으로 재단한단 말인가.

   우주는 유한하다. 인류도 유한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사는 걸까? 일찍이 타락한 성직자들, 자본가들, 그 밖의 모든 탕아는 그 깨달음과 의문에 대한 반증일까? 나는 답이 없는 문제에 답을 구하고 있었다. 그 문제는 세상과 나 자신에 대한 관점을 기초부터 뒤흔들고 그렇잖아도 건조했던 내 삶을 송두리째 증발시키고 있었다. 그 문제는 부정적 작용만 있을 뿐 긍정적 반작용은 일말도 없는 악마의 진리였다.

   침대 위 망상의 확장에 불과한가? 그러나 이번에는 그 생각이 단순한 망상에 그치지 않고 뼛속 깊이 사무친 것이다. 사랑이니 일이니 하는 것들이 하찮고 무의미하게 느껴진 건 당연했다. 하지만 수지 큐와의 이별이 그런 생각을 들춰내고 불을 붙인 건 아니다. 오히려 애초에 그런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어서 헤어지게 된 게 아닐까. 이제 내 삶은 허무의 바다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떠 있는 부표가 되었다. 내 변화를 제일 빨리 알아차린 사람은 파커 씨였다.

   “이봐, 자네가 아들 같아서 하는 말인데 문제가 있다면 상담을 받게. 계속 이런 식이면 자넬 자를 수밖에 없어.”

   지각과 결근이 잦아지던 때였다. 약 기운 때문에 아침은커녕 해가 중천에 떠도 일어나기 힘들었다. 약을 사느라 돈이 떨어지면 끼니를 걸렀고, 약을 하느라 시간이 없으면 또 끼니를 걸렀다. 혈색은 나날이 나빠지고 정상적일 때는 무력감과 허무감에 생기를 빼앗겼다. 진료일에도 나는 그렇게 뻗어 있었다. 결국 지미가 내 아파트에 들이닥친 것은 그날 늦은 오후였다. 지미는 구급차를 동원해 나를 강제로 싣고 가서는 온갖 검사를 한 다음 불같이 화를 냈다.

   “길에서 노숙자로 10년을 살아도 지금 네 상태보단 낫겠다!”
   “지나친 비약이잖아. 의사 양반.”
   “어쩌자고 약에 손을 댄 거야? 이건 정상인이라도 안 될 일인데 제정신이야?”
   “날 좀 내버려 둬!”

   나는 버럭 소리 질렀다. 목에 선 핏대가 꿈틀거리며 간신히 한계치를 밑도는 혈액을 실어날랐다.

   “이제 와서 내가 뭘 할 수 있느냔 말이야…….”
   “뭘 할 수 있느냐고?”

   지미는 기가 막힌 듯 소리쳤다.

   “넌 해든 가의 남자야!”

   강렬한 울림이 머릿속에 퍼졌다. 데자뷔가 일으킨 파동이 과거의 기슭에 가닿자 한쪽에 묻혀 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것은 아버지가 우리 형제에게 즐겨 쓰던 말이었다. 우린 해든 가의 남자들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해든 가의 사내는 그런 존재다……. 그건 군대식의 윽박과는 거리가 먼, 용기를 북돋는 진정한 격려였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을 믿고 두발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능숙하게 탈 때까지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그 순간 지미에게서 아버지가 엿보였다. 울컥했다. 어쩐지 눈물이 날 거 같아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래서 뭐 신고라도 하시게?”
   “그래!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어.”
   “오버하지 마. 심각한 건 건드리지도 않았으니까. 기껏해야 잡초랑 인디랑 몰리 정도 한 건데 뭘 그래?”
   “인디?”

   인디inD. 어디서 유래된 이름인지는 몰라도 모두 그렇게 불렀다. 누군가 개인적으로 개발한 약이라 그렇게 부른다는 설도 있고, 뭔가의 약자라는 설도 있다. 인디에 취하면 무슨 환각을 겪는지 모른다. 약효가 떨어지면 환각에 대한 기억은 안개처럼 흩어지고 그저 환각을 경험했다는 느낌만 남기 때문이다. 마치 잠에서 깨면 달아나버리는 꿈처럼.

   “그걸 말이라고 해? 당장 그 동네서 나와! 안 그러면 앞으로 월세고 뭐고 한 푼도 안 도와줄 거야!”
   “왜, 엄마한테도 이르지그래.”

   내가 또다시 심드렁하게 대꾸하자 지미는 할 말을 잃은 듯했다. 침묵은 내 주특기였으므로 이런 상황에서 승자는 언제나 나였다. 이번에도 침묵을 먼저 깨뜨린 건 지미였다.

   “네 인생은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어.”
   “이젠 내 인생의 값어치까지 감정해 주는 거냐?”

   지미는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버거운 듯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한동안 땅바닥만 노려봤다.

   “아버지 돌아가신 날,”

   지미는 잠시 말을 끊고 지긋이 입술을 깨물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괴롭게 이어졌다.

   “약속드렸어. 아버지를 대신해서 엄마와 널 지키겠다고. 이미 진통제를 많이 쓴 상태라 의식이 있다고 믿기는 어려운 상태셨지. 그래도 난 아버지가 내 말을 들었다고 믿었어. 왠지 마음속으로 아버지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았지. 널 믿는다고, 부탁한다고.”

   지미가 말한 광경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중환자실에 누운 의식불명의 아버지. 그의 손을 잡은 어린 지미. 어쩌면 그건 또 다른 내 모습이기도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했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고마워서 절이라도 하길 바라는 거냐?”

   지미가 우울하게 고개를 들었다. 나는 그 얼굴에 대고 신랄하게 혀를 놀렸다.

   “죄책감. 널 움직인 동력은 그거야. 애초에 네가 아니었으면 내가 그렇게 될 일도 없었으니까.”

   증오의 눈빛이 지미를 꿰뚫었다. 지미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표정으로 내 시선을 받아내다가 눈을 돌렸다. 풀죽은 음성이 지미의 목을 통해 메마른 허공으로 쏟아져나왔다.

   “나는 그저 네가 그 긴 시간을 이겨낸 만큼 앞으로도 잘 되길 바랄 뿐이야.”
   “오, 그러셔? 그럼 제발 주제넘은 참견 좀 그만하시지!”

   지미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알았다. 다만 앞으로 마약은 절대 하지 마. 이건 주치의로서 하는 충고야. 전에도 말했지만 이번에 마비가 오면 두 번 다시 일어날 수 없어.”

   나는 병실에 누워 링거액을 맞는 동안 아버지를 떠올리며 마음껏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께 약속한 건 지미뿐만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그날, 나도 같은 맹세를 했던 것이다. 엄마를, 지미를 잘 돌보겠다고. 그 맹세를 지킬 수 없는 상태가 이어지자 나는 자연스럽게 그날을 잊었다. 단지 그것 때문이었을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다는 게 맹세를 지키지 못한 유일한 이유일까? 어쩌면 나는 그저 나약한 존재가 아닐까. 처음부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 주제도 모르는 병신 같은 존재가…….

   “꼴좋네.”

   그날 밤, 불 꺼진 병실에 예고 없이 들이닥친 수지 큐는 상투적인 말로 실망의 감정을 표현했다. 나는 그저 씩 웃었다.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아. 지미에게 무슨 얘길 들었는진 모르지만.”
   “아, 그래? 훌륭하네.”

   수지 큐의 말에는 아무런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그래서 메시지가 오히려 더 강렬하게 드러났다. 경멸이라는 단어가 실려 있는 메시지가.

   “이렇게 살려고 나랑 헤어졌니?”

   말투는 지극히 차분했지만 의미는 신랄함으로 가득했다.

   “결과는 같았을 거야.”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 상처를 주는 말이니까. 상관없다. 어차피 더 이상 서로 잘 보일 필요가 없는 사이니까. 그렇게 여전히 유치한 논리로 합리화할 수밖에 없었다. 수지 큐는 어른스럽게 시선부터 살짝 내리고 고개를 돌려 문으로 향했다. 할 말이 남은 듯 문가에 잠시 멈춰 선 수지 큐는 끝내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그 어떤 백 마디 말보다 깊은 상심만을 그 자리에 남겨 놓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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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홀] 감상&잡담
  [김작가] 지미 좀 꼰대 같아요.
      ㄴ[김반장] 22222222
      ㄴ[김십장] 33333
            ㄴ[김통장]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잭이 더 꼰대 같죠. 융통성 없음요.
                        ㄴ[김사장] 잭은 젊꼰 지미는 그냥 꼰
                                    ㄴ[김회장] 둘이 쌍둥인데요...
[김소장] 이번 편 분량 훌륭합니다.
[김원장] V의 날은 언제 나와요?
      ㄴ[김박사] 그걸 아직도 기다리고 계시다니...ㅠㅠ
            ㄴ[김석사] 이런 질문은 사무실에 달아야 하지 않나요?
                        ㄴ[김원장] 아, 그런가요... 처음이라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ㄴ[김석사] 저도 몰라서 여쭤본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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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감상&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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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으로 떨어질때는 끝까지 갔다 오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그게 바닥이라고 느끼고 나면 돌아 오겠죠.^^
소설이라 이렇게 쉽게 말합니다.^^

다시 태어나면 저도 해든가의 남자가 되고 싶네요~
뭔가 정이 있어 보여요

저는 록펠러나 로스차일드...

ㅋㅋㅋㅋㅋㅋ 전 삼성

대댓글들 덕에 오늘따라 유독 인간적으로 보이시는 뮤지션님...

댓글들이 저렇게 달릴 줄이야~ 감성파괴자 두분 ㅋㅋㅋ

지미가 아버지에게 한 약속이 마음이 아픔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에 삶은 없었을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째튼 잭에 삶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잭은 가시를 잔뜩 세우고 주변에 상처를 주는 고슴도치같군요. 저 가시 어떻게 해야할텐데요ㅎ

과연 인류가 멸망할 날이 올까요?
글을 읽다보니 진심 궁금해 집니다^^

잭이 완전히 의욕상실이네요 수지큐도 이제 맘이 돌아섰고
안타깝습니다 잭이 각성하고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나야 할텐데요

잭이 어디까지 가려고 그러는걸까요...

잭의 방황이 꼭 제가 지미라도 된 것처럼 안타깝네요.

"한심한 놈." 한마디 하고 넘어갈 수 없는 것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 잭! 오! 노! 오! 수지! 노!
사실 잭의 마음이 십분 이해는 갑니다. 오랫동안 마음안에 갖혀서 살았잖아요. 하지만... 김작가님! 이러시깁니까? 해피엔딩은 언제 풀어 놓으시련지...

해피엔딩...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밀당의 고수! 연예도 잘하실듯요 ㅋ

저는 날릴 줄 아는 게 직구밖에 없어서 연애는...

지미가 있어 다행이고 수지큐가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의 편협한 생각일까요?

저놈의 보상심리와 잘난척.....
주변인들 힘들게 하면서 조금이라도 우월감을 느끼려는 알량한 심보인가요 ㅜㅠ
그만 정신 좀 차렸으면 하네요!! 으아 답답 ㅋㅋㅋ
해든가 일어서라아앗!

잭과 지미 둘 다 너무 매력적입니다. 형제는 형제다 싶네요.

여러분 이 댓글을 보십시오. 마하케미살라인도 형제의 매력을 알아봤습니다. 우주적으로 인정받은 형제의 케미!

가끔 읽다보면... 잭의 독백과 생각 장면이 잭이 아닌
작가님의 생각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체가 비슷해서... ㅋㅋㅋ

처음 읽었을때는 왜 그리 아팠을까요.. 눈물이 그냥 뚝 떨어졌었어요.

왠지 마음속으로 아버지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았지. 널 믿는다고, 부탁한다고.”

이 부분에서 그랬나봐요.
아빠 생각나서 그런거였는지... 왜 그런건지... 두 형제가 아버지께 한 약속을 잘 지키며 행복해지기를 ...

오랜만에 오셨는데 또 울고 가시면...ㅠㅠ 앞으론 재미난 장면이 많을 겁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져야죠.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 두 형제 너무 멋지네요.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반장님~

내일은 재미난 글쓰기 교실로 찾아오겠습니다. 해피서클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지난편도 너무 좋았어요. ^^ 저도 샤워할때 문제가 풀리는 상황이 아주 많아서... 엄청 공감했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반장님~^^~

한때는 약을 하는 이유를 알지못했지만 요근래 조금씩 알아가게 되네요.
스티밋이라는 약을 처방 받지 않았다면.. .............

잭... 정신차리면 안되겠니 ... 언제까지 주변사람들한테 상처줄꺼임 ? ㅜㅜ
남을 위해 사는 삶은 아니라지만,,, 널 위해서도 이건 아닌것 같다 ...

잭이 넘 안타까워서 드라마 시청하는 아주머니들이 주인공한테 말하듯 저도 이렇게 얘기하게 되네요 ^^;;

이 군인 아저씨 다리가 참 얄쌍하네요.

잭, 너 이자식.......!

감금상태에서 겪지 않은 사춘기를 이제서 겪고 있나요?
잭 어서 정신을 차려봐요.

삶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무거운 건데, 잭은 오랜 감금상태로 단시간에 그 무게를 이겨내야 해서 더 방황하는 걸까요??

어쨌든 그렇게 사랑을 했기에 저렇게 독한 말을 했겠지 싶기도 하군요. 전에 등장했던 그 여자는 환상이었나요? 제가 글에서 놓친 것일까요? 다시 읽어 봐야겠군요.

김작가님은 고급지게 자상한 면이 있습니다.

[끽연실] 작가 트위터

참 저친구 너무 힘들게 사네요 답답한데.... 수지큐는 무슨죄....

스팀잇 또 터졌나요.

저만 안되었던게 아니었군요. 보팅도 안되고 댓글도 안달리길래 숨도 안쉬고 가만히 있었어요 ㅋㅋㅋ

그러고 보니 저번에도 주말 다가오면서 터졌었죠. 주말마다 난리네요. 해커들 활동하기 좋게...

역시 주말은 스팀잇 하기 넘 위험한 시간인가 봐요 ㅋㅋㅋㅋㅋ

침묵을 유한하게 만들어줬더니 이번에는 스스로 무한의 세계로 감금하고 있군요.

클로징 멘트가 나왔으니 이 포스팅은 마감할 때가 되었군요ㅋㅋ

다음회가 궁금하니 몰아서 보고 있어요 ㅎㅎㅎ

[사무실] 제보

전화 좀 빌려쓸게요~
지미가 신고를 안해서... 제가 대신 신고를 해야겠네요...

아 족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무실까지 와서 뭘 신고하시는건지 잠시 생각했어요 >_<

상습 장난 전화는 벌금 장난 아닙니다...

신고할겁니다 언제따라잡나.. ㅠㅠ; 축하드립니다.^^*

험험. 그걸 보셨군요.

흠흠. 안봐야 되는데 봐버렸어요 ㅠㅠ;
언제 따라가나.... ㅠㅠ;

잭은 타락의 이유를 너무 거대하게 찾아가네요.. 운명의 여자를 만나야 정신차리겠어요..

우주철학적 이야기에서 갑자기 약중독으로 인한 침울한 상황으로 급속히 전개되어져 버리네요. 너무 급하게 스토리가 흘러가는 거 같아요.

둘의 이야기가 뻥 뚫렸군요.

지미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그것은 죄책감..
누군가의 인생을 '회복'시키는 것을 바라는것은 그 사람을 향한 책임감과 죄책감이 있을때가 많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이야기속의 인물들의 '가족'이라는 관계에서요. 어쩔때는 그 책임감과 죄책감으로 인해, 회복을 하는 당사자가, 행복해야 하는 당사자가 부담감과 자신의 인생이 상실된것 같은 허탈감을 느낄때가 많아요.
하지만, 또한 그 당사자를 책임지는 사람은 혼란이 오기도 하죠. 희생과 아가페적인 사랑만으로 그 사람을 책임질수는 없으니깐요.. 나의 인생을 누군가의 회복과 행복을 위해서 다 준다는것이..하지만 그것또한 자신의 선택이기도 하고...
참, 누군가를 응원하면서 도와준다는것은 힘들어요. 엉엉...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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