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03

in #kr3 years ago (edited)

별을본다_01.jpg

ⓒkim the writer









   내가 예언 하나 할까. 나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아니 생각보다 빨리 죽을 것이다. 뭐 그것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오래 산 거겠지만. 갑자기 웬 예언이냐고? 내가 갈고닦은 능력 중 하나다. 20여 년을 침대에 누워 오래도록 망상, 아니 생각을 하다 보니 저절로 그런 힘이 생겼다. 그건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음에 이어질 대사나 장면을 추측하는 데 발휘됐다. 그 정도는 누구나 한다고? 그럴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나는 어떤 음악이든 내가 알고 있는 거라면 어느 부분이든 1초만 들어도 맞힐 수 있다. 이것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그렇다면……. 나는 사람들이 잊은 음악이나 영화나 사건이나 사람이나 아무튼 그 무엇이든 앞으로 나올 것을 예상한다. 뜬금없이 그것이 떠오르면 어김없이 어디선가 나오든가 언급된다. 아무리 오래전에 잊혔을지라도. 이것이 내가 20여 년 동안 연마한 능력들이다. 말하고 보니 참으로 보잘것없군.

   20여 년 전 사고로 나는 두 가지를 잃었다. 내 자유 그리고 내 아버지. 모두 인생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다. 특히 남자의 인생에서는. 아직도 기억난다. 서너 살 무렵 천체망원경을 볼 수 있게 나를 들어 올려 줄 때 아버지에게서 풍기던 냄새들을. 일곱 살 무렵 머리를 맞대고 별지도를 살필 때 풍기던 그 냄새들을. 그것은 스킨로션의 산뜻한 머스크향과 옷에 베인 따뜻한 담배 냄새였다. 요즘 사내들이 풍기는 여성용인지 남성용인지 분간도 안 되는 화장품과 화학 물질로 범벅된 역겨운 담배와는 차원이 다른 냄새들. 그 냄새들은 그것이 바로 남자의 향기라고 머릿속에 깊게 각인되었다. 나는 그 냄새들로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 검은 제복을 입은 경찰, 방화복을 입은 소방수, 홈 유니폼을 입은 야구선수……. 그런 걸 꿈꿔보지 않은 건 아니나 그 모두는 시각적인 이미지일 뿐이었다. 포마드를 발라 깔끔하게 가르마 탄 머리로 밝은 회색 정장을 입은 모습이 내가 알고 있는 진짜 어른 남자의 모습이었다. 그 이미지에서는 머스크향과 담배 냄새가 강하게 풍겨 나왔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아버지를 정의하면 본질의 대부분을 놓치게 된다.

   아버지는 별을 사랑한 분이었다. 우리 형제와 아버지는 밤마다 2층 창가에 망원경을 놓고 온갖 별과 성운과 은하를 우리 집 가까이로 끌어당겼다. 그러면 아버지는 따뜻하고 자상한 목소리로 그들에 관한 온갖 잡다한 지식을 알려 주곤 했다. 그만 자라고 엄마가 소리칠 때까지……. 우리는 놀이공원보다 시립대의 천문관을 더 많이 드나들었고, 호수로 관측 여행을 갔다 오기도 했다. 얼마 안 되는 아버지와의 추억 중에서 별을 빼놓고 말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다. 누군가 이런 얘기를 들으면 유년 시절이 낭만적으로 채워진 걸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대답 대신 씁쓸하게 웃을 것이다. 바로 그 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아버지를 잃었으니까.

   어느 날 아버지는 우리가 난리부르스를 출 정도로 깜짝 놀랄 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목적지는 우리 형제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디즈니랜드와 맞바꿀 수 있는 꿈의 장소였다. 바로 그리피스 천문대였다. 여행 첫날, 우리 형제는 잠꾸러기 기질을 극복하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흥분 때문에 전날 잠을 설쳤던 거 같기도 하고, 아예 밤을 꼴딱 새웠던 거 같기도 하다. 그렇게 아침 일찍 출발한 우리 가족은 로스앤젤레스에 저녁이 다 돼서야 도착했다. 그건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어차피 천문대는 밤에 살아나는 공간이니까. 문제는 우리가 천문대에 도착했을 때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아버지는 그날 천문대가 자랑하는 반사 망원경을 체험하기란 글렀다는 걸 하늘에 낀 구름을 보고 아셨으리라. 아니면 일기 예보를 듣고. 그럼에도 한나절을 꼬박 운전한 몸을 이끌고 짐을 풀자마자 쉴 틈도 없이 다시 운전대를 잡았던 것이다. 철없던 우리가 아버지의 그런 기꺼운 노고를 알았을 리는 만무했다. 아마 우리는 그저 한목소리로 노래 불렀던 천문대의 망원경을 체험할 수 없다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부모님을 힘들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번째 계획이 있었다. 바로 우리가 그리피스 천문대를 꿈꿨던 이유 중 하나인 천체투영실이었다.

   그곳에선 이미 발사된 보이저 1, 2호 등의 활약과 앞으로 목성에 도착할 갈릴레오호의 태양계 여정을 담은 필름을 상영 중이었다. 우리는 천체투영실의 돔 스크린에 펼쳐지는 우주의 풍광에 압도되어 반사 망원경 따위는 잊어버리고 불만스럽게 내밀고 있던 입을 헤 벌린 채 점점 그 안으로 빠져들어 갔다. 수성, 금성, 화성……. 반구의 스크린이 주는 현실감 속에서 우리는 탐사선들을 따라 태양계의 행성들을 하나씩 만났다. 그리고 마침내 문제의 행성이 스크린 가득 떠올랐다. 기묘한 줄무늬와 기분 나쁜 붉은 눈. 누구나 아는 목성의 모습은 누군가에게는 우주의 신비로움 그 자체겠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름 돋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천장을 뒤덮는 거대한 스크린으로 그 얼굴을 마주한다면 경이를 넘어 경외감을 느끼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리라. 내 쌍둥이 지미가 바로 그랬다. 지미는 갈릴레오호가 목성을 지나는 동안 흡사 그것의 중력에 압도당한 듯 호흡 곤란을 일으켰다. 밖으로 데리고 나가 진정시키고 가까스로 숨을 토하게 했지만 파랗게 질린 얼굴로 구역질을 해대는 모습이 엄마 아빠를 불안케 했던 것 같다. 아버지는 곧장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어두운 밤, 부슬부슬 내리는 비, 구불구불한 산비탈 도로, 아픈 아들을 태운 아버지, 자신이 역주행하고 있는 줄도 모른 채 무작정 내달리는 음주운전자……. 그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진 끝에 사고가 일어났다. 우리 가족이 탄 차는 음주운전자의 차를 피하다 산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누군가 훌쩍이는 소리를 들었다. 어쩐지 엄마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돌리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참 후에 엄마가 이미 잔뜩 붉어진 눈으로 나를 내려다볼 때에야 비로소 나는 엄마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무어라 말을 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목소리만 안 나오는 게 아니라 입술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엄마가 내 손을 잡는 감촉이 느껴졌지만 내 힘으로 그 손을 잡을 수 없었다. 나는 말 그대로 산송장이 된 것이다. 처음에 엄마는 내가 어떤 상태인지 몰랐다. 의사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하마터면 다른 감금증후군 환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뿔뿔이 흩어질 뻔했다. 사고로부터 몇 주가 지난 후에야 그 병원에서 유일하게 밥값을 한 의사가 정확한 내 상태를 밝혀냈다. 나는 답답하고 갑갑해서 미칠 거 같았으나 어린애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버텼다. 얼마 있으면 곧 깨어나서 전과 다름없이 활달하게 돌아다닐 거라 믿었던 것이다.

   눈꺼풀을 깜빡여서 글자를 고르고 예스와 노를 선택하는 건 끈기와 인내가 부족한 어린애가 감당하기에 너무 힘든 대화 방식이었다. 다행히 나는 교감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는 쌍둥이 아니던가. 뭐 근거가 부족한 이론이란 건 나도 안다. 어쨌든 지미는 그럭저럭 그 엉터리 이론에 힘을 보탰다. 내 생각을 눈치 빠르게 읽어 중간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빠르게 완성하며 이냥 저냥 대화 비슷한 걸 할 수 있게 해 주었던 것이다.

   어느 날 엄마에게 왜 아버지가 안 보이느냐고 물어보려는데 지미란 놈은 계속 엉뚱한 단어를 말하며 오히려 나를 방해했다. 분통이 터졌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런 태도에서 나는 그저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는 것만 눈치챌 수 있었다. 막연하게 중환자실 정도를 떠올리며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했다. 내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걸 알게 된 건 이모를 통해서다. 도무지 비밀이란 걸 담아둘 수 없는 주책 맞은 입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단서들이 직설적으로 튀어나왔던 것이다. 엄마는 얼른 이모를 끌고 나갔으나 내가 모든 걸 이해한 뒤였다.

   아버지는 사고 당일 돌아가셨다. 장례는 내 증상이 밝혀지기도 전에 치러졌고, 내게는 아버지를 보내는 마지막 인사조차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내가 아는 유일한 진짜 남자인 아버지는 그렇게 내 곁을 떠났다. 열 살. 나는 아직 아버지가 필요한 나이였다. 지미를 원망했다. 다시는 별을 보지 않겠다 다짐했다. 많은 이들이 직접 방문하거나 편지를 보내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려고 했으나 나는 듣지 않았다. 장애를 딛고 성공하거나 행복하게 사는 사례를 열거하고 심지어 그 당사자들까지 찾아와 내 영혼을 일으켜 세우려고 시도했으나 허사로 끝났다. 내가 원하는 건 육신을 일으켜 세우는 거였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철저히 망가지는 게 나았다. 내가 망가뜨릴 수 있는 건 정신이 유일했다.







-계속









001회
0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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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었던 입장이라
감정이입이.. 사편으로 얼른 넘어가야겠어요

아.. ㅠㅠ 조용히 다음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우와 뭔가 빠져들것 같아요~ 연재소설 스팀잇에서 봐야겠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연재작은 두 작품인데 단편도 가끔 올라오니 종종 들러 주세요 :)

훌륭합니다 시간 내서 다시 읽으러 오겠습니다 멋져요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글이 단번에 술술 읽혀지네요^^~
처음엔 소설 인줄 모르고 가슴 졸이며 읽었네요 ㅎ
1회 2회부터 읽어봐야겠네요~

소설인 줄 모르고 보면 큰일날 이야기지요.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

드디어 3회네요. 기다렸습니다. ^^

감사합니다. 제가 요즘 읽어야 할 글이 많이 밀렸네요. 나하님 연재작은 주말에 집중해서 보겠습니다.

오늘은 아버지께 전화 한 통 드려야겠네요..^^

통화 잘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내 삶이 별로 변하지 않은건, 내가 아버지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그 변화를 온몸으로 막아준 누군가가 있었을 수도 있죠. 김리님 자신이었거나.

나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변화의 여지가 없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나도 모르게 나는 변하고 있겠지만요.

남겨도 될지 안 될지 망설이다가... 용기내어 남깁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법을 아셨던 것이 아닐까요. 리님이 변하는 것을 리님의 아버님이 원하시지는 않으셨겠죠. 리님은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신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그런가요. 아버지의 마음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은 저를 자랑스러워 하셨고, 어느 날은 저를 굉장히 한심하게 여기셨으니까요.

조심스러워서 댓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무한반복...ㅠㅠ

한심하게 여기셨던 그 순간에도 리님을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감히 추측해봅니다.

저는 꽤 오래 슬픔 속에서 허우적거렸습니다. 하지만 그때 제가 만약 ‘아빠라면...’ 이라는 생각을 조금 일찍 했었더라면 그렇게 죄책감에 괴로워 슬픔에 허우적거리는 삶을 살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그 어느 부모가 당신의 부재로 인하여 사랑하는 자식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 싶겠어요.

허락하신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감히 '고생 많으셨어요. 상당히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가서는 자식 자랑하고, 집에서는 아쉬운 마음에 한소리 하는게 자연스러운 부모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마이해피서클님은 감정이 풍부하셔서 털고 일어나시는게 더욱 힘드셨던 모양입니다.

그러게요. ^^ 그랬나 봐요. 항상 저 자신을 용서하기가 제일 어려운 거 같아요. ^^

이전 같은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기 때문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변태 같은 평정심을 지키고 싶었을 뿐일지도요.

그 또한 이유가 있겠지요 :)

어머 1,2화 보러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제가 그리피스를 갔을때도 비가 왔는데 그게 기억나서 그런가 사고의 상황이 머릿 속에 그려져서 너무 맘 아파요ㅠ 감금증후군이라니 독특하고 슬픈 설정이네요. 3편을 먼저 읽었지만 다 보고 가야겠네요ㅎ 잘 읽고 갑니다:)

다녀오셨으니 더 생생하게 그리실 수 있었겠군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편이 왜 안올라오나 했는데.. 3편이. 연달아 읽었더니 첨부한 그림이 커진 것도 알 수 있었네요. 하아. 아버지를 잃은 날, 감금증후군이라니. 하나만으로도 벅찰 것을. 나조차 실감하지 못하다가 다시는 별을 보지 않기로 다짐한 데서 슬픔이 밀려옵니다.

일러스트는 도용 방지 생각해서 작게 넣었는데 성에 안 차더라구요. 역시 매의 눈... 디테일하게 보셨습니다ㅋㅋ 엎친 데 덮친다고 안 좋은 일은 곧잘 연달아 일어나죠. 좋은 일은 찔끔찔끔 오면서. 삶이 잔인합니다.

눈떠보니 작별인사도 못하고 사라진 아버지라니..
떠올리기도 힘겨운 상상이네요.. 주인공의 심정이 어땠을지.. 글로나마 더듬어봅니다
어서어서 다음편을 써주세요!!

살면서 겪지 말았으면 하는 상황들이 있죠.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이 예기치 않게 다가오는 것도 그중 하나인 듯합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

차 안에서 이 글을 읽고 가슴이 참 먹먹했네요. 옛날 생각도 나고...

다시는 별을 보지 않겠다 다짐했다.

저는... 꽤 아주 오래 말을 안(못) 하게 되었었고... 하늘만 보았어요. 물론 다른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 쓰고 나니 마치 정신병자가 되었었던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 역시 하늘만 보면 살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별 거 아니었을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해지고... 그랬지요😂

펜반장님이 쓰신 하얀샨 글이 다시 떠올려지네요. ^^

그 포스팅이 아직 휘발되지 않았다니 다행입니다 :)

차에 관심이 많던 어릴 때는 문짝, 휀더, 라인만 보고도 어떤차종인지 알 수 있었는데...이제는 ㅎㅎㅎ

마지막 문장에서 한동안 먹먹해졌네요.

저는 중학교 때 한참 꽂혔던 것 같습니다. 밤에 전조등만 보고도 맞출 수 있어야 한다며... 그땐 참 쓸데없는 일이었는데 뺑소니 차량의 모델을 식별하는 아이들을 보니 역시 세상에 쓸모없는 재능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저도 한창 꽂혔던 때가 있었죠. 엘리제를 좋아했고, 루비콘강을 건너고 싶었습니다. 살아생전에 그들 중 한놈이라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아.. 루비콘 예쁘죠. 꼭 만나실 겁니다. 저는 이왕 꾸는 꿈 우르스로...

아버지를 잃어서 별을 보지 않겠다 다짐했다가 아버지 생각에 외로워져 별을 보는건가요..!? 제목이랑 뭔가 연관이있어보이는데..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이라ㅋㅋ..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저도 1차원적인 생각 곧잘 합니다. 다음 편에서 확인하시죠 :)

또 제가 늦게 왔어요. 많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제가 스팀잇을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작가님 작품을 읽을수 있다는거거든요. 제가 또 빈말은 못하는 성격이라 ㅋㅋㅋ 지금부터 정독 들어갑니다 ㅎㅎㅎㅎ

빈말이라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한데 빈말이 아니라니! 감동입니다😭

어제 읽고 바로 댓글 단다는게 잊고... 휴~ 주말은 하는 일은 없는것 같은데 더 바쁘네요.
저도 아이들 어릴적에 천문대는 아니고 어린이박물관에 가서 돔스크린의 우주형상을 본적이 있는데요. 애들은 울고 저는 멀미가 났습니다. 이상하다 했는데...
유일하게 깨어 있는 정신을 망가뜨린다니,... 지미를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별을 사랑하는 사람이니 아마 그럴거라고 기대는 하고 있지만요...

충격과 공포... 유경험자시군요😂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순수한 면이 있죠. 순수한 사람 중에는 그만큼 이상한 사람이 더러 있고...

스포일러닷! 신고해야겠어요 ㅋㅋㅋ

스포 방지를 위한 가짜 스포일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아아- 주말마다 올리시는 것 같은데.... 내일 다음편 볼 수 있는 거겠죠?! :)
1편부터 읽다가 저도 모르게 페이아웃된 글에 보팅을 하핫;;;;
감금장애... 어릴 때 식물인간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그 상황의 사람이 모든 걸 인지할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떤 생각을 하며 하루를 보낼까... 상상한 적이 있어요. 어린 나이에도 너무나 무서웠지요....이 소설을 읽고 있으니 그 상상이 더 선명해지는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쏭블리님 :)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상상은 역시 상상만으로도 무섭죠. 식물인간 상태에서의 인지 능력에 대해선 지금도 의견이 분분한 걸로 알고 있지만요. 앞으로 연재작은 주중에만 올리고자 합니다. 다음 주까지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와......진짜 매편 소름돋습니다 ㅜㅠ
얼른 연재 계속해주세요. 현기증 날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특히나 중간에 냄새로 아버지를 추억하는 장면, 그린피스 천문대 가기 전 설레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 회상 장면은 괜히 짠합니다.
영화 보듯이 매 씬들이 눈 앞에 그려지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 주시는 데서 작가는 보람을 느낍니다 :) 현기증 날 거 같으니 다음 편은 라면 좀 끓여 먹고 올릴게요ㅋㅋ (다음 주중에 업데이트할 것 같습니다 :D)

쌍둥이들의 애증이 설명되는 과거 이야기군요.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현재에서 어떻게 사건이 전개될지 궁금해지네요ㅎ

네.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타이밍이죠. 계속 이렇게 가면 아무도 안 읽으실 테니...😂

소설 연재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앞에도 읽어봐야겠습니다^^
팔로 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종종 뵙지요 :)

와, 제가 너무 늦게알았나요. 소설의 집이라니. 잘읽고 가요. 다음편 기대기대되어 팔로우 꾹 눌렀습니다:-)

이제 간신히 뉴비티를 벗고 있는 중인걸요. 전혀 늦지 않았습니다😅 팔로우 감사합니다. 블로그에서 뵐게요 :)

오 할말을 잃게 만드는 내용이군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왜 그리 동생을 못마땅히 여기나 했더니..
근데 큰 화면으로 우주를 보고 있으면 무서울 거 같기도 해요.

브리님 오셨군요 :) 화자가 동생, 증오의 대상이 형입니다. 2회에 박사에 관한 방송에서 '쌍둥이 동생과 찍은 홈 비디오'라는 언급이 있습니다. (단서가 한 줄뿐이라는... 함정카드 발동!)
우주는... 저는 13인치 놋북으로 봐도 무섭습니다. 특히 목성이나 바깥에 있는 천왕성 해왕성 같은 애들은 볼 때마다 소름이 돋아요. 그런데도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나가보고 싶네요.

그렇군요. 이름을 막 부르기에 당연히 지미가 동생일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2회에 단서가 있었군요. 그걸 놓치다니, 크흡!

제 글쓰기 특성상 형을 형이라 부를 때만 형으로 쓰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음? 어딘가 닮은 건 기분 탓입니다, 기분 탓...

작가님... 완전 빠져서 읽었어요 :D 대-박

감사합니다, 지식스팀님 :)

빠져들어서 읽어내려가다가 목성에서 급 소름이 돋았어요. 저도 목성의 그 붉은 눈이 정말 무섭고 소름돋더라고요. 예전에 '만약 목성이 지구 근처로 온다면 실제로 하늘에 보일 목성의 모습은 어떨까?' 뭐 이런 식의 움짤로 만든 걸 본 적 있는데 숨도 못 쉬게 무서웠습니다. 이토 준지의 지옥별 레미나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목성에 너무 공포를 느낀 나머지 댓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버렸네요ㅜㅜ 자기 파괴를 원하는 그 마음을 어쩐지 알 것 같습니다. 무너지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몇 년 전부터 흔히 볼 수 있는 영상이죠. 저는 그걸 대략 20여 년 전에 꿈에서 보았습니다. 그때 쓴 일기에도 남아있죠. 1회 첫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그 이후 지구가 멸망하는 꿈, 우주가 멸망하는 꿈을 여러번 꾸었습니다...)
어이쿠.. 저도 댓글이 이상한 방향으로ㅋㅋ 화자의 자기 파괴 열망이 무너지지 않겠다는 우티스작가님의 다짐으로 이어져 다행입니다 :)

아 목성이 어떤 사람에겐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는걸 알았네요. 전 목성 가스층이 만들어내는 무늬가 아름답게 보이간든요. 천문대에서 큰그림으로 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다음편도 기다립니다^^

움직이는 거 보면 진한 커피에 흘러드는 크림처럼 보이기도 하죠 :)

지나가다 놀러왔어요~
앞으로의 소설 연재 기대합니다~
보팅 및 팔로우했어요

감사합니다 :)

별은 모든 사람들의 아련한 향수라고 할까요
어려서 마당에 누워 총총한 별을 보며 헤아려보고
북두칠성도 찾아보고. .갈릴레오호 잊었던 기역이나서 좋았어요
다만 주인공이 별 때문에 아버지도 잃고 그렇게 되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소설을 좋아해서요...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잊지 않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옐로캣님 댓글을 보니 저도 옥상에 누워 별을 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좋은 시절이었다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늘 하는 후회네요.

김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점점....빠져듭니다. 재밌어요, 특히나 지미가 목성을 보고 현기증을 느낀 요소가 무척 비현실적인 현실적 묘사입니다:)

이야기라는 게 비현실의 현실이니까요 :) 케이지콘작가님이 빠져든다니 쓴 보람을 느낍니다 :)

저는 여기부터 읽어 봤네요~ 작가님 가즈앗!!! ㅋ

감사합니다 :D 우주 저 멀리 가즈앗!!ㅋㅋ

좋지 않은 일은 왜 한번에 몰려오는 걸까요.
1회 2회 정주행 하러 갑니다-

플필 사진 바꾸셨군요 :) 정주행 감사합니다. 좋지 않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건 자연계의 특성 같아요. 애초에 뭔가를 좋게 만드는 것보단 안 좋게 만드는 게 더 쉽거든요. 꽃을 피우는 것보단 시들게 하는 게 더 쉬운 것처럼요. 그러다 보니 안 좋은 일이 발생할 확률이 더 많은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지미에 대해 왜 그토록 부정적으로 이야기했었는지가 납득이 되네요. 단순히 쌍둥이로 같은 외형의 같은 조건을 가졌는데 본인만 지금 상태가 된 것에 대한 질투 일까 추측했었거든요. 몰입감있는 글입니다. 한번에 쭈욱 읽었네요. 다음 편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데 이유가 필요치 않겠지만 어떤 이유에서 출발한 미움은 그게 해소 되기까지 강한 동력을 갖고 커지는 것 같습니다. 때론 원인이 제거돼도 미움은 관성에 의해 계속 나아갈 수도 있겠죠. 하물며 돌이킬 수 없는 원인이라면...

주인공이라고 해야할까요? 이아이의 내용은 가감없이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감금증후군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체적으로 제약을 받는 사람을 옆에서 간호했었기 때문에,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네요.. 안타까운건 아이에게 가장 기억에 잘 남을 수 있는 어린때에 저런 사고를 당했다는것..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에게 희망이었기도 했네요. 별을 볼 수 있는 힘. 아이에게 별이란 어떤 것을 의미하는걸까요?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저에게 있어 밤하늘의 별은 어릴 적 추억, 지금은 사라진 집에 대한 기억, 가끔 생각날 때 올려다 보면 처음본 듯 신비한 존재로 다가옵니다. 주인공에게는... 차차 확인해 보시죠 :)

1편 2편은 조금 어려웠는데
3편까지 읽다보니 잘 읽어지네요
저는 역주행중이니 다음편 기다리지않고 바로 보러갑니다 ㅎㅎ

다음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궁! 가장 행복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임을 이 소설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네요.....ㅠ.ㅠ

그래서 마냥 햄보칼수가 없나 봅니다ㅠㅠ 언제 불행이 닥칠지 모르기에...

넵!! 인생사 새옹지마 라는 고사성어가 떠오르네요..ㅠ.ㅠ

스팀잇에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3편이 바로 딱! 올라온 시점이었네요. 2편 끝부분의 내용이 좀 자세히 이어지기를 바랐는데, 그보다 더 근원적인 얘기였어요.
주인공도 지미도 불행한 유년 시절을 보냈을 것 같아요. 주인공이 꼭 몸에 정신이 갇혀서가 아니라, 아버지에 대한 슬픈 기억 때문에요. 3편도 잘 읽었습니다^^ 소설에 감정이입이 돼서, 결말은 꼭 해피엔딩(이 이야기에서 해피엔딩이란 무엇일지..)이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요즘 일 때문에 자주 못 들어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하루에 두 세 번은 꼬박꼬박 들어온 듯...-.-;) 애플포스트님 블로그는 꼬박꼬박 들렀는데 새 글이 안 올라와서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딱 찾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의 삶은 너무 많이 달라지죠. 준비가 안 되었을 때 맞게 되면 더욱 그렇구요. 한순간에 세상이 바뀌었을 겁니다. 저 쌍둥이 형제에게는...

흥미진진하네요!

온갖 별과 성운과 은하를 우리 집 가까이로 끌어당겼다.

천체를 관측하는 행위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군요!!

너무 멋진표현이라 베껴써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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