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당][시음기] 카이저돔 켈러비어(Kaiserdom Kellerbier)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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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짜리 캔

시선을 압도하는 사이즈입니다. 무려 1리터짜리 캔입니다. 전용잔에 담으면 묵직합니다!

카이저돔(Kaiserdom)

우리나라에 1리터 캔이 4종 수입되어 있습니다.

흰색 : 바이젠
파란색 : 필스너
검은색 : 다크 라거
노란색 : 켈러비어

켈러비어(Kellerbier)

Zwickelbier라고도 불립니다. 여과되지 않은 맥주라는 뜻인데요. 맥주를 양조할 때 마지막에 보통 청징(淸澄)이라고 해서 청징제를 사용해 효모나 부유물을 가라앉히고 맑은 원액을 사용합니다. 대규모 제조 시설에는 필터를 사용해서 원액을 여과하기도 하지요. 이런 청징과 여과를 통해 맥주를 걸러내면 효모나 단백질이 걸러져 상미기한을 늘리고, 유통 중에 변질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청량감을 높여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징이나 여과를 하지 않으면, 맥주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효모의 특성을 잘 나타낼 필요가 있는 맥주의 경우 청징이나 여과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반대로 상미기한이 짧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카이저돔 켈러비어(Kaiserdom Kellerbier)

스텔라 아르투아만큼 즐겨 마시는 맥주입니다.

거품이 엄청납니다. 일반적인 켈러비어는 인공적인 탄산화를 하지 않아 탄산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탄산을 좋아하는 외국인을 위해서 수출하는 버전에는 탄산을 주입합니다. 생각보다 거품이 엄청납니다. 밀맥주 같습니다.

naturtrüb (naturally cloudy).
색은 무척이나 탁합니다. 밀맥주처럼요. 여과하지 않아 효모나 단백질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밀맥주에서도 이런 맥주에 대해 naturtrüb (naturally cloudy)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자연스럽게 탁한 맥주이며 오염된 것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마시라는 뜻입니다.

구수하다 못해 쿰쿰하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Kellerbier의 Keller가 지하실(cellar)을 뜻합니다. 지하실의 축축하고 쿰쿰한 향이 올라옵니다. 청국장까지는 아니고 된장찌개가 떠오릅니다. 이런 향 참 좋습니다.

걸쭉합니다. 묵직합니다. 바디감이 매우 좋습니다. 양이 매우 많으므로 주말 늦은 시간에 시원하게 쭉 들이키기 좋습니다.

도수 : 4.70%
스타일 : Kellerbier / Zwickelbier
분류 : 하면 발효(Lager)
가격 : 1L / 이마트 7,480원 / 홈플러스 9,8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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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thy.kim 님이 제공해 주신 캘리그래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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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용잔도 엄청 튼튼하니좋아보이지만 1리터의 캔맥주라니.. 마트에도 파나요? 못본거같아요;;ㅎㅎ

네 홈플러스에 가면 높은 확률로 찾을 수 있어요. 1리터라서 맨 아랫 칸에 있을꺼에요. 시선이 잘 안가는 곳이라 못보셨을꺼에요~ 담에 가면 한번 찾아보세요. 크기가 커서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ㅋ

엇. 저 이런 크기 맥주 유럽여행하다 마셔본적 있는데, 독일이었던가. 아무튼 엄청나게 커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다가... 부족해서 한 캔 더 샀다는.

네 마시다보면 금방입니다! ㅋㅋㅋ

스팀가격이 떨어지는 절대보팅금액이 줄어드네요...
ㅠㅠ
그래도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후후후 딸기청이나 만들어볼까합니다!
https://steemit.com/kr/@mmcartoon-kr/6jd2ea

괜찮아요. 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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