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당][맥주 이야기] 맥주의 분류 - 라거(Lager)와 에일(Ale)

in #kr6 years ago (edited)

제 포스팅은 크게 두 개로 나뉠 겁니다.

 - 맥주 먹고 쓴 글(시음기)

맥주 먹은 글은 굳이 전문 용어로 쓴다면 시음기입니다. 어떤 게 맛있는지 궁금하시죠? 제가 다 마셔 보고 어떤 게 좋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입 맥주가 별로 없어서 IPA 좋아한다면 그게 뭐냐는 되물음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그로테스크한 스타일의 맥주가 아니면 대부분 어떤 종류인지 아시더군요. 그래도 혹시 빠뜨리고 안 마셔본 맥주가 있을 수 있잖아요. 두루두루 마셔보고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맥주에 대한 이야기

술만 마시면 재미없죠. 알고 마시는 게 더욱 재미있습니다. 맥주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론까지는 아니고 그냥 술자리에서 할 이야기 없을 때 할만한 간단한 이야기들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이 나올 수는 있는데 그때는 그런 게 있다 정도만 알아두셔도 됩니다.

우선 이번 글은 맥주 이야기의 첫 번째 포스팅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 포스팅에 목차를 만든다면 아래와 같을 겁니다. 

- 맥주의 분류

- 맥주의 종류(스타일)

- 맥주의 성분

- 맥주의 제조 방법

- 맥주 서빙과 푸드 페어링(음식 궁합)

- 맥주 테이스팅(마시는 방법)

- 맥주의 역사

- 맥주 병과 부속 도구 

물론 순서도 상관없고 언제 포스팅할지 기약도 없지만, 우선 순서대로 차근차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맥주의 대분류부터 알아보기로 합니다. 

라거(Lager)

우선 지금까지 마셔본 밝은 색 맥주를 한번 떠올려 볼까요?

하이트, 카스, 라거, OB 프리미어 필스너, 하이네켄, 칭타오, 코로나

이 맥주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

색이 황금색 또는 짚 색과 같이 연하고 맑다.
시원한 청량감이 있다.
도수가 대체로 낮다.


이런 맥주들을 라거(Lager)라고 합니다. 라거라고 하면 대부분 OB에서 만든 그 맥주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라거는 맥주 상표가 아니라 맥주의 대분류를 뜻합니다. 참 이상한 작명 센스입니다. OB의 작명 센스는 차차 다룰 예정입니다.

라거는 생물을 동물과 식물로 나누듯이 가장 큰 분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 분류에서 ???는 무엇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코멘트 주세요.)


라거라는 말은 독일어로 '저장하다'라는 뜻인 라게른(Lagern)에서 왔는데 차가운 동굴에 맥주통을 넣어 숙성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에일(Ale)

그럼! 라거(Lager)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바로, 에일(Ale)입니다. 마셔본 맥주 중에서 라거의 특징과 좀 동떨어진 맥주가 있었나요? 

까만색이나 어두운 색, 또는 밝더라도 탁한 맥주
끈적하거나 청량하지 않은 맥주
쓰거나, 시거나, 달거나 이상한 맛이 나는 맥주도수가 높은 맥주


기네스 드라우트(GUINNESS draught)

가장 흔한 맥주를 꼽으라면 호가든과 기네스를 들 수 있겠네요. 이런 맥주를 에일이라고 합니다.

라거(Lager) Vs. 에일(Ale)

이 글에서는 라거와 에일을 가볍게만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호기심이 생기셨나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라거와 에일의 차이가 뭔지, 왜 구분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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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데요. 앞으로 올리실 내용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히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라거와 에일 보러 왔어요! ㅋㅋ 제가 좋아하는 맥주는 라거군요

겨울에는 에일도 괜찮아요~ 에일이라 해도 워낙 스타일이 많아서 그중에 하나는 맘에 드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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