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별을 본다. 외롭지 않으려고. / 023

in #kr-pen6 years ago

별을본다_03.jpg
ⓒkim the writer


지난 회차는 본문 아래 링크되어 있습니다.










   ……클레어.

   띠띠- 띠띠-
   나를 깨운 건 알람 소리가 아니었다. 축축한 물이 얼굴을 가로질러 귓가에 맺히는 찝찝한 느낌에 눈이 떠졌다. 꿈에서 느낀 슬픔은 기억이 날아간 자리에 긴 여운으로 남았다. 대체 무슨 꿈을 꾼 걸까? 그녀와 수지 큐가 나온 것 같았다. 수지 큐의 해골 큐피드를 본 것도 같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짙은 안갯속에서 발밑을 내려다보는 기분이었다. 유일하게 확실한 건 입안에 감도는 클레어라는 이름뿐. 그녀의 이름일까? 나는 어느덧 그렇게 믿고 있었다.

   어쨌든 나는 또다시 우주의 미아가 되었다. 이런 내 태도가 모순 그 자체임을 나도 안다. 모든 종말의 고리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은 나 자신이 그녀를 찾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내게 있어 엄청난 의미를 지닌 그녀 또한 그 고리 중 하나에 불과한데. 그녀뿐인가. 전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지도자와 사회운동가, 빛나는 노벨상의 석학, 수백 년 동안 회자될 위대한 예술가, 국보급 운동선수, 미합중국 대통령, 할리우드의 슈퍼스타…… 그 모두가 죽음으로 바스러질 몸뚱이를 갖고 태어났다. 그들의 전설도 결국 최후를 맞을 인류와 지구와 우주와 함께 영영 사라질 것이다. 제아무리 극적인 삶의 주인공이라도, 이를테면 스티브 잡스처럼 656쪽의 흥미진진한 전기로 인생을 채운다 해도 우리는 이름 모를 고인돌의 주인처럼, 혹은 화성에 거주했을지 모를 고대인들처럼 잊힐 것이다. 아니, 잊히지도 못할 것이다. 우리를 잊을 그 누군가도 종국에는 사라질 테니.

   사랑 때문일까? 그게 반론의 여지가 없는, 관습적으로 타당한 결론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지미의 말대로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에 불과하다는 것을. 사랑도 결국 호르몬 칵테일에 취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을. 불과 2년 남짓의 그 짧은 유효기간이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서게 하는 게 사랑이라는 짧은 단어에 내포된 필연이라는 것을. 그런 화학 작용의 결과로 내가 그녀에게 끌리고 그녀를 그리워하게 된 거라면 그것은 더욱 모순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것으론 부족했다. 나는 계속 그녀에게 그 이상의 무엇을 부여하려고 애썼다. 그녀에 대한 의미 부여가 마치 유한한 존재들에게 무한한 희망이라도 될 수 있는 양, 그녀가 모든 종말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줄 구세주인 양……. 그녀가 눈앞에 없는 동안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이 과대망상적으로 부풀려졌다. 그녀는 나에게 미지의 우주였고, 그곳에는 비밀의 열쇠가 있을 거라고 굳게 믿게 되었다.

   “내 친구 중에 사람 찾는 일을 하는 놈이 있는데 소개해 줄까?”
   공공 와이파이에 연결된 아이패드로 페이스북을 뒤지고 있을 때 파커 씨가 말했다. Claire에 대한 검색을 끝내고 Clare로 막 시작했을 때였다. 파커씨와 나는 커피 트럭이 드리운 그늘로 나와 쉬는 중이었다.

   “아뇨. 사실 이게 맞는 이름인지도 모르는걸요.”
   파커 씨가 마디 굵은 손으로 희끗희끗한 콧수염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잘 생각했어. 그 친구 일은 찾는 걸로 끝나지 않거든.”

   일어날 수도 있었던 참사로부터 아기를 구했을 때 내가 품에 안은 건 내 삶의 주도권이었다. 그때 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내 삶의 주인이, 또 주연이 누구인지. 그래서 그녀를 뒤쫓지 않았다. 그녀와의 재회는 결국 일어날 일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들었던 근거 없는 확신이 그렇게 말했다. 감금에서 풀려나리라는 걸 알았던 것처럼 나는 그녀와 다시 만나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와 다시 운명처럼 조우할 날이 오리라고 나는 믿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 조바심이 싹트기 시작하자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아무 단서도 없이 온종일 망할 SNS를 뒤지며 그녀의 흔적을 찾기 위해 애썼다. 물론 그건 결코 소득을 볼 수 없는 일이었고, 사실 SNS는 그런 운명적인 발견이 일어나기에 매력적인 공간이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때에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그녀와 다시 마주치는 게 내가 그린 이상적인 그림이었다. 그럼에도 온라인에서라도 하루빨리 찾았으면 하는 이중적인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거기에 그 여자가 있는 게 확실해?”
   파커 씨가 갓 뽑은 커피에 설탕 한 티스푼을 넣으며 물었다.
   “아마도요. 페이스북 계정 하나쯤은 기본이니까요.”
   “자네는 없잖나. 나도 그렇고.”

   정확한 지적이었다. 나는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공간 어딘가에 기록을 남기며 자신의 삶을 라이프지에 싣지 못하는 대중의 대리 만족적 행위에 동참하고 싶지 않았다. 1분의 통화면 간단히 끝날 용건을 좁아터진 스마트폰으로 씨름하는 것도 몹시 힘들고 고되어 보였다. 그런 점도 수지 큐와의 이별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수지 큐가 늘 목말라했던 그 흔한 연인 간의 달콤한 문자 메시지 따위는 내게선 결코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니까.

   “우린 둘 다 구식이니까요.”
   나는 그렇게 간단하게 정리했다. 파커 씨도 동의했다.
   “난 구식이 좋다.”

   파커 씨는 커피를 두어 번 홀짝이고는 설탕 한 티스푼을 더 넣고 휘휘 저었다. 나는 그 과정을 차마 못 볼 꼴을 본 것처럼 보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설탕 좀 줄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마디 굵은 큼직한 손에 캠핑용 컵을 들고 파커 씨가 말했다.
   “구식이 좋아.”

   스스로 확신을 심으려는 것인지 재차 그렇게 읊조리고 나서 파커 씨는 남은 커피를 단숨에 털어 넣었다. 파커 씨는 여전히 얇디얇은 손잡이를 놓지 않고 근육이 다소 퇴화한 몸과는 대조적인 불룩한 옆구리에 나머지 손을 올렸다. 그 모습이 마초적이면서도 묘하게 섬세했고 한편으로는 향수를 자극했다.

   파커 씨는 아버지보다 윗세대로 아버지와는 또 다른 구식의 시대를 살아온 남자였다.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면 분명 그 시대의 관습과 향수에 젖어 살았으리라. 아버지는 막 문을 연 첨단 시대의 문물과 거의 동일한 비중으로 구시대의 유물 또한 좋아했다. 아버지의 아버지가 물려준 올드 쉐비와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우리 집 안팎을 장식하는 아버지의 보물들이었다. 첨단의 드센 광풍에 구식 기기들이 쓸려나갈 때 아버지는 오래된 것들만이 가질 수 있는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한 시대에 향유된 물건에는 그만한 추억이 어려 있음을. 그래서 나는 구식이 좋았고, 구식을 좋아하는 파커 씨가 좋았다.

   “그래도 용케 아이패드는 갖고 계시네요.”
   옥에 티를 지적하자 파커 씨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손녀딸 얼굴은 봐야 하니까. 이렇게라도 안 하면 제 할아비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목소리는 어떤지 그 애가 알 리 만무하지.”
   “멀리 있나 보죠?”
   “아프리카.”
   파커 씨는 말없이 먼 데를 응시하며 눈을 가늘게 떴다. 상념에 빠진 듯 보였다.

   “사랑은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온기를 나눌 때 싹트는 게지.”
   어딘가 씁쓸함이 묻어나는 말이었다. 내가 뭐라 대꾸하기 전에 파커 씨가 먼저 화제를 내 쪽으로 돌렸다.
   “얼굴도 한번 못 본 상대와 컴퓨터로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데서 무슨 애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겐지.”

   “사장님 시대의 펜팔이랑 비슷한 거죠.”
   내가 쉽게 반박하자 파커 씨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치켜떴다.

   “손으로 쓴 편지하고 화면에 타자만 두들기면 되는 게 같다는 겐가? 우리 땐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어. 요즘처럼 생각나는 대로 내뱉는 것도 말이라고 할 수 있나? 근데 말이지, 사실 나는 그때도 연애편지니 뭐니 하는 건 영 안 맞았어. 왜인 줄 아나?”
   나는 고개를 저었다.
   “남자가 여자랑 다른 게 뭔가?”
   나는 파커 씨의 중심으로 자연스레 시선을 옮겼다. 파커 씨가 소리쳤다.
   “박력!”

   파커 씨는 트럭에 기댄 채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을 훑었다.
   “남자가 여자보다 걸음걸이가 큰 이유가 뭔지 아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한걸음에 거리를 좁히라고 조물주가 그렇게 만드신 게지. 여자가 먼저 다가오길 바라지 말고 말이야.”
   그 말에 묘한 설득력이 있어서 신을 믿지 않는 나조차 군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신 정중해야지. 남자가 여자보다 목소리가 굵은 이유가 바로 그거야. 경박하게 낄낄거리며 건들거리는 놈들이 왜 한결같이 양아치 티를 못 벗는지 생각해 봐.”
   파커 씨와 마찬가지로 확실히 나도 그런 놈들이 싫었다. 파커 씨는 맨손으로 황소도 때려잡을 굵은 팔뚝에 힘을 꾹 실으며 말을 이었다.

   “젊음은 좋은 거야. 패기 넘치는 구애가 욕을 먹지 않는 유일한 시절이거든. 나라면 말일세, 이름도 모르는 여자를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느니 당장 내 눈앞을 지나는 미인에게 말을 걸겠네. 저런 아가씨 정도면 나이 같은 건 잊고 당장에라도 달려가고 싶군.”

   나는 웃으며 노장의 눈에 포착된 미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금발의 여자가 눈부신 광채를 뿌리며 시청을 향해 바삐 걸어가고 있었다. 주변의 시공을 뒤트는 강력한 중력이 그녀를 중심으로 발산되고 있었다. 나는 숨 쉬는 것도 까먹고 멍하니 있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클레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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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 감상&잡담

클레어~그녀는 과연 운명일까요. 결국 동생에게도 수지큐에게서도 찾을 수 없던건 내 삶의 주체가 되는 것이었던걸까요. 인생에 있어 진짜를 만나면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직감같은 거 있잖아요. (진지충)

클레어!!! 파커 아저씨의 남자와 여자 이야기는 마초적이고 구식이지만 너무 좋네요 ㅎㅎ 다음회는 목빠지게 하지마세요 ㅜ

이렇게 오래된 지 몰랐습니다...

어 말줄임표다!!

아 정말 말줄임표네요...... ㅋㅋㅋㅋㅋㅋ

잡았다... 줄임표 ㅋㅋ

전 안했습니다. 줄임표도 품을수 있습니다.!!

댓글에서 눈에 띄네요.

잡았다 요놈?!?! 여러분은 지금 김작가님의 말줄임표 검거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잡았다 요놈 ㅋㅋㅋㅋㅋㅋㅋ

우우~ 너무 쉽게 만났다~ 우우~ 잭은 망하지 않아요 제가 망하죠

잭이 드디어 클레어를 만났군요. 클레어가 과연 우주의 미아에게 길을 알려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흑, 오랜만의 업데이트여서 그런지 분량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자주자주 부탁 드려요. -애독자 올림-

클레어,, 아마 진짜 이름도 클레어겠죠..
파커씨는 콧수염, 둥그렇고 단단한 배, 굵은 팔뚝에 북실한 털, 멜빵바지를 입고 있을거 같네요..
갤러리를 같이 운영하시나봐요..
그림들이 맨날 바껴..

수지큐와는 굉장히 대비되는 판타지스러운 만남이네요
클레어가 혹시 시청 공무원이거나 시장님 비서 등.. 음
어떤인물일지 상상을 자극하는 군요

우리도 언젠가 우주의 먼지가 되겠네요
스티즈잡스나 평범한 사람이나 결국 사라지죠
하루하루 즐기며 살아야겠어요!! ㅎㅎ

언젠가는 존재하는 모든것이 사라진다는것을 알면서도 그 이야기를 들을때면
무엇인가 몹시 허전합니다 살아가는동안 즐겁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운명적인 만남이 있다면 감동일것 같구요 ..클래어 궁금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생각했어. 그 친구 일은 찾는 걸로 끝나지 않거든.”

쿨럭... 대체... 찾는걸로 끝나지 않으면...
응????
파커아재는 참 농담도 살벌하게 하네요 ㅎ

클레어 !!!
다음 회 빨리 주세요. 진짜 궁금해요!

드디어 운명이 시작되는군요...

오늘 소설을 보다가 생각했는데, 잭이 클레어를 찾으려면 병원기록을 찾아봐야 할 거 같아요.
혹시 클레어가 잭이 사고를 당했을 때 수습했던 병원의 관계자가 아니었을까요? 의사든 간호사든...

사고로 감금되던 그 순간에 마지막으로 그에게 "정신 차리세요."라고 다급히 손을 내밀던 사람이 클레어였을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잭, 사고 당시의 병원 기록을 찾아봐요.

하고 생각했는데, 모든 수고를 뛰어넘는 '운명'이 시작됐네요...^^

클레어! 진짜 클레어면 어쩌죠! 운명을 믿는 잭아! 이번엔 좀 잘해봅시다! 달달함이 땡기는 요즘이랍니다. ㅎㅎ

파커씨의 남자론에 빠져들고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갑자기 클레어가!! 이건 운명인거겠죠?!

결국 아이패드를 이용한 페이스북 검색보다 파커 아저씨 미녀 검색이 더 빠르다는 거군요. 파커가 말하는 구식에 더 정감이 듭니다. 요즘도 누군가에게 절실히 닿길 바랄 땐 손 편지를 쓰니까요.


근데 홀은 정녕 폐쇄인가요? 아니면 끽연실로 대체인가요? 하하

잭은 회의주의자이면서도 지독한 낭만주의자군요ㅎㅎ 클래어와는 만나게 될 운명이라고 믿으니까요. 이건 아무래도 몸에 갇혀 지낸동안 외부로부터 낭만이 훼손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ㅋ

클레어!!!!!!!!!!! 테라스 그림에도 클레어 스러운 아리따운 여성분이 .. ㅎㅎㅎ

저도 싸이,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찾고 싶어 헤매던 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은 포기 했답니다~ 그 흔한 계정 하나 없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언젠가는 마주칠까.. 운명이라면.. 클레어처럼~

파커씨가 아버지 같이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 괜시리드네요. 그녀를 만난건가용~ 다음화에는 진전이 있으려나 궁금하네요. 클레어란 이름은 어디서 들었을까요.

오, 진짜 클레어를 만났다! 이런 순간에 끊다니 거의 미니 시리즈 드라마급인데요. ㅎㅎㅎ

오늘 다음 회를 읽기 전에 다시 읽어보니 아날로그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같은 게 유독 더 많이 느껴지네요. :)

젊음은 좋은 거야. 패기 넘치는 구애가 욕을 먹지 않는 유일한 시절이거든.

이 문장도.. 왠지 씁쓸한데, 좋으네요.

“사장님 시대의 펜팔이랑 비슷한 거죠.”

굿모닝팝스에 펜팔했던게 생각나네요
한 회씩 보는건 정말 힘들어서 2회씩은 봐야해요 ㅎㅎ

저는 박력있는 여자입니다!!!!!!!!!!!(엥?ㅋㅋㅋㅋ)

소리소문없이.. 끽연실을 만드신 작가님... ㅠㅠ;

남자가 여자보다 걸음걸이가 큰 이유가 뭔지 아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한걸음에 거리를 좁히라고

난 왜 걸음이 느린거야!!! 쳇!!

여기가 새로 열린 끽연실인가요... 이마저도 억울 ㅋㅋㅋㅋㅋ 에라이! 에라이!

담배를 다시 피워야 할까봐요~ 파이프로다가 ㅋ

이런식으로 나중에서야 끽연실을 만들고 단상을 적어 두시다니...
담배피울 일이 생기셨나봅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한걸음에 거리를 좁히라고 조물주가 그렇게 만드신 게지
경박하게 낄낄거리며 건들거리는 놈들

이런 이상한 조합이라서 여태껏 이래왔던것인가...
후~~~ 끽연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네요

혼자 조용히 불러봅니다.

수지 큐!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뒤뜰] 감상&잡담

Caught in the act of the plan.jpg

Lulu가 한 번 더 부릅니다. to sir with love

어젯밤에 무도회를 개최하시느라 늦은 시간까지 무리하셨는지 오늘은 끽연실도 뒷담방도 다 사라지고 말았군요! 아쉽지만 뒤뜰이라도 나와 바람을 쐬어 봅니다.^^

잭이 그렇게도 싫어하던 운명은 장난처럼 계속되고, 잭의 인생관이 바뀔때가 되었나요 ㅎㅎㅎ
그런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인은 왜 언제나 미녀일까요?
미녀가 아니면 아무도 안보고 싶어하니까????

ㅋㅋ 아무튼 담편에 또 기대를 걸어 봅니다!
(그래도 시리즈인데.. 일주일에 두 편 정도는 올려주셔도 되는거 아닙니까? 목빠질뻔 했습니당 ㅋㅋ)

씽키님 더 몰아붙여요.. 일주일에 두편이 뭐야....
최소 5편은 돼야지요 ㅋㅋㅋ

족장님은 왜 요즘 사진만 올리세요! 하려고 가 보니 이미 올라와 있어서 댓글달고 왔네요 ^^

김작가님! 일주일에 5편 주문입니다!! ㅋㅋ
(저는 이건 불가능 할거 같아, 두편에서 세편으로 슬쩍 올려봅니다ㅋㅋ)

더 열심히 독촉을 하란 말이야~!!!
'촤!! 찰싹~~!!'(채찍 때리는 소리)

제가 스패머들 때리는 채찍이 어디서 난건가 했더니...
여기서 건너온 것이었나 봅니다 ㅠ_ㅠ

김작가님 채찍이죠~!!

(김작가니임!!! 여기 족장님이 들고 계신 채찍 좀 어떻게 수거를 부탁 드려도 될까요...? ㅋㅋㅋ)

저도 싱키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자는 다 미인~
누구누구들처럼 ~
여자주인공도 참 자알 생기면 어떨까요?ㅋ
그래도 보고싶어하겠죠??? 아닐까요?ㅜㅜ

리안님! 뭐 자알 생긴것도 나름 개성인데 우리 용기를 가져 보아요!!ㅋㅋ
보기 싫음 말라고 하죠 뭐 ㅋㅋㅋㅋㅋ

앗!! 보기싫음 말라고 하면되는거군요ㅜㅜ
용기를 가져봅니다;;

그쵸!! 뭐 딱히 고치기 싫으면(제 이야기...) 생긴대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

푸우~~(담배 연기 뱉는 소리)
“아.. 킥연실도 사라지고.. 여기서 한대 피면서 작가 흉이라도 봐야겠어... 좀더 길게 써주면 안되나..
꼭 TV에서 주인공이 고구마 먹고 콜라 마시다가
정전되어 화면이 꺼진것 같단말이야..
아.. 콜록 콜록.. 내가 체한것 같아...”

오늘 1화부터 다시 정독해야겠어요!

봄에 어울리게 저도 설레입니다~
두근 두근

클레어,,, 묘한 우연의 일치로 다시 만나게 될 여인이, 스토리에서 갑자기 등장하게 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흘러가나요? 궁금해요~

사람많은 책방에 끽연실 허가 받고 만드신건가요? ㅎㅎㅎ

그녀와의 만남은 정말 운명적인 듯한 느낌이 들어요. 급발의 예쁜 언니라 .. 반할만 하네요 ^^

ㅎㅎㅎ 저번주에 보고 시간이 지나서 몇개가 가물가물하내요 내일 인나서 전편부터 정리하고 봐야겠어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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