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poem] 불가마 Furnace

여인들은 시뻘건 불이 휘몰아치는
불구멍으로 기어들어간다.
혀처럼 날름이는 불의 숨길이 여인을 핥는다.
떨리는 여인의 살에 꽃이 핀다.

가슴속에 불을 지닌 여인, 하나 둘 셋.
불을 내뿜으며 불가마 안에서 수다를 떤다.
억울하고 아픈 마음에 불로 흠뻑 취한다.
자기 안의 여자를,
자기 밖의 여자를
불길에 증발시킨다.
꽃이 된 살점이 툭툭 떨어진다.

여인들의 육체는 시리다.
불가마의 열기에도
거적을 뒤집어쓰고도 덜덜 떨고 있다.
불을 깊숙이 받아들이려 벌거벗은 여인도 있다.
이 구멍, 저 구멍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여인의 입이 벌어진다.
음의 꽃잎도 활짝인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몸, 하나 둘 셋.

들어와,
잠든 나를 일으켜,
심장에 밀어 넣고 요분질을 친다.
뜨겁고 거친 교성을 내며
눈동자에 맺힌 불을 번뜩인다.

봄추위가 봄비에 시린 날, 불가마 하고 싶은 날

written by @madamf MadamFlaurt
#詩 #poem #마담플로르의 거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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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f’s poem]

the Spring snow 봄의 눈
the Moon 달
봄바람
나무의 눈 The eye of tree
Sorrow 슬픔 1
Not have been saved by others, 타인으로 구원받지 못하리니......
the Separation 이별
the Poison 毒
Great pretender
I'm intelligent and refined. 나는 지적이다, 나는 기품 있다.
the Odor 냄새
Lolita 롤리타, 자몽이
the Sun 태양
Savage
벚꽃민들레 cherryblossomdandelion
Transgender paradigm
Brain Fog 안개 낀 뇌
벚꽃비 cherryblossomrain
나무 the tree
다다이스트로 살고 싶다.
or 또는
A million petals 만 개의 꽃잎
네 가진 것으로 서러워 마라.
IbyU 너의 나
天長地久 my first love story
그의 그녀, the Bitte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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