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mf’ poem] 나무 the Tree
모든 우주가 번뇌하는데
나무라는 우주라고 번뇌하지 않을까.
번뇌가 득실득실 그득한 날에 나무를 바라본다.
얼마나 번뇌해야 한 곳에 뿌리내리고
천년을 살 수 있을까.
한시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부산스러움에
번뇌는 흩어진다.
결국 나의 번뇌는 나무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아무것도 아닌 것.
아무것도 아닐 것.
느티나무라는 우주를 아래서 바라본다,
측은한 봄기운 속에서...
written, photographed by @madamf MadamFlaurt
#詩 #poem #poetry #tree #agony
#마담플로르의 거친시
[madamf’s poem]
the Spring snow 봄의 눈
the Moon 달
봄바람
나무의 눈 The eye of tree
Sorrow 슬픔 1
Not have been saved by others, 타인으로 구원받지 못하리니......
the Separation 이별
the Poison 毒
Great pretender
I'm intelligent and refined. 나는 지적이다, 나는 기품 있다.
the Odor 냄새
Lolita 롤리타, 자몽이
the Sun 태양
Savage
벚꽃민들레 cherryblossomdandelion
Transgender paradigm
Brain Fog 안개 낀 뇌
벚꽃비 cherryblossomrain
득실득실한 번뇌를 이렇게 아름다운 시로 풀어낼 수 있다면...
갑자기 번뇌가 더이상 번뇌가 아닌 걸로 변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전혀 달라질것 같아요.
마담F님의 시를 보면 마음이 차분해져서 참 좋아요.
닉네임 챌린지를 올리고 나니, 제가 남자가 아니라고 다들 놀라워하셔서 댓글 달다가 잠시 도망왔어요 ㅋㅋ
제가 너무 힘이 쎈 척(?)하는 글을 썼나봐요!!! 척 한건 아니었는데, 말투에 너무 힘이 들어갔던가 보네요. 제가 흥분하면 저도모르게 좀 말도 많아지고, 그런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마담님 시를 보면서 다시 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정을 얻고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D
어떤 실험에서, 벌레가 내는 소리를 들려줄때 나무를 검사하면 그.....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던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나무도 번뇌를 하겠지요.
나무가 벌레를 안 좋아하는군요.
저도 벌레는 싫어요.
새는 좋아하겠죠. 목소리가 미운 새는 싫어할까요?ㅎ
아, 콘님 목소리 듣고 싶네요.ㅋㅋ
꽃샘추위가 더욱 우리로 하여금 번뇌에 휩싸이게 합니다
월요일 따스한 봄날입네요
꽃봉오리들이 번뇌를 깨고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샘
(@_@) 저도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 ㅎ 그림도 그렇지만 글도 기분이 투영될 수 밖에 없나봐요~ ㅎ
글과 그림에는 마음이 들어있죠.
아론님의 그림에는 어떤 생각이 들어있을까요.ㅎ
나무도 하나의 우주의 섭리를 알고있는 과묵한 존재같아요.가끔 가지들 그리고 거친 껍데기를 보면요 요즘 봄이라그런가 감정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