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월가의 관심사와 세계가치사슬(2)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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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AN경제의 향후 전망

중국은 지난 11년 간 ASEAN(동남아국가연합)에서 가장 큰 무역상대국이며 관광과 투자의 주공급원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동남아지역 경제와 무역관계에서 부정적 여파가 있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동시에 단기에 그칠 것

으로 전망한다. 한편 IIF(국제금융협회)는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과 아시아지역 국가의 원유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2020년 배럴당 국제유가는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중동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며 아울러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中성장률 0.5~0.7% 하락가능성을 추정한다.

  • 코로나19와 금융시장 움직임

통상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금과 美달러, 日엔화 등을 지목한다. 한국의 경우 감염증이 크게 확산함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투자자 성향도 후자(後者)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안전자산의 상징격인 국제금값은 온스 당 1,620달러를 돌파한 상태이며 이는 2013년 2월 이후 최

고다. 게다가 美국채수익률(30년 물 기준) 가격도 사상 최고에 근접하고(美국채 10년 물은 1%이하까지 하락) 달러가치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알 수 있는 잣대인 Dollar Index는 100에 근접한 상태이다. 원/달러 환율도 美中통상마찰과 對韓 日수출통제가 최고조에 달

한 작년 10월 초 이후 다시 1,200원선이 뚫린 상황이며 감염증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으면 1,250원선까지 오른다는 예상도 존재한다. 올해 들어 의외라고 할 정도로 빠르게 상승한 세계증시도 최근 꺾이는 모양새다. 부연(敷衍)하

면 美증시는 역사적인 다우존스지수 3만, 나스닥지수 1만 시대 진입이 늦춰지고 있다. 미국 이외 여타국 증시의 경우는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을수록 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지금부터 주가움직임이 더 주목된다. 눈여겨봐야 할 사항은 발병 진원지인 중국보다 한국의 증시가 더 떨어지고 있는 점이다.

  • 세계가치사슬과 교역탄성치

중국은 유동성공급, 감세, 금리인하 등 초(超)강력대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 부처수장이 말끝마다 모든 조치를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는 별로 없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더 우려되는 것은 국제 분업체계인 세계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 증가율과 세계가치사슬 상호간 상관계수는 0.85에 달할 만큼 높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3년 전(前) 트럼프 美정부가 출범한 이후 중국을 미국의 적(敵)으로 선언하고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세계교역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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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세계교역 증가율÷세계경제 성장률)는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3년 전 2배에 육박한 세계교역 탄성치가 작년 하반기 들어서는 1배 내외로 떨어진 상태이다. 참고로 세계교역 탄성치가 1배 밑으로 떨어지면 세계경기는 침체국면

에 들어간 거로 평가한다. 미(未)해결 상태인 美中무역마찰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고 장기화될 경우 세계가치사슬은 더 빨리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세계가치사슬이 무너질 경우에는 한국이나 독일과 같은 대외교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GDP(국내총생산)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진다.

  • 국가 간(間) 비동조화

지난 수년간 韓삼성전자가 中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美기업이 공급網(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再編)하는 등 중국과 여타 선진국 경제의 비(非)동조화(Decoupling)가 진행한다. 최근 中정부의 코로나19 관련 통계기준의

잦은 변경 등 불투명한 대응은 전기(前記)한 기존의 경향을 더욱 촉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Global 경제의 Decoupling은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美기업에 제공하는 대만의 반도체 기업이나 5G 이동통신 부품의 조달을 中화웨이에 의존하는 유럽통신사 등에게 향후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미국과 일본의 정책동향

BIS(국제결제은행)의 스티븐 세체티, JP 모건의 마이클 페로리 등 美유명 이코노미스트들의 논문에서는 美금융당국이 검토하는 일련의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이 다음 경기하강 시에 적용되어도 효과가 제한적임을 제시하며 향후 경기하강 대비책을 권고한다. 이럼에 따라 금융당국인 美연방준비제도(FED)는 연

내 장기적인 정책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행(Bank of Japan) 구로다 총재는 IMF가 제시한 10년 물 장기금리 목표의 연한축소는 향후 검토할 내용이지만 2%의 물가목표 범위조정은 적절치 않음을 주장한다. 아울러 통화정책 수단의 효과와 부작용을 동시에 검증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披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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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파장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여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미국 셰일 원유의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미국에서 원유 채굴량이 감소하고 수송•공급 망에도 문제가 생겨 원유의 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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