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의 확산과 금융시장(2)
◎주식시장부문
신흥국 증시의 비중확대 이유
분석기관에 의하면 중장기적으로 신흥국 증시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므로 최근 조정장이 전개되고 있는 신흥증시에 대해 오히려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째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의 불식(拂拭)이다. 신종바이러스 출현, 美민주당 경선 등 다양한 대선이벤트로 신흥
국 증시의 조정시간이 길고 깊이가 클 수 있으나 美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의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여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拂拭)시키고 있으며 아울러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경기회복 촉진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흥국발 자본유출 Risk는 낮은 편이다. 둘째
는 신종감염증의 확산에 대한 지나친 우려이다. 여전히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가 초기 확산속도는 우려스럽지만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과거 전염병처럼 2~3개월 내 안정화되는 모습이 연출된다면 중국에서 발생한 공급망 쇼크 우려가 제한됨은 물론 향후 이연효과도 기대할 수 있
으며 더욱이 전염병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는 향후 재정확대 및 통화완화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진단된다. 셋째 美中무역협상의 원만한 해결이다. 美中무역협상 역시 대통령선거를 앞둔 트럼프와 中시진핑 국가주석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현 위기를 극복하고 中경제가 6% 내
외의 성장을 보여준다면 지난 2년간 신흥국 디스인플레이션을 해소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본다. 제시된 추천국가로는 단기상승 여력이 높은 베트남과 중앙은행 정책관련 모멘텀(Momentum)이 있는 인도, 저금리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브라질, 원유가격의 추가상승 여력이 있는 러시아 등이다.
신종코로나와 향후 증시전망
英中 대학연구팀의 연구성과 즉 신종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 등으로 美뉴욕증시의 3대지수인 다우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마감, 신(新)고가를 기록한다. 마찬가지로 코스피 역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주식
시장의 1차 충격은 1월 말(末)~2월 초의 조정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어 이후 뉴스흐름에 따라 일일 변동성이 크고 작음이 이어질 것이며 다만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바이러스 관련 증시바닥 통과 시그널은 확진자의 증가 폭이 둔화되는 시점과 현재 휴업 중인 기업체의 제조업 가동률 회
복시점이다. 신종 감염증 확산 여파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히 있지만 전문가들은 관련 여파가 올해 1분기 기업(특히 소비 관련)실적 등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면서 종목별 대응이 필요함을 조언한다. 최근 지수의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외국인의 수급변화 등이 중요한 점검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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