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증과 경제적 불확실성(3)
◎신형폐렴 관련 中정부대책
집권이후 큰 악재에 직면한 공산당과 사회주의 방식을 추구하는 中시진핑 국가주석은 신종코로나 대책으로 예방과 봉쇄(封鎖)를 통해 양호한 결과를 얻은 거로 평가한 한편 중국정부는 향후 신종 감염증 대응에 개방적이고 투명한 접근을 채택할 것임을 부각(浮刻)한다. 아울러 여타국은 여행과 이동의 제한과
관련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지침을 이해하기를 기대한다. 中금융당국이 일부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조사에 착수하고 있는 한편 신종바이러스 관련 은행권에 대출기업 조사를 요청하고 감염증 확산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에 대해 금리인하나 대출연장을 적용하도록 제시한다. 중국이 정부차원
에서 신종감염증 여파를 반영한 경기부양책을 준비하지만 무엇보다 정책당국은 신용확대보다 성장목표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 관측에 의하면 은행 중의 은행으로 불리는 中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연(敷衍)하면 대출관련 금리를 오는 2월 20일에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은행예금의 지급준비율도 수주 이내 하향조정할 확률도 크다. 아울러 中지도부는 신종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고용감소 여파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피해기업에 대한 세금경감 등 세제지원, 부가가치세 개혁,
재정적자 목표수준의 완화로 재정지출 확대 등 다양한 경기부양 조치를 승인할 것이며 이는 감염증으로 일자리 감소가 특히 우려되는 소매, 물류, 수송, 관광산업에 초점을 둘 거로 예상된다. 아울러 신형바이러스 제어(制御) 이후 中경제정책은 수요중심(촉진)의 경기활성화에 비중을 크게 둘 것으로 예상한다.
◎미흡(未洽)한 亞통화정책 대응
아시아(亞)지역에 소재한 국가의 대부분 중앙은행이 신종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Risk를 지적하지만 中경제의 비중을 고려하면 필요함에도 태국 등 일부국가를 제외하고 통화정책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없는 상황이
다. 게다가 공급망, 투자, 관광 등 부문에서 중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공조는 미흡(未洽)한 편이다. 이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정책공조한 교훈을 상기(想起)할 필요가 존재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2020년 1월 현재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나타낸다.
◎신형폐렴의 美경제적 영향
美측은 신형폐렴의 감염확대로 美공급망에 어느 정도 여파를 줄 것으로 보지만 과거 경험한 대참사로 이어지지 않고 최소한도에 머물 거로 전망한다. 한편 Oxford Economics는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中여행객의 美국내 지출감소가 2020년 103억 달러(12조원) 정도로 추정하고 美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
음을 제시한다. 한편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中여행객의 美관광감소가 신형폐렴과 직접 연관이 있음을 지적한다. 美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는 美경제가 양호한 수준에 있으며 코로나19의 자국경제 영향은 크지 않을 거로 전망하고 관련 여파를 일축(一蹴)한다. 한편 中경제는 신종코로나 영
향을 당분간 받겠지만 이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한다. 참고로 2020년 1월 美공급자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경기지수는 55.5이며 이는 직전 월인 작년 12월(54.9)과 예상치(55.0)보다 높은 편이다. 전월대비 기준 동월 美민간고용자수(만 명)는 29.1이며 이는 직전 월인 작년 12월(19.9)과 예상치(15.7)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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