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29 - 기나긴 출퇴근 시간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는 편도 2시간이 조금 모자르다. 짧으면 1시간 40여분, 길면 1시간 50여분. 늦은 밤에 강남역이나 합정역에서 좌석버스를 타면 좀 더 빨리 갈 수 있다. 그래봐야 편도 1시간 30분... 하루에 집과 회사를 오가느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거의 4시간에 가깝다. 장거리 출퇴근을 감수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피로가 누적되고 체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방법은 2가지다. 하나는 집에서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회사로 옮기거나... 다른 하나는 회사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둘다 어렵다. 왜냐면 괜찮은 직장들은 주로 강남이나 분당/판교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홍대/합정에도 회사들은 있지만, 강남에 비하면 영세업체들이 더 많다. 그렇다고 회사 근처로 가기에는... 서울의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 전세도 마찬가지. 이래저래 답이 없으니 그냥 다니는 수 밖에...
프로그램 개발은 머리를 써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출퇴근 거리가 길면...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말 근무가 없다는 거. 주말에 푹 쉬는 것이 나에게는 최선의 선택. 그러나 개발자는 공부를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푹 쉴 수만은 없다. 이것 또한 딜레마... 계속해서 대안을 찾아야만 한다.
오늘은 야근으로 코딩 연습은 사실상 불가. 컨디션이 더 나빠지지 않게 주의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것이다.
지난 개발 잡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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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풀스택 개발자가 정확히 뭔가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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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IE가 망함으로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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