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17 - 네이버 직원 사망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네이버 개발자의 사망. 터질 게 터졌다. 물론 네이버의 내부 사정을 나는 모른다. 그렇지만 개발자를 향한 끝없는 압박은 어느 회사를 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원인을 제공했다고 알려진 임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을 넘는 행동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Undo가 불가능하다 이 말이다. Reset도 불가능하다 이 말이다. 네이버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선택을 해야 한다. 자체 진상조사를 한다는데, 그것은 시간을 벌려는 것일 뿐... 내부적으로 이미 의사결정은 내려졌을 가능성이 높다.

선을 넘은 그 임원에게 궁금한 것이 있다. 본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부하들이 괴로워한다는 걸 알았을까 몰랐을까? 알았다면 어느 선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 그 임원, 그를 데리고 온 다른 임원과 이를 승인한 대표... 이들을 내보내지 말고 끝까지 품고 가길 바란다. 그 사람들이 다른 회사로 가서 똑같은 행동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그러니 제발 품고 가시라. 영원히...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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