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2 - IE가 망함으로 얻은 교훈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다들 아시다시피... 한 시절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는 아직 사용자는 있지만 사실상 죽은 거나 다름 없는 기울어진 웹 브라우저이다. 내가 인터넷을 처음 사용했던 90년대 후반에는 넷스케이프(Netscape)가 대세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국내에서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99년부터인가 익스플로러의 사용이 많이 늘었고, 전역했던 2001년 4분기쯤에는 넷스케이프는 구경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10년 넘게 국내에서는 메인 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의 차지였다. 그랬던 익스플로러가 나중에는 크롬에 밀리고 다른 브라우저들에게도 밀리면서 점점 기울어 갔고... 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은 이 브라우저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게 되었으며, 이를 만들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조차 이를 중단하고 새로운 브라우저인 엣지(Edge)를 새로 만들고 말았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기울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IT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계속해서 변화된 기술을 요구하는데, 익스플로러는 이에 응하지 못한 것이다. 한번 시장을 장악했으니 영원히 자기 밥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크나큰 착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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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공공부분에서 ie 의존성이 너무 큰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3 years ago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것도 더욱 놀랍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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