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4 -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재택근무...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큰 회사, 작은 회사 가리지 않고 많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보안에 민감한 큰 회사들은 재택근무 안할줄 알았는데... 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재택근무는 3~4번 해본 듯... 집에서 업무 집중이 잘 될지가 걱정이었지만, 막상 해보니 다행히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대로 집중할 수 있었고, 목표로 한 일은 제 시간에 마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근무 환경. 우리 집에서는 노트북에 연결할만한 대형 모니터가 없다. 개인 노트북의 작은 화면 하나만으로 업무를 해야 하는 점은 불편했다. 물론 모니터야 사면 되지만, 재택근무를 얼마나 할지 알 수 없는데다 모니터를 산다 해도 둘만한 자리가 없다는 것 또한 문제였다. 다행히(?) 재택근무가 몇번으로 그쳐서 모니터를 살까 하는 고민은 없던 일이 되었다.

집에서 근무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와 요건들. 위 동영상에서는 그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집에서 일을 한다 해도 출근할 때처럼 씻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옷도 갈아입을 수 있다면 더 좋다. 출근할 때와 똑같은 옷은 아니더라도 외출할 때 복장 정도라면 좋을 거 같다. 집 안에서 자신이 일하는 공간이 어디인지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침대에서 눕거나 앉아서 노트북을 펴고 일하는 것을 상상하는데, 그것은 위험하다. 그런 자세로는 일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일하는 환경과 쉬는 환경은 분명하게 구분해줘야 한다. 이들이 섞이면,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애매한 환경이 조성된다. 일이 잘 될리가 없다. 가족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집에서 누군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자꾸 부르거나 뭘 시키려 한다거나 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것은 가족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1~2주일에 1번씩 재택 근무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회사들도 있다. 다음 직장이 언제, 어떻게 정해질지 모르지만, 다음 직장에서는 가끔씩 집에서도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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