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의 꽃(眼華)

in SCT.암호화폐.Crypto3 years ago (edited)

금과 옥이 진귀한 것이나 그 부스러기가 눈에 들어가면 눈을 몹시 불편하게 만든다. 배움과 지식을 쌓는 것은 좋으나 하나의 원칙이 생기면 마음이 원칙에 얽매이게 되고 자유롭지 못해서 생각을 하면 깨어있어도 꿈꾸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눈이 맑아야 사물을 볼 수 있고 마음이 비어야 진리를 볼 수 있다. 꿈 그리고 깨달음

정치인들은 프레임을 끄집어내서 상대와 논쟁하길 즐긴다. 그렇게 덧씌워진 프레임은 누구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도 어렵지만 본다고 해도 그것을 보는 마음에 무언가1가 덧씌워져 있어 그렇게 되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본 바대로 모두가 똑같이 그렇게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도 일종의 프레임과 같다. 그러나 외국인이 생판 모르는 그들의 언어를 말한다고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왜 다른나라 말을 쓰냐고 묻고 따지기 이전에 다른 나라 말이니 인정한다. 그리고 그들의 언어를 배우려고까지 한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일까?


  1. 자라온 환경과 교육 그리고 그 사람이 속한 배경 등 한 개인이 지금 그 모습을 갖추게 만들어온 모든 물질적, 정신적, 사회적 관계망 통합영성의 지도

그러므로 눈이 맑아야 사물을 볼 수 있고 마음이 비어야 진리를 볼 수 있다. 是以眼空方見物 心空方見性

초기 불교에서 수행자가 열심히 도를 닦아서 성자의 흐름에 처음 들어섰을때 견혹(見惑)이 끊어진다고 말한다. 눈이 맑다는 것(眼空)과 마음이 비어있다는 것(心空)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아니다. 매순간 부딫히는 경계의 바람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역시 아주 어려운 문제이다. 그래서 수행이다.

그림1.png

Lake O’ Hara


술몽쇄언(述夢瑣言)


프롤로그 | 눈뜨고 꾸는 꿈(開眼) | 스스로 불러옴(自求) | 징조와 경험(徵驗) | 마음에 물음(問心) | 뒤바뀜(轉倒) | 진실한 것을 인정함(認眞) | 도장 자국(印影) | 스스로 의심함(自疑) | 범위에 한정됨(圈局) | 무념(無念) | 어둠과 받아들임[昧受] | 항상함을 앎[知常] | 업과 명[業命] | 호랑나비[胡蝶] | 스스로 이룸[自成] | 진실한 것을 인정함 [認眞] | 돌아감을 앎[知歸] | 허망한 환영[妄幻] | 지음과 받음[能所] | 고요하게 비춤[寂照] | 홀로 밝음[孤明] | 원인과 조건[因緣] | 겨울 꿩[冬雉] | 초연(超然) | 스스로를 말함[自敍] | 나를 찾음[求我] | 아직 남아있음[猶存] |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有無] | 귀함과 천함(貴賤) | 둘이 아님(不二) | 인연과 감정[緣感]


몽념수필(夢念隨筆)


자각몽 연습을 시작하며 | 쓰끼다시 | 수면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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