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야기]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 숨겨진 신앙과 비극의 역사
아직은 코로나 때문에 가기 힘든 나라지만 언젠가는 허락되길 희망하며 [이스라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 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베들레헴에 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는 다시 예수탄생 교회로 돌아와 그 속에 숨겨진 신앙과 비극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이야기>
1. 성경의 이야기를 따라 성지 순례
1) 예루살렘
a. 예루살렘성 내부
b. 예루살렘성 외부
- 예루살렘 성모영면교회
- 베드로 통곡교회 (St. Peter in Gallicantu) - 1
- 베드로 통곡교회 (St. Peter in Gallicantu) - 2
- 베드로 통곡교회 (St. Peter in Gallicantu) - 3
c. 올리브산(감람산)
- 주기도문 교회(Pater Noster Church)
- 예수님께서 잡혀가기 전날 기도하셨던 겟세마네 동산과 만국교회
- 예루살렘 예수승천교회 - 왜 이 교회는 무슬림사원일까
-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신 - 눈물 교회 Dominus Flevit Church
2) 갈릴리
3) 나사렛
- 수태고지 교회(Church of the Annunciation)
- 이스라엘 나사렛 예수님의 집터에 세워진 성 요셉 성당
- 나사렛 예수 소년 교회(Basilica of Jesus the Adolescent)
4) 가나
5) 베들레헴
6) 세겜(나블러스)
7) 욥바(텔아비브)
2. 성지순례는 아니지만 이스라엘 돌아보기
1) 사해
2) 예루살렘
3) 텔아비브
- Tel-aviv - 1
- Tel-aviv - 2
- Tel-aviv - 3: 야큰강과 텔아비브 포트
- 이스라엘의 재래시장을 보고 싶다면 - 카멜마켓
- 이스라엘 야포 골목길에서 만난 공중 나무 - Suspended orange tree in Old Jaffa alley
- 모사드가 비행기를 조립하던 술집이 있다고? - 위스키 뮤지엄
4) 사막
5) 나블러스
6) 갈릴리
7) 세페드(Sefed)
8) 에일라트
3. 이스라엘 문화를 이해해 보자
1) 명절
2) 종교와 관련된 풍습
3) 생활 풍습 & 먹거리
- 이스라엘 음식 - 팔라펠(fallafel), 그리고 팔레스타인인(Palestinian)에 대한 단상
- 이스라엘 대표 음식 샥슈카(Chakchouka, Shakshuka) - 토마토 매력에 푹 빠진 달걀
4) 사회
5) 특산품
예수탄생교회에는 몇개의 예배당이 있는데 그 중 이곳은 캐서린성당입니다.
매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마다 예수탄생교회의 미사가 전세계로 방송되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런데 캐서린성당 입구 바로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두번째 베들레헴 방문때 뜻밖에 알게 되었으나 들어가지 못하는줄 알았습니다.
지하 입구가 막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를 안내해주시더 가이드분이 과감히 따라오라며 내려가시더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지하 동굴 한쪽 벽에 서 있는 저분들이었습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분이 성히에로니무스 또는 성제롬으로 카톨릭 4대 성인 중 한 분입니다.
그 분이 이곳 동굴에서 기거하면서 최초의 라틴어 성경을 번역하였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조수로 들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바티칸에서 교황의 측근이었다고 하는데,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탄생동굴 옆에 있는 이 동굴로 와서 기도와 성경번역을 하며 남은 여생을 보냈습니다.
가이드 아저씨가 저를 바로 옆 구역으로 또 오라고 하시더군요...
이 곳은 꽤 넓었는데 단체 순례객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어린아이들의 무덤이라고 합니다.
바로 예수님이 태어난 때에 이스라엘의 왕이 태어날거라는 예언자들의 말이 무서운 나머지 당시 헤롯왕이 이스라엘 전역에 2세 이하의 아이들은 모두 죽이라고 명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어린아이들의 뼈가 발견됐는데 바로 그때에 죽은 아이들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이 어린아이들의 뼈가 발견된 무덤이라고 하는군요.
예수님의 탄생에 이런 비극이 함께 있었다는 것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