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야기 - 초막절 2

이번엔 이스라엘의 초막절이라는 명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포스팅에도 있었지만,

이스라엘 이야기 - 초막절
https://steemit.com/kr/@jungjunghoon/49abej

초막절은 이스라엘의 40년 광야생활을 잊지마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칠 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23:42,43)

식당들도 이런 초막을 설치해 놓은 곳들이 많습니다만, 이렇게 집집마다 마당에 텐트(초막)를 쳐 놓구선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잠을 잡니다.
텐트에서 잘 때 밤 하늘의 별이 보여야 한다는군요.
그래서 가끔 이스라엘에서는 초막을 칠 수 있도록 계단식으로 지어진 아파트들도 있습니다.

제가 다시 똑같은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요즘이 바로 이스라엘의 초막절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스콧(sukkot)'이라고 부르는 것은 '스크(초막)'를 짓는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즉, 초막이 마당에 있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초막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초막절 기간을 위하여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초막을 만들면서, 초막을 짓는 유래를 나누고 자기네 민족들의 역사를(그것이 아무리 힘든 역사라 하더라도) 되새기게 됩니다.

즉, 역사와 민족의식이 명절마다 자연스레 가정안에서 교육이 되는 셈입니다.

근대에 새로 만들어진 유대인 학살 기념일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이스라엘의 명절과 기념일은 자기 민족의 역사를 되짚는 의미를 갖는데, 학교가 아닌 모두 가정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와 확연히 다른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강력한 원동력 중 하나인것 만은 확실합니다.

이번 명절에는 우리 집안이나 가문의 슬픈 역사라도 교훈으로 삼을 만한 것들은 아이들한테 얘기해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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