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야기 - 초막절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초막절이라는 이스라엘 절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길을 걷다 어느 주택 마당에 만들어진 텐트를 보았어요.
딱 보아도 캠핑을 위한 텐트는 아닌것 같았어요.

이 때가 바로 이스라엘 절기 중 하나인 초막절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수콧(sukkot)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막절이나 수장절로도 불립니다.

초막 = 텐트

성경에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일곱째 달 15일부터 7일 동안 여호와의 장막의 축제가 개최될 것이다. (레위기 23:33~34, 우리말 성경)
그와 같이 너희는 해마다 7일 동안 여호와의 축제를 지켜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다. 너희는 그 절기를 일곱째 달에 지키라. 너희는 7일 동안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 이스라엘에 거하는 모든 본토 사람들은 모두가 초막에서 지내야 한다.그래야 너희 자손들이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낼 때 그들을 초막에서 지내도록 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다.’”그리하여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절기들을 선포했습니다.(레위기 23:41~44, 우리말 성경)

모든 집은 아니지만 조그만 공간이라도 있으면 가리지 않고 텐트를 쳐 놓았더군요.

이곳은 식당인데 텐트가 있어요.
몇몇 사람들은 텐트 안에서 식사를 합니다.

아니, 제가 묵고 있는 호텔에도 텐트가 있네요?
주로 가족 단위인 몇몇 유대인들이 저 안에서 식사를 합니다.

초막절은 유대인들의 옛날 광야생활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그런데 시기상으로 가을이라 추수감사절의 의미도 가집니다.
그래서 예쁜 텐트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서 그 안에서 추수된 음식을 가족과 함께 나눠 먹으며 자기네 민족의 힘들었던 역사를 리마인드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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