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359 - 맥북이 켜지지 않아 고생해야 했던 시간
(Image from Pixabay)
어제 밤 11시쯤이었다. 사무실에서 내 맥북을 열었는데 화면이 켜지지 않았다. 키보드 버튼을 몇번 눌러보다가 전원 버튼을 누르고 나서야 화면은 다시 켜졌다. 충전 케이블을 꼽아 두었는데, 배터리 잔여 용량은 오히려 줄어 있었다. 게다가 화면 상단 배터리 아이콘을 보니 충전이 안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충전 케이블을 바꾸어 보았다. 충전기도 바꾸어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똑같았다. 배터리에 문제가 생긴 건가? OS를 재시작하면, 충전이 다시 되지 않을까? 그것을 기대하며 '재시동...' 메뉴를 클릭했다. 수초 후... 맥북은 피식 소리를 내며 꺼졌다. 그러나 재부팅이 되지 않았다. 전원 버튼을 다시 눌러 보았으나 반응은 없었다. 고장이 난 듯 보였다. 설마...
퇴근 하고 집으로 가서 맥북을 다시 켜보려 했다. 스마트폰으로 웹 검색을 하며 이런 저런 방법들을 찾아 보았다. 찾은 자료들 보며 따라해 보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화면 대신 키보드의 백라이트가 몇 초 동안 살짝 켜지는 게 전부였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을... 내 힘으로는 어렵겠다 싶어 AS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공식서비스센터를 찾아 예약 일정을 잡았다. 그리고 오늘 11시에 그 곳에 방문했다.
내 노트북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직원이 내 노트북에 전원을 연결하고 파워 버튼을 누르니 화면이 그냥 켜지는 게 아닌가! 다만 첫 화면에서는 오류가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떴다. 직원은 몇 가지 점검을 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제품 구입한지가 2년이 아직 지나지 않아서 메인보드 교체는 무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3~4주 써 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비용 없이 맥북을 계속 쓸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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