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중요성 - 니맘 내맘 개맘(?)

in #kr6 years ago

A puppy in a happy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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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자는 바비





👨 나른한 오후입니다. 비까지 오니 졸음이 솔솔~
그래서 바비와 마리의 잠든 모습을 몇 장 가져왔습니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데 저는 매일 실감하며 살고 있네요.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어요. 그래도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많은 행복을 주는 바비와 마리입니다. 극성스럽게 보살피는 것 같아도 매일 혼나는 바비와 마리, 사실 개가 뭘 알겠어요. 사람 기준에서 잘 못하는 것을 혼내기는 하는데 말을 안 하니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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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있어 대화는 중요하죠. 근데 개들은 말을 못합니다. 그래서 앞발을 사용해서 긁거나 약간의 신음소리, 꼬리 흔들기, 애처로운 눈망울 등으로 의사 표현을 합니다. 말을 못하니 작은 표정도 잘 살펴야 하고 원하는 것을 들어 줘야합니다. 그래야 제가 원하는 것도 들어줄 마음이 생기겠죠. 물론 저는 간식을 줘야하지만 개는 존재 자체로써 보답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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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기르면서 개에게 상처 받을 일이 있겠냐 싶으시겠지만 더러 있습니다. 예를 들면 뽀뽀~ 라고 했는데 앞발로 밀어 낸다던지, 저는 좋아서 껴안는데 싫다고 밀어내면서 한숨을 쉬거나 불러도 안 오는 경우! 정말 마음에 스크래치가 생깁니다. 개들은 잡히는 것을 싫어한다죠. 알지만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밀어내면 섭섭합니다. 그래 그럼 나도 너 간식 안줘! 라고 해버릴 수도 있지만 앞 서 말했듯이 개가 뭘 알겠어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 제가 참 속 좁아 보이겠죠. 잠시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가도 금새 잊고 다시 애정을 갈구합니다 ㅎㅎ

졸음 쫒으려고 시작 했다가 사족을 엄청나게 붙였네요. 쓰다 보니 이 글의 제목은 ‘개팔자가 상팔자’에서 ‘소통의 중요성’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스팀잇에서 매일 소통을 위해 노력하시는 많은 스티미언 여러분, 말과 글이 오가는 와중에 마음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 노력해 봅시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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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상 꿈꾸는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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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존재 자체로써 보답을 하네요.

아, 오늘의 명언!!
전에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이라는 책에서 아이들에게 칭찬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칭찬이라는 건 결국 상하관계를 전제한 것이기 때문이죠. 대신 존재 자체에 감사하라고 말하더라구요. 학교 아이들 문제로 힘이 들어 읽었던 책인데 꽝 하고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어요. ㅎㅎ
존재 자체로 충분한 상태. 바비와 마리는 정말 사랑받고 있네요. 🌿

👨 늘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 분명 훌륭한 제자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직접 비교는 무리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니 비슷하리라 생각되네요. 호기심도 많고, 감정표현도 잘 하고, 본능에 충실한!

감사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소통의 중요성은
스팀잇을 하면서 정말로 절실하게 배우고 있네요..

무조건적인 사랑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포스트내용입니다.
비록 못알아듣고 싫어하는건 알지만
그럼에도 섭섭함은 참...

잘 보고 가요

👨 그렇게 서로 맞춰가면서 거리를 좁히는거라 봅니다. 노력해야죠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물도 말만 못할뿐이지 자세히 관찰해보면 기분이어떤지
보이더라구요 ㅋㅋ 뽀뽀를 거부당하셨군요 ㅋㅋㅋ
그래두 이뻐할수밖에 없는 아이들입니다. +..+

👨 마리는 잘 해주지만 바비는 잘 안해줘요 ㅠㅠ

자는 바비보니.. 부럽네요 저도 어서 퇴근하고 집가고싶어요ㅋㅋㅋ

👨 개는 할거 없음 자요! 잠자는 게 일이죠. 그러니까 일하는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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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귀요밍..잘보고가욥

👨 방문 감사합니다 :)

개팔자가 상팔자네요... ㅎㅎ

👨 그렇죠. 근데 개들도 나름이라 ㅎㅎ 빈부격차는 어디에나 존재해요 :(

간혹 버려지는 동물들을 보면 너무 슬프지만,
적어도 바비는 @ibobbymari 님의 총애 속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입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바비와 마리도 한번씩 버림 받은 아이들이라 더 아끼며 같이 살고 있어요 :)

아하 좋은일 하시는 분이셨군요+.+
행운이 가득하실 겁니다.

개가 정말 부럽네요.
곤히 자는거 특히 귀여워서요.

👨 부럽죠. 전 그래서 꿀잠 자는거 보이면 다가가서 볼을 한번씩 꼬집어 줍니다. 👿

말을 못하니 몸으로 표현하는거 같아요
저희집개는 앞발로 재 손을 박박 글어요
그러면 재가 살포시 안아주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안정감같은걸 느끼는거같아요

👨 안기는거 좋아하는 개들도 있어요! 성격은 제각각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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