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이야기 #2 성장기 1 - 너무 가려워!

in #kr6 years ago (edited)

바비 이야기 #2 성장기 1 - 너무 가려워!







안녕 친구들! 바비야.
오늘은 나의 성장기를 들려줄게.




바비, 나랑 같이 산책하러 갈까?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던 어느 날.
산책이라는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갔었지.
산책이라더니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았어.




중성화수술, 이건 질병을 예방하고
유기견 증가를 막기 위해 하는거래.
난 성욕을 잃고 식욕을 얻었어!




병원을 다녀와서 기절한 모습이야.
아프긴 했는데 맛있는 간식을 많이 주더라구.






뭔가 속은 느낌에 섭섭함은 있었지만.
뿜뿜하는 식욕에 다 잊은거 같아.






가려워 가렵다고!



난 집안 구석구석 보이는 대로 물어뜯었어!
그중에 가장 좋아한 건 바로 이 의자야.
나무로 만들어져 식감이 탁월했거든!
왜? 이가 가려웠어. 너무 너무 너무~




밤낮없이 쉬지 않고 물어뜯었어.
이게 바로 이갈이라는 거야.
유치가 빠지고 더 튼튼한 이가 자라나.




이렇게 이가 빠졌어!
그럼 이제 의자는 살려주냐고?




아니! 뭔가 더 강한 이가 나오길 바라면서
계속 물어뜯었어. 내가 다 클 때까지!


바비, 너 날 죽일셈이니?





이거 봐 내 작품이야.
생명의 위협을 느꼈나봐. 새 의자로 바꾸더라고.
뭐 내가 새로 하나 사 준거나 다름없지.
새 의자는 안 물어뜯어.
이가 또 나는게 아닌걸 알았거든.




맙소사! 이번엔 피부병이야!
또 가려워! 또! 너무 너무 너무~
털도 빠졌다고! 내 턱시도!








덕분에 광합성 하러 산책을 나갔지.
아직 어려서 멀리는 못 가봤지만,
산책!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 하나야.
이건 다음에 들려줄게.




아무튼 가려운건 정말 싫어.
피부병은 완치도 안 되고 자꾸만 재발해서 싫어.
세상살이 쉬운게 아니었어.
달콤한 속삭임에 속지 말고,
외출 후엔 손발 깨끗이 잘 씻자구~








잘 자~ 잘 자는게 건강에 최고인거 같아!




소중한 시간 내어 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다음에 만나.





ⓒ 2018. @ibobbymari All rights reserved.

Sort:  

마지막 부분에 혀 내밀고 자는게 꼭 사람 같아요 ^^
건강하게 무럭 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World of Photography Beta V1.0
>Learn more here<

Thank you for participating in #animalphotography, the weekly selection will be released on Tuesday.

You have earned 5.10 XP for sharing your photo!

Daily Stats
Daily photos: 2/2
Daily comments: 0/5
Multiplier: 1.02
Server time: 13:46:44
Account Level: 0
Total XP: 26.35/100.00
Total Photos: 5
Total comments: 1
Total contest wins: 0
When you reach level 1 you will start receiving up to two daily upvotes

Follow: @photocontests
Join the Discord channel: click!
Play and win SBD: @fairlotto
Learn how to program Steem-Python applications: @steempytutorials
Developed and sponsored by: @juliank

너무 귀엽네요 ㅠㅠ 저는 부모님집에서 진돗개 두마리를 키우고있는데 이 글 보니까 애들이 너무 보고싶네요 흑

아이고~ ㅠㅠ 건강하게 잘 있겠죠? 설연휴에 고향으로! 가즈아~

오늘은 넘나리 귀여운 바비일기군요 !! !ㅠㅠ 중간에 짖는 영상이 넘나리 귀여워서 계속 돌려보게 됩니다. 뭐가 그리 억울한거니 흑흑 그리고 의자 사진에서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 호두도 중성화수술을 했는데, 이름이 호두인지라 친구들이 호두는 호두도 없는데 왜 호두냐면서 놀립니다. 매정한놈들..

ㅋㅋㅋ 호두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다니! 이름으로 놀리다니 매정하네요.

피부병은 재발되지않고 건강하렴~~

해마다 재발하는데 올해는 제발~ ㅎㅎ

ㅋㅋㅋ 센스가 넘치시는데요? 제발~~~~~~~~~ 안재발했으면 좋겠어요!

바비 귀여워요 ㅋㅋ 어떻게 저렇게 이가 많이 빠질수 있다니 ㅋㅋ

삼킬까봐 수시로 입 벌려가며 하나씩 줍줍 ㅎㅎ

피부병은 정말 재발이 쉽게 되더라고요ㅜㅜ 강아지는 아니고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도 피부병 재발이 흔하거든요.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하는 것 같아요. 바비는 참 귀엽고 활발한 강아지네요. 짖는 소리도 뭔가 또랑또랑 귀여운 느낌이에요ㅎㅎㅎ

네 치료받으면 들어갔다가 또 슬며서 올라와서 박박 긁어대요 ㅎㅎ

산책가자고 하는데
영영 산책가버린 곳이 있네요(크흠...)

이 가려울때 뜯는거 전용 무언가가 필요해보입니다.
(의자의 상태를 보며...)

좌우지간 결론은
반려동물을 왜 키우는지 알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잘 보고 가요

저만 물어뜯지 않으면 앞으로도 행복할듯 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29
TRX 0.12
JST 0.033
BTC 62996.10
ETH 3122.17
USDT 1.00
SBD 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