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나마시티로 돌아가는 길
가는길이 좀 멀다. 자동차로 거의 7시간 걸리는 긴 여행이다. 이제 파나마여행의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가는 길 내내 연신 사진을 찍어대는 자신을 발견했다. 이렇게 훌쩍 떠나온 여행도 이렇게 아쉬운데 시간과 돈을 쪼개어 다니는 다른 여행들은 또 어떨까?
<우리나라 통영 같은 도로옆 바다 뷰>
이전 회사가 명동에 있었다. 나는 너무 익숙한 거리 풍경을 다른 나라에서 관광나온 그들은 배경으로 또는 주인공으로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누르고 있는 것을 흔히 발견하게 된다.
아마도 나도 명동이라는 곳을 여행 온 여행자라면 그랬겠지. 하며 피식 웃었다. 예전에 어느 소셜미디어의 타임라인에서 스쳐가듯 지나간 글이 생각났다.
미지근한 우유가 되지 말자.
시장에는 차가운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과 따뜻한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도 저도 아닌 미지근한 우유가 되어 버린다면 아무도 마시려 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이미 가진 강점을 갈고 닦아 우리나라에서 최고, 아니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 약점을 보강해 보겠다고 그닥 많이 있지도 않은 에너지를 온통 쏟는다 해도 그 약점이 결코 나의 강점이 될 수 없으며, 그 사이 내가 가지고 있던 강점은 무디어져 미지근한 우유가 되어 버릴 수 있다.
맞는 말씀이지만 미지근한 우유도 나름 타겟이 있지 않을까? 지지층이 있지 않을까? 성공을 꼭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만 버린다면 그 나름의 이유와 존재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모든 갈등과 싸움의 원인은 이렇게 최극단으로 치닫는 생각의 꼬리들이다. 각자의 존재의 의미를 인정해본다. 작건 미미하건 눈에 안띄면 어떤가?
길이 곧아서 가기는 편한데 가는 길이 멀긴 멀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파나마시티전까지는 도로 사정이 좋았다. 위의 도로 이미지에서보면 파나마시티가서 빨간 부분이 살짝 보인다. 요즘 파나마시티는 기반 시설공사를 많이 하고 시도때도 없이 도로 통제를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예고 없이 길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시간까지 통제 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동 시에는 좀 여유를 두고 출발해야 한다. 거의 도착해서 도로 통제시간이 걸려서 다른 도로로 우회하느라 파나마시티의 슬럼가 투어(?)를 하게 되었다. 산동네 3개를 넘어 돌아가서 겨우 친구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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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까지 한국의 정서에 뭍혀있나봐요
미지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잘 받아들여지진 않는 사람인거 같아요 ㅎㅎ 아, 몰론 회사에서는 중간만....ㅋㅋ
미지근해야 빨리 먹을 수 있는? 응?! ㅋㅋㅋ
글 잘읽고 갑니다. 팔로우 하고 가니 맞팔 부탁드려요~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