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환상적인 섬들의 보고, 산 블라스(San Blas) 제도(1)

in #kr6 years ago (edited)

앞으로 3편 시리즈로 대서양 환상적인 섬들의 보고, 산 블라스(San Blas) 제도에 대한 여행기가 소개된다. 또 방문할 수 있을까?

친구가 이야기 했다. 그곳에 섬이 있다고…
파나마시티에 있는 친구들이 캠핑하는 아름다운 섬이 있다고. 사실 난 자연 풍경을 좋아 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도 이 동네에서 가볼만 한 곳이라고 해서 투어에 넣었다고 했다. 그래 가보자.

산 블라스(San Blas) 제도는 무려 378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서양해의 파나마 령의 섬들이다. 여담이긴 한데 대서양으로 부르는 것보다 캐러비안해 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게 들린다. 아마도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 때문일 것이다.

그래 이 참에 캐리비안 해적들이 누볐던 그 바다를 가보자. 사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그냥 물 좋은 바다겠거니 제주도 바다와 비슷하겠거니 친구가 애써 기획한거니 재미나겠지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러나 나의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다.


<동틀 무렵 새벽 출발 전경>

처음에는 하루 자고 올까? 하다가 산블라스는 하루 당일치기로 가기로 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캠핑장비를 가지고 가서 몇일이고 자고 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부지런히 새벽 일찍 일어나서 차를 타고 출발했다. 멀리서 파나마의 새벽 태양이 슬슬 눈을 간질러준다.

카피라이터 최카피 선생님의 새벽에 대한 페이스북 글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새벽은 새로운 벽이다. 깨고 나가야 할 하루의 숙제다. 마침 또 영어로는 daybreak 가 아닌가”

앞으로 이 파나마 여행이 끝나고 새로이 맞이해야 할, 새로이 깨어나가야 할, 앞으로의 많은 새벽들이 곧 펼쳐지겠지? 솔직히... 깜깜하다.

산블라스까지 가는 자동차 운전하는 시간으로하면 파나마시티에서 2~3시간 거리에 있다.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가는 길은 어렵지는 않으나 표지판이 친절하지 않다. 현지인이 없다면 가는 길을 헷갈 릴 수 있으니 가기 전에 미리 가는 방법들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도착 한시간전에는 구불구불 산길을 넘어가야 한다. 도로 좌우 폭이 좁고 경사가 아주 심한 길이 대부분이다. 차는 반드시 SUV정도 되는 힘 있는 차를 추천한다. 구불구불 산길을 가는 영상을 하나 찍었는데 아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산블라스로 가는 구불구불 길>


<산 블라스로 가는 길의 검문소>

대부분의 남미지역이 그렇듯이 마약 관련 범죄가 많이 일어난다.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일정 구역 및 지역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검문검색을 많이 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여권을 필수적으로 들고 다녀야 큰 문제없이 검문검색을 통과할 수 있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그래도 이 동네에서는 신뢰가 쌓여서 큰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친구는 주재원 신분이기 때문에 따로 지역 거주 신분증이 있다. 그래서 검문 검색 시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다.

산 블라스로 가는 길은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검문소 앞에서 도로 정체가 일어나기 일쑤다. 그래서 산 블라스에 도착할 시간을 잘 감안하고 이동해야 한다. 참고로 스페인어로 ALTO 라는 것은 STOP의 의미이다. 도로에서 운전할 일이 있다면 ALTO 라고 쓰여진 곳은 일단 멈추어야 한다.


<산 블라스 입구 도로>

산을 넘고 넘어 지루하게 구불구불하게 난 도로를 1시간 지나서야 산블라스 입구 도로에 도착했다. 여기는 아직 도로 포장이 되어 있지는 않다.


<산 블라스 입구 웰컴센터>


<산 블라스 입구 웰컴센터 안쪽 상황판>

자세히 보면 가격이 나와 있다.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만일 렌트카가 없다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산 블라스 여행 예약 사이트]

http://sanblas-islands.com/
http://sanblasadventures.com/
http://ultimatesanblastour.com/

물론 All-inclusive (식사+숙박+기타) 할 수도 있다. 산 블라스의 숙박시설을 cabana라고 하는데 보통 2인 기준 $90~$160 라고 하고 수용인원은 4~6명이다. 그런데 에어컨이나 현대식 숙박 시설은 아니다. 요트에서 숙박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1박당 $400 이라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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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군요! 산블라스 378개의 섬이면 너무 아름다울 것 같네요 ^<^

가기 어려운 만큼의 환상적인 섬들이었습니다. ^^

뭔가 환상적인 풍광이 나올 것 같은 여정이구만~~

가는길이 참 가파르네요 ㅎㅎ
여권은 필수로 지참해야하고..
중미,남미는 좀 무섭던데 포스팅 보니까
풍경이 너무 좋은데요^^

참고로 파나마가 가장 남미에서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 다음이 콜롬비아 라고 해여

풍광버전 새로 올렸습니다. ㅋㅋ https://steemit.com/kr/@hyunwungjae/san-blas-2

풀보팅!!

땡큐 브로 ㅋㅋ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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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고맙습니다.~ 이벤트 잼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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