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짙은 태평양을 품고 있는 빼다시(Pedasi)(1)
다음날은 2월 19일(일)이다. 이번 파나마 여행이 반이나 지나갔다. 아니다. 반이나 남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오늘부터는 빼다시(Pedasi)에서 보께떼(Boquete)까지 가는 3박4일 일정이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가기 전에 성당에 들리기로 했다.
<성당 주보>
<Iglesia Nuestra Sra. del Carmen 성당지도 >
*위치주소 : https://goo.gl/maps/BvnbzjU1pts
<Iglesia Nuestra Sra. del Carmen 성당 외부>
<Iglesia Nuestra Sra. del Carmen 성당 내부>
서울에서 30시간 떨어진 낯선 나라에서 필자에게 익숙한 교회도 아니고 성당에서의 예배를 드렸다. 스페어로 모든 예배순서가 진행되었지만 머나먼 타국땅에서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예배시간은 한번 경험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예배를 마치고 우리는 차를 몰아 뺴다시로 길을 떠났다. 거의 반나절을 운전을 해야 했다.
<파나마시티에서 뺴다시까지의 경로>
구글 지도에 찍어보니 324km 거리이고 시간은 4시간 45분 걸린다. 장시간 운전이라 중간에 친구의 운전대를 넘겨 받기로 했다. 국제면허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경부고속도로처럼 보이겠지만 파나마 고속도로를 운전 중>
파나마의 도로상태
“파나마 도로는 그렇게 쾌적하지는 않다.”
라고 친구에게 들었다. 하지만 아직 파나마시티에서만 생활하는 친구의 편견에 불과했다. 전체적인 도로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았으며 괜찮은 곳도 많았다.
그리고 도로 공사를 꽤 많은 구간에서 진행하고 있었다. 경제 성장을 발판으로 나라의 인프라 시설에 투자 하는 모양새이다.
공사를 해서 차선을 통제한 구간만 정체를 보였을 뿐 다른 도로들의 구간들은 운전하기 수월할 정도로 적당량의 차들이 운행 중이다. 심지어 도로 굴곡구간도 별로 없어서 크루즈 기능이 있다면 참 유용하게 사용 했을 것 같다.
<Dona Maria hostel 앞 풍경>
<Dona Maria hostel 내부>
얼마나 달렸을까? 이윽고 우리가 예약한 호스텔에 도착했다. 파나마시티와는 다른 시골의 관광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었다. 무언가 푸근하면서 전형적인 시골의 향기가 나는 곳이었다.
주차하고 들어가서 주인을 소리쳐 찾았다. 누군가 대답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야기를 받아주고 있는데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한동안 이리저리 호스텔 주변을 서성이다가 발견한 것이 이 친구다.
<Dona Maria hostel 집사 앵무새>
이 친구가 스페인어로 그렇게 열심히 대답을 해주고 있었다. 심지어 새장 문이 열려 있었다. 낯선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도 않고 본인의 일(?)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호스텔의 심볼 인 것 같다.
<Dona Maria hostel 심볼 앵무새>
호스텔이지만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었다. 친구의 숙소 섭외 노력의 결과다. 바깥에 마당에는 바베큐도 할 수 있고 해먹도 있었다. 호스텔 앞 전경도 아기자기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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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당이 깔끔하고 너무 웅장하네요.
![짱짱_작은거.gif](https://steemitimages.com/0x0/https://steemitimages.com/DQmTtejU8HofMHUBmwAr2fyYMSV7JCvhMgtYWxMbRMLeyVN/%EC%A7%B1%EC%A7%B1_%EC%9E%91%EC%9D%80%EA%B1%B0.gif)
마을의 벽이나 지붕색의 선택이 확실히
이국적인 느낌을 만드는 것 같아요 ;D
네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