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시티(PTY) Tocumen 국제공항 도착

in #kr6 years ago


<파나마 토쿠맨(Tocuman) 국제공항>

이제 본격적인 파나마 이야기이다. 너무 서론이 길었나? 싶기도 하다.

스키폴공항에서 7시간을 비행해서 파나마 토쿠맨(Tocuman) 공항에 도착했다.
도쿠맨국제공항의 첫 느낌은 서울에서 제주국제공항에 내린 느낌이랄까? 벌써 더운 열기가 훅 느껴졌다. 불과 7시간 전에는 추워서 몸을 오들오들 떨었었는데 말이다.


<도큐맨 국제공항에서 파나마시티 가는 길>

친구가 마중나와줬다. 도착하는 공항에서 나를 반겨주는 사람이 있다니, 수십년간 여행 이력 중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융숭한 대접을 도착 부터 받게 되다니 역시 친구는 잘 사귀고 볼 일이다. 이녀석의 차를 타고 파나마시티로 바로 들어가지 않았다. 저녁을 먹어야 한다며 유명한 레스토랑이라고 데리고 간다. 파나마시티가 뭐가 중요하겠는가? 4년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를 떠는게 더 좋았다. 파나마시티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부산가면 이런 풍경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부산 못가봤다. ㅡ,.ㅡ)

캡처.PNG
<Leños & Carbón Gourmet 레스토랑지도>
*위치 : https://goo.gl/maps/f934b9DxQop

도착한 곳은 파나마시티로 따지면 좀 떨어진 거의 섬 같은 곳에 위치한 곳이었다. 동시에 항구이기도 해서 요트가 꽤 많이 정박되어 있었다. 실제로 요트클럽도 있고 요트 수리하는 곳도 있는 아담한 항구였다.

Leños & Carbón Gourmet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간단히(?) 스테이크와 해산물 요리를 시켰다. 친구와의 화제는 단연 나의 직장 졸업 이벤트였고, 그 동안의 이 친구의 사생활도 깊이 있게 듣게 되었다. 아마도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어릴적 친구에서 온갖 고생을 다 한 어른 친구로써 또 가까워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일지도 모르겠다.


<Leños & Carbón Gourmet 근처 뚝방 경고판>

여행 중에 만나는 이런 경고판을 보면 여행을 하고 있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실제 뚝방에 아무런 철조망이나 안전장치가 없었다. 이 곳 사람들은 착해서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해서든 들어갈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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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앤 리스팀합니다. 파나마 잘 있군요. 10년 전에 가봤는데..

파나마는 그때 보다 더 많이 변했을 것 같습니다. 아 파나마시티는요 ㅎㅎ

언제쯤 요트 오너가 되어 볼 수 있을까? ㅎㅎ

오우 ㅋㅋㅋㅋ 요트 하나 일단 빌리는 건 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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