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을 처음 본 열정녀 아드리아나
보께떼의 마지막 저녁이다. 내일이면 보께떼를 떠나게 된다. 아직 몇일 더 파나마에 있을테지만 큰 기대를 하고 오지 않은 것 치고는 재미난 경험과 개인적인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 보께떼였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가장 재미난 경험 중에 하나가 그 지역 사람들과의 교감을 일 것이다. 어제 갔던 펍을 또 다시 찾아갔다. 사실 여기 밖에 간단하게 맥주할만 곳이 또 없기도 하다. 어제도 봤던 커다랗고 동그란 눈의 소유자인 서빙하는 친구가 있었다. 주문을 받은 후 뭔가 뜸을 들이더니 우리 자리로 가까이 와서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하며 말을 붙이는 것이다.
“혹시 한국 사람이에요?”
“네 왜요?”
“와 정말요? 전 한국문화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많고 언젠가 꼭 가보고 싶어요. 태어나서 한국사람 처음봐요.”
이 친구의 이름은 “Adriana”, 알고 보니 원래 이 지역에 사는 대학생 이고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문화를 너무 좋아해서 떡볶이를 너무 해 먹고 싶은데 재료가 한정되어 있어 못해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영어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많이 쓰고 있는 스마트폰 어학 어플들을 보여주며 한참을 수다를 떨었다. 손님이 있으면 갔다가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아직까지도 인스타그램으로 종종 연락을 한다. 한국에 올 기회가 생기면 꼭 잘 챙겨주겠다. 약속도 했다. 이렇게 보께떼의 밤이 풍성해졌다
아드리아나를 만난지 어언 1년이 지났을 때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이 왔다. 원래 이 친구는 그림 그리는 취미가 있는데 얼마전 내가 찍은 사진으로 새해기념 그림을 그렸는데 실례가 안된다면 보내준다는 것이다.
와우 실례는 무슨 너무 고맙다며 받은 그녀의 작품이다. 특히 머리숱을 많이 그려준 것이 참 고마웠다. 이 친구 웬지 곧 서울에 올 것 같은데, 오게 되면 신당동 떡볶이를 반드시 사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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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유쾌하고 너무 좋은 친구네요!!
꼭 서울에 와서 신당동 떡볶이 같이 드시고 후기도 남겨주세요 :)
맞습니다 언젠가 그런 날이 오면 소식 전해드릴께요 ^^
그림을 너무잘그리시네요 추억을 선물받으셧군요!
뭔가 그녀의 감성이 많이 담긴 그림입니다 ㅎㅎ
중남미 여성분들에게 한국 매체가 의외로 인기있나 보더군요.
좋은 인연인것 같습니다. 1년이 지나 연락만 한 것도 아니고
그림까지 그려주다니 ^^
한류를 몸소 체험한 현장이었습니다. ㅎㅎ
외국 친구들이 떡볶이를 좋아하나봐요. 예전에 이스라엘에 사는 그 친구도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그러더라고요~ ㅎㅎㅎ
정모 하나요? 인 서울에서? ㅋㅋ
신당동에 가면 그 친구들 다 만날 수 있으려나요? ㅎㅎㅎ
신당동으로 집합 시켜야겠어요 ㅋㅋ
와우!! 힘내세요!!
와우 고맙습니다!!
여행중에 알게되는 외국 친구들은.. 추억을 되살리기에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어와 거리의 장벽을 넘어서긴 쉽지 않더라구요.^^
맞습니다. ㅎㅎ 그런 경험이 좀 있으신가봐요?
넵. 한 7년전 하와이 여행을 갔을때 Airbnb를이용했는데.. 거기의 호스트와 친구하고 소셜로 연락을 많이 했었죠.. 요즘은 그냥 뭐.ㅋㅋ
그 뒤에 콘텐츠가 없으면 뭐 ㅎㅎ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올 초에 하와이 에어비엔비로 갔는데 나이 좀 있으신 아주머니였어가지고 그럴일이 아예 없었..
ㅎㅎ. 그렇군요.. 오랜만에 다시 하와이를 에어비엔비로 가게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좀더 달라질지도.^^
콘텐츠가 하나 더 쌓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