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는 어떤 나라인가?

in #kr6 years ago (edited)

파나마 하면 한번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많지 않다. 인터넷 검색을 해도 생각보다 자료가 많지 않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에 열강들이 세력을 다투던 시절에 파나마운하 정도? 가 기억난다.

정식명칭은 파나마 공화국(스페인어: República de Panamá 레푸블리카 데 파나마[*], 문화어: 빠나마)은 아메리카 전체 지도에서 보면 꽤 날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 최남단의 파나마 지협에 있는 나라이다. 서쪽으로는 코스타리카가 동쪽으로는 콜롬비아와 맞붙어있다. 북 아메리카와 남 아메리카를 가느다랗게 잇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지형적으로 절묘하게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파나마 운하가 이 나라에 설치되어 있다. 지형적으로 무역하기 딱 좋은 곳이다.

수도: 파나마시티
국제전화 나라번호: +507
대륙: 북아메리카
대통령: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인구: 386.4만 (2013년) 세계은행
통화: 미국 달러, 파나마 발보아
공식 언어: 스페인어

원래 인디언이 원주민으로 살고 있는 곳이였는데 스페인이 1,500년대 침략하면서 이 나라의 역사가 현대사에 편입하게 된다. 1903년 이전에는 콜롬비아에 속해 있었는데, 전통적인 교통 요지이다 보니 미국의 타겟이 되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파나마 분리운동주의자들에 의해 콜롬비아에서 분리가 된다. 그 대가로 미국은 1903년 파나마 운하지대의 영구 임대권을 얻게 된다. 영화배우 탐크루즈가 주연인 영화 아메리카 메이드에서 보면 그 당시 미국 CIA가 얼마나 말도 안되게 중남미 국가들의 정치에 깊숙히 관여했는지 그 단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다보니 파나마의 수도인 파나마시티는 흡사 동양의 싱가포르 같다. 하늘높이 솟아있는 마천루들과 2두개면이 맞닿아 있는 바다 그리고 금융의 중심이다. 물가도 비싼 편이다.

파나마의 콜론 자유무역지대는 세계에서 홍콩 다음으로 큰 중계 무역지대라고 한다. 국제 금융 센터를 중심으로 미주 중계 무역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간 수출입 규모가 110억(약 12조) 달러가 넘으며, 연간 약 25만명 이상의 사업가와 관광객이 다녀간다고 한다. 특히 달러화가 공식 화폐로 사용되며, 입주업체에게는 부가가치세, 이윤세, 수입관세, 재수출 관련 조세, 소득세 면제 등 각종 조세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파나마 사람들이 몇명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파나마 출신이다. 그러고 보니 WBC(World Baseball Classic) 게임에서 파나마하고 많이 붙기도 했다. 리베라는 파나마의 아마추어 자유 계약 선수로 프로야구선수를 시작했다. 그러다 1990년 야구의 명문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 그는 11번의 올스타와 5번의 미국프로야구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은퇴하기 전까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이는 MLB 역사상 1위이다. 그의 주무기는 커터였는데,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면 바로 알 것이다. 거의 마구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의 9전8기의 홍수완선수가 그 당시 챔피언이었던 파나마의 엑토르 카라스키아의 경기를 원정와서 정말 어렵게 이긴 일이 있다. (@lgs8235님의 댓글에 힌트를 받았어요 ㅋㅋ)

사실 파나마는 외교부에서 정한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국가이다. 실제적으로 여러곳을 돌아본 느낌은 그렇게 않았다. 관광지에는 어김없이 경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가족 단위의 외국 서양 관광객도 많았다. 중남미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가 파나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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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파나마~

네 그렇습니다. 간단히 지리적 역사적 공부를 좀 해봤습니다. ㅋㅋ

홍수환선수의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그 나라 였군요.
안전한곳이라니 다행입니다.

센스 있으시당. 네 맞아요. ㅋㅋㅋ

좋은 소개글 감사합니다. 파나마는 하루에만도 수많은 선박들이 통과하면서 내는 통과세가 엄청난 나라이지만 말씀하신대로 열강의 자본과 선점으로 실제 이익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등이 나누어 가지죠..아직 식민지의 영향은 여전히 존재한다는,,,,,저도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네 그 이야기도 곧 올라갈 파나마운하 방문기에서 나올 건데요. 그런데 최근에 파나마운하 운영권이 파나마에 귀속되면서 점점 나라가 부강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다행입니다. 제가 수에즈 운하와 혼돈을 했군요. 땅을 빌려주는 통과세인데,,,
참 부러운 일이죠. 우리는 어찌 이리 자원도 없고 이런 지리적인 이점조차 없는지...
오로지 인재만이 답이군요.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그러고보니 더 빡시게 일해야 하고 아둥바둥 살아야 우리나라에서 살아남는 작금의 현실을 만든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불금이 기다립니다!
짱짱한 불금!

앗 불금요? ㅋㅋㅋㅋㅋㅋ

전 세계에 수많은 나라가있다보니 모르는 나라가 많은데 파나마라는 나라가있었네요^^

아하하 맞아요 이런 나라가 있지요 ㅋㅋ

하하하 에스토니아 관련 글을 작성하면서 세금 피난처로 파나마를 인용했는데. 진짜 파나마를 가셨군요!! 우왕 신기해요! 하하하하하

아 그러셨어요? 그 나라가 중간에 걸친 나라로써 세금 피난처로 많이 애용(?)된 역사가 있더군요. 그래서 마천루들이 많은데 사실 안은 텅텅빈... ㅋㅋ 그 이야기도 곧 올라갈 예정이에요

오오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넹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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