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개발 잡설 #345 - 면접을 코앞에 두고 면접이 취소되다

dorian-dev (70)in zzan • 2 years ago

(Image from Pixabay)

오늘 오후 3시에 면접관으로 면접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점심 식사 후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1시간을 앞두고 면접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팀장님으로부터 받았다. 개발자를 빨리 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개발자가 당장 들어온다 해도 문제다. 앱 개발 기한이 다음달 말까지인데, 오늘 1차 면접과 다음 주 2차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을 처리해도 지원자는 빨리 들어와봐야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다. 회사들어와서 업무 내용 파악할 시간까지 감안하면, 이 사람은 들어와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기존 개발자들이 설명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뺏기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인지 면접 취소가 나에게는 오히려 고마운 상황이다. 새 개발자는 차라리 바쁜 일 지나가고 나서 들어오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다음 면접 일정이 언제로 정해질지 모르지만, 이제부터는 누가 들어와도 현재 프로젝트에는 의미가 없다. 그냥 마음을 비우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