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동을 해야 시간을 절약하면서 일에 집중하면서 하고 싶은걸 할지를 구상해본다. #반반생활살이 114
디지털노마드 애나의
반반생활살이(2017-2018) 114일째
페낭 한달살기 중
침대 옆에 앉아 구글 지도를 연다.
그리고는 어떻게 이동을 해야 시간을 절약하면서 일에 집중하면서 하고 싶은걸 할지를 구상해본다.
좋아, 너로 결정했어!
오늘의 계획
- Coffee Addict에 가서 연어&스크럼블 먹으며 5시까지 일하기 (맛있는건 또 먹어도 좋아)
- 프링긴 몰로 이동해서 50달러 정도 환전하기
- Hin bus depot에 가서 이벤트 구경하고 엽서 사서 편지쓰기 (우체국 알아보기)
- 888 호낀미에서 저녁 먹기
- 페낭 디지털 도서관가서 업무 마무리하기
Coffee Addict에서
연어&스크럼블 먹으며 5시까지 일하기
또 먹어도 맛있었다. 환경이 익숙해졌는지 어리버리하던 것은 사라지고 우아하게 식사를 마무리한 후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덕분에 피로감도 없었고 물도 계속 리필해줘서 컨디션 조절도 하며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페낭에 적응이 거의 되었나보다. 스트레스가 많이 줄고 어떤 환경에서건 업무에 집중이 잘된다.
차이라떼를 처음 먹어봤는데 신세계였다. 이걸 왜 이제 알았는지... 페낭의 카페에는 차이라떼가 많이 보인다.
Coffee Addict이 좋았던 것은 볼만한 잡지와 책이 꽤 있다.
건물의 천장도 즐겨보는 편이다.
나라별로 콘센트 모양이 달라서 도시별로 이동할때 보는 재미가 있다.
디자인이 멋진 초록색 빈티지 의자
각 나라의 책을 펴내는 편집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있다.
오늘도 점심시간이 지나니까 사람이 별로 없어 일하기에 최적이다.
연어와 에그 스크럼블은 다시 먹어도 맛있었다.
구글지도로 보고 오면 찾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는 Coffee Addict
생각해보면 나는 도시를 처음 맞딱드릴때 온전하게 그 도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하다. 덤덤하기도 하고 즐겁지도 않은 약간의 스트레스를 동반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꼭 머물고 있는 도시가 좋아졌다.
요즘이 페낭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타이밍 같다. 하지만 떠나야할 시간이다.
프링긴 몰로 이동해서 50달러 환전하기
길도 어느새 익숙해졌다. 대략 지도만 봐도 어디인지 파악이 되고 어떨때는 네비게이션 없이도 대충 길만 파악하고 이동하기도 했다.
프링긴 몰에 도착했다. 스쿠터 디파짓(보증금)이 있긴하지만 수중에 50링깃밖에 없으니 주말동안 생활비가 모자르다. 얼마를 환전해야하나 고민했는데 50달러로 결정했다. 그리고 환전을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팁 : 말레이시아는 달러 크기에 관계없이 총 액으로 링깃을 계산한다.
태국에서는 화폐 단위에 따라 환율이 달랐는데 이 곳은 환율이 하나였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것이 좋으면서도 이럴줄 알았으면 30달러만 환전할 것을 그랬다. 뭐, 모자르는것보다는 남는 것이 낫기는 하다.
Hin bus depot에서 이벤트 구경하고 편지쓰기
힌 버스 데포에 작은 작품 전시회가 열려있어 구경을 하고는 디자인 소품을 파는 가게로 이동했다.
전에 봐뒀던 엽서들도 구경하며 다른 물건들도 둘러봤는데 사고 싶은 것 천지였다. 수중에 돈이 들어와서 욕심이 났지만 꾹 참기로 했다.
난 미니멀리스트니까... 그러기에... 아쉬웠지만 편지를 쓸 엽서 2장만 사고는 손에 든 물건들을 그대로 내려뒀다.
몇번을 와도 힌 버스 데포는 취향이다.
도시에 머무르는 동안 엽서를 써서 한국으로 보낸다.
오랜만에 손글씨로 편지를 썼다.
곧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그리움에 채워져 가는 공간이 아쉬웠다. 쓰다보니 얼른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싶었다.
888 호낀미에서 저녁 먹기
다른 곳을 가볼까 잠깐 반항(?)을 하며 검색을 해봤지만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888 호낀미를 가기로 했다.
도착 후 줄을 섰는데, 전에는 물어보지 않던 돼지고기를 먹을거냐 물어봐서 그렇다하니 평소보다 2링깃을 더 받는다. 뭔가 싶어서 봤더니 통으로 튀긴 돼지고기를 썰어서 준다. 자리에 앉아 허겁지겁 호낀미를 먹으며 생각했다.
‘딴데는 무슨. 여기 오길 잘했어. 겁나 맛있어!!!’
888 호낀미에 간다면 이녀석을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시각적으로 아름답지 않지만 맛은 끝내주는 호낀미 음식이다.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을만하다.
들어갈때는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자며 눈으로 메뉴까지 골라놨지만 국수를 다 먹고나니 더 먹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일이나 하러 가자며 쿨하게 가게를 나왔다.
페낭의 해가 또 그렇게 진다.
페낭 디지털 도서관에 업무 마무리하기
요즘은 페낭 도서관에 오면 2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1층에서 일을 한다. 음료수를 먹으며 일하고 싶기도 하고 에어콘 바람이 시원하기도 하고 책상이 편하기도 해서다. 회사를 온 것 마냥 편하게 일을 했다. 이 곳에 오면 긴장감과 피곤함이 덜어진다.
밥을 먹은 후인데도 바닐라 밀크를 쪽쪽 빨며 일에 집중 했다.
일이 잘될뿐만 아니라 뭔가 의사결정도 잘된다.
기분 때문일까.
환경 때문일까.
✍️ 3/24 업무일지
노마드 A 프로젝트
- 콘텐츠&운영 : 노마드 A 페이스북 페이지 그룹에 초대하기 (이메일 작성 및 초대)
- 운영 : 노마드 A 페이스북 그룹 커버사진 업로드
- 운영 : 노마드 A 페이스북 그룹에 미션1, 미션2 업로드
끄적글적 1.2.0v
- 기획 : 1.2.0v 메타데이터 업데이트
🇲🇾 페낭 한달살기 (2018)
- #22 일할 수 있는 카페 Coffee Addict (feat. 연어&에그스크럼블)
- #21 Scoopoint 코워킹 스페이스를 방문하다
- #20 계획적이지 않은 삶은 다음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멋진 것이 아닐까
- #19 현실은 가혹하게도 실패를 안겨줬다.
- #18 페낭에서 함께하는 여행 2일차. 머물고 있는 에어비앤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 #17 페낭에서 함께하는 여행 1일차. 컨셉은 ‘예술과 바다’였다.
- #16 느즈막히 일어나 11시에 맞춰 외출 준비를 했다.
- #15 종일 뒹굴뒹굴거렸다.
- #14 미안해서 그린 그림이 되어버렸다.
- #13 나의 재해석이 담긴 경험만이 남을 뿐이다.
- #12 페낭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생기고 있다.
- #11 오늘로써 카페 탐방은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 #10 디지털 노마드가 소개하는 페낭의 일할 수 있는 카페는 거의 헛다리였다.
- #09 구름 덕후 모여라 ☁️
- #08 460kbps가 뭐냐! 안되는거랑 뭐가 다른지 웃음이 나왔다. (일할 수 없는 페낭 카페 2곳)
- #07 한달살기는 딱히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리고 드디어 페낭에서의 베이스캠프를 찾았다.
- #06 진정한 백수의 하루
- #05 일을 하기 위해 움직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 #04 우리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중이겠지.
- #03 천장에서 돌아가는 팬도, 저 멀리 보이는 바다도, 조용한 동네 분위기도, 미니멀한 방도 마음에 들었다.
- #02 페낭 한달살기 집 발품하기
- #01 페낭 도착 후 한달살기를 위한 3가지의 미션은?
엽서에 편지라 너무낭만적이네요!
이런 오타를.. ㅋㅋ 수정할게요!
낭만적이죠~! 미니멀리즘을 지향하고 있어서 불필요한걸 잘 안사는데 반반생활살이하면서 뭔가 남길게 없을까 하다가 그 도시의 도장이 찍힌 엽서를 보내는걸로 정했어요 ㅎㅎ
역시 좋은 곳은 또 가게 돼죠^^
적응했다 싶으면 떠나야 한다니... 좀 아쉽긴 하겠어요...
페낭은 정말 하늘이 멋진 것 같아요...
일몰의 하늘도 운치있고 좋네요...
맞아요, 사실 3일 연짱 갔는데 3일째에는 연어 에그 스크럼블이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ㅜㅜㅜ 슬펐음
페낭이 그리워서 향후 랑카위 갈때 들리고 갈 것 같아요 ㅎㅎ
응원합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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