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가혹하게도 실패를 안겨줬다. #반반생활살이 110

in #digitalnomad-penang6 years ago (edited)




2018년 3월 20일

디지털노마드 애나의

반반생활살이(2017-2018) 110일째

페낭 한달살기 중

...




‘루시, 다음 도시로 이동할 수 있나요?’

돌아온 대답은 No였다.

2017-2018 반반생활살이의 목표는 <또이또이>를 만드는 것이였다. 여행에서의 비용만큼 그대로 벌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거였지만 현실은 가혹하게도 실패를 안겨줬다.

앞으로의 실행과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늘은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

며칠전에 먹었던 스파게티가 엄청 맛있었던 맥칼럼으로 이동했다.

Macallum Connoisseurs Coffee Company
(저렴하면서 맛있는 스파게티 먹기)

인터넷 속도 : 490Kbps (페낭 평균 5Mbps)
책상 편리함 : 장시간 일하기에는 불편함
콘센트 유무 : 스탠딩 테이블에 콘센트 많음
물가 체감 : 아메리카노 9링깃(2,500원)
분위기 : 엄청 넓고 천장이 높아서 좋음
일하기 좋은 카페로 알려져있으나 와이파이가 느려서 일을 할 수는 없음. 미팅을 많이 하는 장소


digitalnomad_penang3.jpg

전체적으로 컨테이너 창고같은 느낌이다. 공간 중앙에 카운터가 있다.


digitalnomad_penang2.jpg

메뉴판이 사진집처럼 보는 재미가 있다.


digitalnomad_penang4.jpg

넓은 공간과 높은 천장은 왁자직껄한 공간에서도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digitalnomad_penang1.jpg

진짜 왜그렇게 맛있었을까. 짧쪼름하면서 씹히는 식감이 좋다.


digitalnomad_penang5.jpg

페낭의 구름은 여전히 뭉게뭉게하다.



맥컬린에서 파스타와 딸기 주스를 시키고는 배를 양껏 채웠다. 스파게티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몇번을 먹어도 맛있네.

...



그리고 대화를 시작했다.

노마드씨 내부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였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실행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주된 대화의 흐름은 ‘회귀’에 대한 것이었다. 긴 이야기를 마무리하니 씁쓸함 반, 후련함 반이었다.

일은 페낭도서관에서 하고, 저녁은 햄버거로 해결했다.

digitalnomad_penang6.jpg

페낭도서관에서 일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과 바닐라 쉐이크


digitalnomad_penang7.png

푸드트럭에서 파는 햄버거인데 저렴하면서 맛난다.


digitalnomad_penang8.png

소고기 햄버거와 함께 바람이 부는 공간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 3/20 업무일지

노마드씨

  • 노마드씨 원정대에 대한 마무리 (백수언니 종료)
  • 미팅 : 노마드씨 원정대 및 실행 방향성 논의 (3시간)


노마드 A 프로젝트

  • 18일까지로 정해놨던 피벗 콘텐츠 세부내용 변경, 금일까지 리모트 워커 받기
  • 익일 발송할 내용들 정리, 페이스북 그룹 커버 등록




🇲🇾 페낭 한달살기 (2018)




Sort:  

실패라기 보다는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세요...
지금의 노하우가 다 모이면... 애나님은 최고의 디지털노마드가 되실꺼예요^^

아닠ㅋㅋㅋㅋ 최고의 디지털노마드라는 수식어 넘나 간질간질한데요 ㅎㅎ

다행히도 실패하는 과정을 즐기는편이에요. 그것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피벗)을 맞이하거든요. 이번 여정에서도 많은걸 깨달았지용. 좀 더 쨍한 실행들도 나타나고!!. 실패를 겪고 더 좋아졌던적이 많았던것 같아요. (물론 개우울할때도 많지만 ㅜㅜ)

오늘도 마르스님 응원받고 열일할게요!!

스크린샷 2018-05-01 오후 12.24.51.png

실패하는 과정을 즐기신다니... 정말 멋진 마인드를 가지셨네요...
그래서 애나님 글을 읽고 있으면... 저도 유쾌한 긍정적 시그널을 받나봐요^^

오.... 저의 시그널을 받으셨습니까!!!
마르스님의 힐링 에너지로 긍정적인 생각들을 가지는것 같아요 😚

일교차가 큰 날씨에요 감기조심하세요^^

오늘 정말 쌀쌀하더라구요.
오친님도 감시조심하세요~ 👋🏻

페낭에는 멋있는, 맛있는 곳이 은근히(?) 있네요 ㅎㅎㅎ
그리고 항시 노마드 실천을 손에서 놓지 않으시는 애나님도 대단하십니다 ^-^
꼭 또이또이 되셔서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의미로 소소한 보팅도 남기고 갈게요~ ^-^

ㅡ짱짱맨 Curator. 뉴위즈(@Newiz) ㅡ

뉴위즈님 오셨습니까~ ㅎㅎ
페낭이 다양한 음식이 있는 유명 도시 3위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잘 모르겠지만ㅋㅋㅋㅋ)

그리고 한국에 지난달에 돌아왔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오늘도 어서 오시옵소서~
감사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6
JST 0.030
BTC 59126.81
ETH 2514.47
USDT 1.00
SBD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