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opoint 코워킹 스페이스를 방문하다 #반반생활살이 112
디지털노마드 애나의
반반생활살이(2017-2018) 112일째
페낭 한달살기 중
일이 정말 잘된 날이었다.
이동이 심플했던 것도 아닌데 왜 일이 잘됐을까?
아무래도 코워킹 스페이스의 영향이 컸던것 같다.
브런치를 먹으러 Bean Sprout cafe로 향했다.
어제 짐을 놓고 오기도 했고, 먹고 싶었던 브런치 메뉴가 있었다. 직원들과 눈인사를 했는데 짐을 놓고 간걸 알았는지 먼저 챙겨줬다. 이제 좀 친해질만 하는 타이밍에 떠나야 하니 아쉽다. 사람도 공간도 아쉬움만 남는다.
오래된 건물의 빈티지함과 빛을 담은 이 곳이 좋았다.
스쿠터와 가방과 맥북만 있다면야
Abocado 3 ways를 드디어 먹었다.
시원한 자리에 앉아 메뉴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와중에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줄 수 있냐 했더니 흔쾌히 도와줬다. 여러장 찍어준 걸 보니 센스가 있는 친구다.
Abocado 3 ways는 굉장히 맛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브런치로 먹기에 좋았다. 다양하게 먹는 즐거움이 있었고 그 다양함에 좋아하는 계란과 아보카도, 연어가 있어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브런치만 먹고 바로 이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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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 필요한 일이 있어서 스쿠포인트 코워킹 스페이스를 방문했다.
ScooPoint Coworking space
인터넷 속도 : 14Mbps (페낭 평균 5Mbps)
책상 편리함 : 책상 엄청 편하고,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도 있음
콘센트 유무 : 테이블마다 적절하게 있음
물가 체감 : 1일 패스권 35링깃 (멤버십 등록하면 17.5링깃), 10일권 180링깃, 월 399링깃(24시간 이용 가능)
분위기 : 바다 뷰가 있는 쾌적한 공간, 빛이 꽤 들어옴
운영시간 : 9AM-6PM, 주말 문 닫음
직원 친절, 탁구대, 소파, 회의실, 음료/스낵 무료, 정수기
입구에 들어서면 핫 데스크가 바로 보인다. 페낭은 긴 테이블을 좋아하는 듯 하다.
데스크에서 설명을 들으며 멤버십 등록을 신청했다.
바다가 보이는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특이하게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10일 패스권이나 한달을 등록했다면 소파에서 자주 뒹굴거렸을 것 같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원하던 탁구대인데 탁구를 함께 칠 사람이 없네.
안쪽에 들어오면 미팅을 하기에 좋은 테이블이 있다.
마실것 천지다. 하루만에 이 모든 종류를 섭렵할 수 없기에 고심해서 커피 한잔을 했다.
과자가 있었네? (왜 사진을 찍기만하고 먹지는 않았는가)
오늘도 페낭의 하늘은 파랗다.
운영 종료시간 6시까지 집중이 엄청 잘됐다. 처음 온 공간인데도 어색하지 않고 촬영때문에 둘러보긴했지만 그 외에는 정말 책상에 딱 붙어서 일만 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조용했다.
인터넷 속도는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면 선방한듯하다. 10Mbps만 나와도 일할 정도는 되기에 스트레스 없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다.
업무를 마무리하면서 진작 코워킹 스페이스를 등록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이 좋긴하지만 조지타운내에 숙소가 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코워킹 스페이스가 답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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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업무를 마무리하고 근처 Jetty를 구경하기로 했다. 페낭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인 클랜 제티가 코워킹 스페이스 근처에 있었기에 이동 루트도 좋았다.
조지타운의 클랜 제티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실제로 생활을 하고 있는 집과 관광객을 위한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한글이 보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데... 미녀만 사랑할거니.
클랜 제티는 해안가에 나무로 만든 수상 가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 길에 머물며 한참동안 생각에 빠졌다.
여유롭게 본 듯한데도 해가 아직 지지 않았다.
바다 위에 앉아 생각한 것은 페낭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였다.
코워킹 스페이스 한 곳을 등록하고 6시간 정도 집중한 후, 오후 시간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하는 것이 효율면에서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가 길기에 오후에 여행할 시간은 충분하다. 카페를 둘러본 것이 후회되지는 않지만 확실히 코워킹 스페이스의 소중함을 더 깨달았다.
✍️ 3/22 업무일지
노마드 A 프로젝트
- #기획 : 미션1. 안내문 읽기
- #기획 : 미션2. 자기소개 하기
노마드씨 원정대
- ScooPoint 코워킹 스페이스 방문 및 촬영
노마드씨/개인업무
- 관리 : 구글드라이브 폴더 및 공유 정리 (제시, 루시) / 이전 에버노트, 분더리스트 정리 1차 완료
- 에버노트 노트북과 스택 모두 깔끔하게 정리, 몇년동안 내버려뒀던것을 굳이 오늘 정리했음
- <우리는 디지털노마드다> 페이스북 페이지 콘텐츠 5일치 업로드
🇲🇾 페낭 한달살기 (2018)
- #20 계획적이지 않은 삶은 다음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멋진 것이 아닐까
- #19 현실은 가혹하게도 실패를 안겨줬다.
- #18 페낭에서 함께하는 여행 2일차. 머물고 있는 에어비앤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 #17 페낭에서 함께하는 여행 1일차. 컨셉은 ‘예술과 바다’였다.
- #16 느즈막히 일어나 11시에 맞춰 외출 준비를 했다.
- #15 종일 뒹굴뒹굴거렸다.
- #14 미안해서 그린 그림이 되어버렸다.
- #13 나의 재해석이 담긴 경험만이 남을 뿐이다.
- #12 페낭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생기고 있다.
- #11 오늘로써 카페 탐방은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 #10 디지털 노마드가 소개하는 페낭의 일할 수 있는 카페는 거의 헛다리였다.
- #09 구름 덕후 모여라 ☁️
- #08 460kbps가 뭐냐! 안되는거랑 뭐가 다른지 웃음이 나왔다. (일할 수 없는 페낭 카페 2곳)
- #07 한달살기는 딱히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리고 드디어 페낭에서의 베이스캠프를 찾았다.
- #06 진정한 백수의 하루
- #05 일을 하기 위해 움직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 #04 우리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중이겠지.
- #03 천장에서 돌아가는 팬도, 저 멀리 보이는 바다도, 조용한 동네 분위기도, 미니멀한 방도 마음에 들었다.
- #02 페낭 한달살기 집 발품하기
- #01 페낭 도착 후 한달살기를 위한 3가지의 미션은?
짱짱맨=날씨인사...
요런느낌이군요...^^ 오늘은 날이 아주좋아요^^
호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짱짱맨으로부터 오늘의 날씨는 전달 받는데요.
감사합니다 :)
저는 어제 한국에 들아왔습니다~ 페북그룹에서만 보다가 여기서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 화이팅입니다!
뭔가.. 되게 들킨 기분이네요 ㅎㅎ
이렇게 스팀잇에서 만나니까 새롭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저도 3월 말에 한국 들어왔답니다 'ㅇ'/
어디든 미녀만 환영받는 세상이네요 흐극...
페낭은 정말 하늘이 예쁜 것 같아요...
오늘은 간만에 서울 하늘도 꽤 괜찮았어요^^
맞아요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
글을 쓰다보면 사진에 빠져서 다시 가고 싶은 욕구가 스물스물 올라오지만... 집이 최고죠 'ㅇ'/
(아름다움은 어디서나 대환영ㅋㅋㅋㅋㅋ)애나님처럼 오래 머물면서 일을 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코워킹스페이스 타운처럼 멋진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 이 있답니다 ㅋㅋ
순서를 조금 뒤집으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오래 머물수 밖에 없는 여행이 필요하거든요. 적응도 해야하고 계속 이동을 하면 집중도 안되고.. 그러하여 일하시는 분들은 장기 여행을 선호한답니다 'ㅇ'//
욕심이 현실화되는날을 기다리겠사옵니다~🙏
이번주 마지막(7회차) 응원왔습니다. 한주간 고생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5월 1주)
다비님 일주일동안 지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콘텐츠 만들어가도록 할게요 :)
다음 회차 열리면 응원하겠습니다 'ㅇ'/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