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선 시인의 시비가 있는 설악산 앞에서 추어탕 20년

속초에서 국어선생하는 친구에게 밥을 사랬더니
자기 20년 단골집 간다며 고성으로 15분이나 달립니다. 장국* 작가의 조각 작업실을 지나쳐서 성대리로 갑니다.
이성선 시인의 시비가 있던 생가를 찾아갔습니다. 이성선 시인의 시비는 성대리 마을 뒷편 그가 태어났던 생가 뒷뜰에 있습니다
나무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았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西記 二千二年 봄 「미시령 노을」을 적다
石霞 金宗吉
시인이 자주 찾던 백담사 앞에도 시비가 하나 더 있습니다.
나 죽어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해도
저 물 속에는
산 그림자 여전히
혼자 뜰 것이다
山詩 30 '나 없는 세상'
성대리 시비 입구에 아무리 봐도 가정집 같은
막국수 집이 있습니다.
- 성대리막국수
하지만 문열고 들어가면
나름 리모델링 되어있습니다.
한 쪽에 대봉이 있기에 "감이네요?" 했더니
"고성감 드셔보셔"하시며 주십니다.
추어탕은 그냥 추어탕맛입니다. 전날 과음을 했는데
한 뚝배기 비우니 땀이 쫙나며 풀어집니다.
마늘과 고추얹어 슥 저어 먹는 맛이 시원합니다.
원주복추어탕은 끓이면서 먹는데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한뚝배기 시원하게 먹는 집입니다.
메뉴판을 찍으니
"지금은 추어탕만 됩니다." 하십니다.
의미없네요 토종닭은 하루전에 주문해야 잡으러 간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무슨 막국수집이 막국수는 없고
겨울엔 추어탕,
여름엔 콩국수집입니다. ㅋㅋㅋ
사람들이 다 막국수로 부르는데 똑똑한 네이버 형님은 성대리콩국수추어탕으로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밖으로 나와 돌아오는 내내 이런 풍경을 보셔야 합니다.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동루골길 14 성대리막국수
설악산 시인 이성선 시인의 시 한 수 더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 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tipu curate
Upvoted 👌 (Mana: 25/30 - need recharge?)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참가하셨군요. 사진 - 예쁨. 음식 - 맛있어 보임. 총평 - 가보고 싶음! 이 정도면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노릴 수도 있겠는데요? @raah님의 우승을 바라며, 보팅을 두고 가요. 행운을 빌어요!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대한민국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동루골길 14]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확인하러가기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s://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새롭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추어탕이 아주 맛나겠군요~^^
추엄탕이 맛있어 보입니다
여행과 함께 먹는 음식점이네요..
나름 운치 있네요
기척도없이 떨어지는 나무잎, 가을인가요?
시 읊으며 한뚝배기 하기 좋을 듯 합니다. ㅎㅎ
막국수는 안되는 추어탕집에서요~
추어탕이 정말 맛나보이네요^^ 시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