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3.깨달음의 완성 (헤르만 헤세)/ travel 해운대 모래축제/ 스벅 제주녹차

in #busy6 years ago (edited)

1. 구도의 길과 깨달음 ‘나’(我)

2. 속세에 몸을 담그다.

  1. 깨달음의 완성

ISBN 978-89-6170-541-7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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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는 도와 깨달음등 동양적 절대진리에 다가감에 있어 진지한 자세를 취하지만 결코 육체의 욕 자체와 성의 영을 구분하는 섣부른 이원론에 휘둘리는 것을 경계한다.
[골드문트/ 지와사랑]에서도 절제와 수신, 탐구하는 수도사의 삶에 대비대어 골드문트의 세속에 깊이 다가가는 깨달음이 전자를 뛰어넘는다.
싯다를타도 마찬가지인듯하다. 부처가 되는것,
깨달음은 결코 절제와 탐구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3. 깨달음의 완성

싯다르타 육아에 시달리다

싯다르타는 철없고 반항적인, 그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골치덩이 아들을 통해 끝없는 고뇌에 사로잡히게 된다. 싯다르타는 아들을 통해 고통스러운 사랑을 경험한다.

도대체 당신이 무슨 능력으로 당신 아들을 윤회의 소용돌이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겁니까?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지요? 가르침, 기도, 훈계을 통해서? … 어느 아버지, 어느 스승이 지켜서서 그를 말릴 수가 있었겠어요? 스스로 삶을 영위하는 일, 그러한 삶으로 스스로를 더럽히는 일, 스스로 자신에게 죄업을 짊어지게 하는 일, 스스로 쓰디쓴 술을 마시는 일,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내고자 하는 일, 그런 일을 못하게 누가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p 176. 아들

“삶의 순간” 속에 깨달음이

그는 이제 소인들의 사랑을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이 부모의 집을 떠날 때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싯다르타는 강가에서 고빈다를 다시 만난다. 싯다르타는 고빈다에게 자신의 과거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과거의 시간은 잠시 머무르지만, 과거와 현재라는 개념은 실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합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결국 “삶의 순간” 속에 깨달음이 내포되어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들의 허영심, 탐욕이나 우스꽝스런 일들도 모두 존경할 만한 일

그런 것들을 이제 그는 웃음거리가 아니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일, 사랑스러운 일, 심지어는 존경할 만한 일로 여기게 되었다. 자식을 향한 맹목적 사랑과 자부심, 장신구을 단 허영심, 거친 열망, 충동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말은 전할 수 있으되,

지혜란 남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현재와 영원, 선과 악, 번뇌화 행복의 구분과 간격이, 죄인과 부처의 간격이 모두 하나의 착각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가 깨달은 마지막 궁극은 바로 ‘사랑’이라고 말한다.

세존이 세속적 사랑을 금했을까?

세존께서 자비와 인내심을 강조하며 세속적 사랑을 금하셨다는 고빈다의 반론에대해서도 말과 단어의 착각 때문에 빚어진 모순일 뿐이라고 말한다.

아이들도 백발노인을 가지고 있고, 젓 먹이도 내면에 죽음을 지니고 있으며,… 세상만사는 오로지 나의동의, 오로니 나의 흔쾌한 승낙, 나의 선선한 양해만을 필요로 할 뿐이네. 돌멩이이기도 하고, 흙이기도 하고, 짐승이기도하며, 또한 신이기도하고, 부처이기도 하다.

내가 이것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까닭은 장차 그것이 저것이 되기 때문이 아니다

이것들을 존중하는 것은 그것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고 항상 모든 것이기 때문이야. … 가르침이라는 것이 아무 쓸모가 없는 거야. 가르침은 아무런 단단함도, 아무런 부드러움도, 아무런 색깔도, 아무런 가장자리도, 아무런 냄새도, 아무런 맛도 갖고 있지 않아. 그 까닭은 말이지, 해탈과 미덕이라는 것도, 윤회와 열반이라는 것도 순전한 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야, 고빈다. 우리가 열반이라고 부르는 것,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아. 단어만이 존재할 뿐이지. …나는 내가 고타마와 의견이 같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분이 어떻게 사랑을 모르실 수 있겠는가. p215

그 사물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나와 똑같은 종류인 셈

그 사물들이 나와 동류의 존재라는 사실, 바로 이러 한 사실 때문에 나는 그 사물들을 사랑할 수 있어. …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야. …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으로 바라보는 것,

신적인 총체성을 완성하는 이런 사랑이야말로 [싯다르타]가 지닌 고유한 본질이다. 세계 단일성의 체험을 통한 참다운 인류발전이라는 테마는 이책 [싯다르타]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문학적 형태를 띠고 나타난다. 1997.박병덕.작품소개

싯다르타. 끝.



travel

어제22일 부산해운대 모래축제가 끝났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을때를 피하느라 시작 전에 다녀왔고요 이제 끝나고서야 포스팅합니다
저는 지난주 오픈 이틀전에 다녀왔습니다.

비가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간나시는 분들 구경가세요^^




요런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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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steem 스벅 녹차

저는 스타벅스는 태운 커피맛이 써서 잘 안가는데 해운대 앞에는 시간 보낼곳이 마땅찮아서 전망좋은 스벅에 갔습니다.


뜻 밖에 녹차가 먹을 만했어요...제주녹차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맛이 진해서 보니 차잎의 양이 묵직합니다.

서평소개

[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1. 구도의 길과 깨달음./ n 강릉 수제맥주 버드나무 브루어리
[booksteem/muksteem] 싯다르타 서평-2. 속세와 애욕에 몸을 담그다./ 말이고기 산정집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 1
금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 총든 예수 CHe2-죽어도좋다. 미친 짓이지만 할 수 밖에 없다.<=
CHE-3 혁명의 전개- 게릴라들의 선전과 방송, 농민들의 협조<==
CHE-4 승리한 쿠바혁명- 값을 따지지 않는 무역. 동지끼리니까
CHE-5 아프리카로-그의 죽음/전투중에도 적을 사랑하라!
[CHE- 6]서평- 새 인간의 창조:나는 끝나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무덤까지 가져가리
총을 든 예수 그리스도’[체 게바라 평전 7(최종)] ‘체가 남긴 편지’- 이룰 수 없는 꿈을 가슴에 품자

탈벤 샤하르의 [ HAPPIER]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기술

목숨 내건 독립운동가 주진우의 전두이명박그네 저격기<==

볼셰비키 혁명의 민낯.– 목숨을 건 토론, 목숨을 건 민주주의 절차, 목숨의 맡기는 신뢰와 관용

“꿈을 찾지 마라!” 너를 착취하는 보스의 배후는 너 자신이다.[ 피로사회/우울사회] 서평

[자본주의역사바로알기] 서평 : 자본은 어디서? 출생과 성장/불황이 널뛰는 동안 민주주의가 파괴된다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2] 자본가들 그 많은 돈에는 피가 가득하다

공황과 전쟁의 세계사 [네루의 세계사 편력] [사회주의 100년]

북한의 급 평화공세- 왜일까? 지난해 온동네 얻어터지면서도 부득 쏘아대던 것도 이상했는데,,,,

[역설과 반전의 대륙] 총은 들었지만 권력은 줘도 안 갖는다-SNS게릴라/신자유 빼고 되는 건 다하는 사회주의자들 차베스, 룰라/ 총을 든 여자들 사제들, 가난한 대통령. 감동의 남미

[늙어감에 대하여-저항과 체념사이에서]장 아메리. [죽음이란 무엇인가]-셀리게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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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소녀 이미지는@cheongpyeongyull 님이 그려주신 작품입니다.감사드립니다
스타벅스 해운대 하버타운점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57 하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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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갑니다..^^

와! 저 모래성 크기가! 저게 비가 와도 잘 안문어진다니 신기합니다.
다 만들고 접착제라도?

오 '0 ' 다음에 가면 꼭 가봐야겠어요 !

모래에 접착제를 바르는 것도 아닐테고 어찌 안 무너지는지...
작업하는 모습 직접 보면 신기할 것 같아요. 모래예술~

요즘은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의 실력들이 보통이 아니네요.

와우 모래가 아니라 조각상들 갔네요
모래가지고 만든 작품은 두꺼비집 뿐인데

우와~ 모래 조각상 크기가 어마무시하네요ㅎ

고타마 싯다르타,,,,하면 자비와 같은 단어로 연결했었는데 사랑이 나오는군요 헤르만 헤세의 싯타르타는 읽어보질 못 했어요

저는 싯다르타 하면 수행 깨달음 부처
이 과정이 떠오르는데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몇 해 전 어디선가 본 기억에
실제 벍혀진 바 싯다르타가 인도의 왕자가 아니라 티벳의 농부의 아들이라고......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 게 안타깝네요
어쩜 어느 말 좋아하는 호사가의 터무니 억지일지도 모르지만요

골드문드 지와사랑
아~~까막득히 잊고 있었네요
많이 좋아했던 작품이었는데
제목 보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골드문트
제 추억의 이름입니다
수십년전에 읽은 몇권 안되는 책중 하나입니다
대학때 독서를 잘 안했거든요

모래성 만든거보면 신기하더라구요.
일반모래에 물만 뿌리는걸까요? 아니면 어떤 첨가물을 넣은 물을 뿌려 만드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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