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커피 리뷰] Café Folliet 1880 lyophilisé décaféiné

안녕하세요. 인스턴트 커피(가루커피) 리뷰를 하는 가리스타 9번방입니고다. 얼마 전 가리스타계에 초신성 두 분이 등장하셨습니다. 바로 @bbooaae(뽀돌님)과 @imrahelk(레첼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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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리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꼭 커피 리뷰여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리스타의 방점은 바로 '가루'에 있습니다. 밀가루로 수제비를 해 먹어도 여러분은 훌륭한 가리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단, 기분이 좋아지는 하얀 가루는 제외

오늘 리뷰는 'Café Folliet 1880 lyophilisé décaféiné'입니다. lyophilisé는 동결 건조, décaféiné'은 디카페인입니다. 얼마 전 교육에 갔다가 딱 하나 있어서 들고 왔습니다. 디카페인이라 호기심이 동하기도 했고 카페인을 마시기 힘들다는 뽀돌님 생각도 나서 리뷰하려고 챙겼습니다. 진정한 가리스타는 희귀한 커피를 만나면 무조건 인마이포켓입니다.

뒷면에 유통기한으로 보이는 날짜 외엔 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양산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이 제품 판매하는 곳을 찾지 못해서 더 그래 보입니다. 제조사인 Cafes Folliet 1880의 홈페이지는 찾았는데 판매 제품에는 없네요. 고향이 프랑스라는 정도만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Cafes Folliet 1880은 커피 머신과 원두 등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아마도 1880년부터 장사 시작했겠죠?

분말이 아니고 알갱이의 색이 밝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을 부으니 뭔가 거품이 부글부글한게 비주얼이 예쁘진 않네요.

일단 커피 알갱이의 향을 맡아보니 맥심커피에게서 나는 친숙한 시큼한 내음이 납니다. 향이 그래서일까요. 맛도 어디선가 마셔본 적 있는 친숙한 맛입니다. 믹스 말고 그냥 맥심 알갱이 커피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편안한 느낌을 주는 맛입니다. 약간의 산미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는 것 같고, 구수한 맛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안 나는 것 같기도 한... 네 '같기도'한 맛이 아주 복합적입니다. 그러면서도 끝맛은 가늘고 길게 남습니다.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한 맛입니다. 나쁘진 않아서 다시 맛 보고 싶습니다. 디카페인이라 해도 제겐 잘 맞네요. 고소한 맛도 있는데 이게 커피에서 자주 나는 카카오의 고소함과 다른 개성 있는 맛입니다. 두유의 고소함과 비슷한데 그렇다고 콩맛도 아닌게 재미있네요. 프랑스에 가면 이거 꼭 구해보고 싶습니다.

맛(★★★☆☆) 디카페인이지만 카페인 커피와 별 차이 없는 맛,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맛이 재미있다.
향(★★☆☆☆) 개성있는 맛에 비교되어 더욱 그저 그런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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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스타 9번방의 가루 커피 리뷰
_{(외국산 커피는 영문 또는 현지 언어로, 국산 커피는 국문으로 표기합니다.)}
1. Colcafe Max
2. Robert Harris French Roast
3. Cafe Kantary Arabica
4. Cafe Kantary Robusta
5.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6. Khao Shong Instant Coffee Mixture Formula 2
7. MOCCONA SUPERIOR BLEND ROYAL GOLD
8.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스틱
9. Robert Harris Brazilian Blend
10. 맥심 카누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11.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12. Robert Harris Colombian Blend
13. NESCAFE Creamy White
14. 네스카페 크레마 인텐소 아메리카노
15. G7 CÀ PHÊ HÒA TAN MẠNH CHƯA ĐỦ PHẢI ĐÚNG GU
16. 카페드다몬 아메리카노 with 콜롬비아 COE
17. Tchibo BLACK N WHITE Instant
18. Davidoff Fine Aroma
19. 루카스나인 리저브 드립 인 스틱
☛ 20. Café Folliet 1880 lyophilisé décaféiné

특별편. 만들어보자, 양파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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