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커피 리뷰] 카페드다몬 아메리카노 with 콜롬비아 COE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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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인스턴트 커피(가루커피) 리뷰를 하는 가리스타 9번방이야. 이 리뷰는 kr-gazua로 써야 할 거 같아서 반말로 시작했어. 평소대로라면 커피 제조사나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맛 평가를 하는데 오늘은 맛 이야기부터 하고 커피 제조사 이야기를 할께. 왜냐하면 제조 회사가 조금 예상 밖이었거든.
일단 오늘 리뷰할 제품 이야기를 조금 할께. 이름은 '카페드다몬 아메리카노 with 콜롬비아 COE'라는 커피야. 이거 본 적 있는 사람? 난 처음 봤어. 아내가 일하는 곳에서 몇 개 집어다 줬어. 스팀잇에 리뷰 쓰는데 사용하래. 사랑, 관심, 지지를 받고 살아서 행복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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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커피라서 뒷면을 봤지만 물 100ml 넣어 먹으라는 말 외에는 어떠한 설명도 없어. 어디서 온 녀석인지 모르겠네. 이게 바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건가? @armdown횽의 감수가 필요하네. 이 커피의 제조사를 알고 나면 왜 @armdown횽을 부르게 되었는지 이해가 갈거야. 점점 궁금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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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갱이가 굵지. 동결건조커피일 거야. 미세한 가루가 아니라서 일단 마음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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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을 봤어. 허어... 일단 색과 향은 그럴 듯해. 향을 보아하니 커피인 건 알겠어. 맛은 음... 심연 속에서 커피가 말을 걸기 시작했어.

커피 : 난... 커피야...
나 : (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사인데...)
커피 : 이 맛은 커피라구...
나 : 야. 맛이 이렇게 희미한데. 너 Colcafe Max라고 아냐? 걔가 맛이 무無맛이라 1점 받았어. 너 조금 위험해.
커피 : 그래도 난 커피야...

맛이 순해. 부드러워. 문제는 그래서 맛이 잘 안 느껴질 뻔 하다는 거. 그래도 뒷맛이 뭔가 나쁘지 않게 쌉쌀해서 겨우 별 하나는 면했어. 아이스로 마시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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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로 마시면 바로 쌉쌀한 맛이 나네. 아이스가 훨씬 좋다. 그러나 여전히 임팩트가 없어. 그래도 아이스로 마시면 조금 더 좋아서 2점 주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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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시고 나니 희미한 맛의 비밀을 조금 알 거 같아. 바닥에 커피 가루가 별로 없네. 뭔가 재료를 아낀 거 같은? 라면을 끓이는데 스프를 반만 넣어서 이도저도 아닌 밍밍한 국물 맛과 비슷하달까. 올 엄마가 건강 생각해서 라면을 이렇게 끓여주면 동생은 맛이 없다며 건강 생각하며 왜 라면을 먹냐며 발광을 했었지.
아무튼 그래서 별점은 이래.

맛(★★☆☆☆) 자칫하면 맛을 못 느낄 뻔 했다.
향(★★☆☆☆) 커피인 건 알겠다.

주관적인 별점 기준

★★★★★최상. 여행가면 이걸 사기 위해서라도 마트에 가겠다.
★★★★☆진짜 좋다. 다음에 또 산다.
★★★☆☆늘 편하게 즐겨마실 수 있는 맛이다. 카누.
★★☆☆☆맛이 느껴지지만 다시 마시고 싶진 않다.
★☆☆☆☆맛이 존재하지 않는다.
★★★★★안 마시고 향기만 맡아도 행복하다.
★★★★☆우리집에 늘 이 향이 감돌았으면...
★★★☆☆커피향 답구나.
★★☆☆☆향이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향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 이제 제조사 이야기를 해 보자. 여기저기 검색을 해 봤어. 판매하는 몰을 찾아가면 회사 설명이 있겠지. 검색 끝에 다다른 땅은 바로...

암웨이였어.

자뎅 블로그에는 이 커피에 자뎅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 믿을 수가 없는 맛이네. 그런데 제조사와 armdown횽이 무슨 관계냐고?

armdown / Amway

비슷하지 않아?

아님 말구.

아몰랑!

가리스타 9번방의 가루 커피 리뷰
(외국산 커피는 영문 또는 현지 언어로, 국산 커피는 국문으로 표기합니다.)

1. Colcafe Max
2. Robert Harris French Roast
3. Cafe Kantary Arabica
4. Cafe Kantary Robusta
5. 맥심 모카골드 라이트
6. Khao Shong Instant Coffee Mixture Formula 2
7. MOCCONA SUPERIOR BLEND ROYAL GOLD
8. 네스카페 수프리모 아메리카노 스틱
9. Robert Harris Brazilian Blend
10. 맥심 카누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11.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12. Robert Harris Colombian Blend
13. NESCAFE Creamy White
14. 네스카페 크레마 인텐소 아메리카노
15. G7 CÀ PHÊ HÒA TAN MẠNH CHƯA ĐỦ PHẢI ĐÚNG GU
☛ 16. 카페드다몬 아메리카노 with 콜롬비아 C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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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했다... 암다운형을 부른이유를 ㅋㅋㅋ
근데 저렇게 건더기가 안남으면,,, 안 좋을 것 같은데, 향만 들어간 느낌이랄까
커피라는게 원래 안 녹으니깐...

오랜만에 커피 리뷰 보니까 좋다!! 마시진 못해도
글로도 만족스럽네!

온 세상 커피 다 만나고 올테니 지켜봐줘! ㅋㅋ

ㅋㅋㅋㅋ 그럴 땐 좋겠다.
'아 오늘 벌써 두 잔 마셨는데 커피 또 땡기네.. '
그럴 때 먹으면 마신듯 안마신듯 ㅋ

음... 그래도 카페인 함량은 꽤 되지 않을까?

가루커피 리뷰 처음 정독했는데 잼있네요 ㅋ

이번에는 약기운을 넣어 쓴 글이라 좀 더 재미있었을 거에요. ㅎㅎ

이런 일로 호출하냐?
암튼 애썼으니 보팅 남기고 가마.

다음엔 좀 더 그럴듯한 걸로 불러불께. 왕림해줘서 고마워~

사랑의 응원을 받은 커퓌 리뷰네

근데 아뭬이 커피라니...... 커피가루가 안남은건 형이 사랑의 스푼으로 열심히 섞어서 그런거 아니야?

사랑의 스푼 같은 거... 없어. ㅋㅋ
그리고 난 커피 마실 때 블랙은 스푼으로 젓지 않아. 그냥 물만 부어 마심.

암웨이가 저런 걸 만들때도 있네 ㅠㅠ
피할 거 하나 찾아줘서 고마워 횽 ㅎㅎ

암웨이라고 반드시 나쁜 건 아니겠지만 굳이 마실 맛은 아니라고 봐.

암웨이에서 커피도 만드네요 ㅎㅎㅎ
신기...

엌ㅋㅋㅋ또 나왔다 "난 커피야..." ㅋㅋㅋㅋ

아니 근데 허접한 인스턴트 커피일수록
아이스에서 향이랑 쌉쌀함이 더 사는 느낌이더라
진짜 그거 왜 그럴까?

나는 암웨이 제품들이 치약같은거 품질이
너무 좋아서 그래도 제품 이미지만큼은 긍정적이었거든
근데 다 그렇지는 않나보네 ㅋㅋ

모든 것을 다 잘 만들 수는 없으니까. 커피는 취향도 있으니 어떤 사람에게는 이 커피가 되게 맛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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