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탐구 #72 - 쉬니까 좋기는 좋더라는

in zzan3 years ago

대학교 다녔을 때 좋았던 거는 학기 중에 해야 하는 과제와 봐야 하는 시험이 힘들었지만, 방학 기간이 있어서 푹 쉴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직장 다니니 주말 외에는 쉴 수 있는 날이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없다. 이 마저도 2~30대 시절에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주말 출근으로 인해 그마저도 불가능한 때가 많았다. 그러니 번아웃이 오는 수 밖에...

어제와 오늘은 연차휴가다. 어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아서 쉬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틀 쉬어보니 좋기는 좋더라. 내면이 만족하는 게 느껴진다. 그걸 모르는 거는 아니지만, 연차를 내고 싶어도 나중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쉽게 쓸 수 없었다. 이번 연차로 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현시점으로 9일의 휴가가 남았다. 적절한 타이밍에 잘 쉬도록 해야겠다.

그런데... 연차는 1년에 15개다. 직장인들에게 1년 15개의 연차는 충분한가? 나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적어도 1년에 20개 이상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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