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6.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3)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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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멋지게 써주신 @kundani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kimssu

_


머릿속에서는 난리통이 났다.
'내릴 때 고맙다고 하면서 뽀뽀...해도 될까?
볼에다가 뽀뽀하면 되겠지?
근데 조수석에서 고개 내밀면 볼까지 안 닿겠는데?
목 쯤에 닿을 것 같은데...
할 수 있을까?.....
할까...말까...'


16.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3)

"깍지 끼면 불편하지 않아? 아프거나..."
재돌샘이 물었다.
뽀뽀 말고는 아무 생각도 없었던 통에
재돌샘 질문이 뜬금없는 소리로 들렸다.
"안 불편해요~ 오빠는 불편해요?"
"아니, 너 불편할까봐."

'그래. 내리기 직전에 살짝 뽀뽀하고
차에서 휙 내려서 후다닥 집까지 뛰어가야지.'
긴장되서 내 손에서도 땀이 나는 것 같았다.

집 근처에 차를 세워달라고 했다.
"다 왔네."
여전히 나는 손을 놓지 않고 있었다.
재돌샘이 나를 돌아보는 순간
재돌샘 입술이 보였다.
'입에다 뽀뽀를....?'

"이제 가야지?"
재돌샘이 말했다.
나는 "조금 더 있다가 갈래요." 라고 말했다.
재돌샘 마음에 대한 확신은 들었지만
막상 입술을 보게 되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시 용기가 생길 때까지 시간을 좀 끌긴 했지만
할 말이 없어서 침묵만 흘렀다.

재돌샘은 마주 잡은 손을 보는 것 같더니
나를 올려다보며 물었다.
"책은 다 읽었어?"
"아 맞다. 오늘 책 주려고 만난 거 였는데!
잠시만요."
잡고 있던 깍지를 풀었다.
조심스럽고 아주 천천히 손을 펼쳤다.
"완전 축축한데?ㅋㅋㅋ"
재돌샘이 손바닥을 들여다 보며 말했다.
"그러게요. 손에서 진짜 온천수가....ㅋㅋ"
나는 가방에서 책을 꺼내 재돌샘에게 건넸다.
"덕분에 잘 읽었어요. 고마워요."
"재밌든가?"
"아, 오빠가 다 읽고 준 거 아니었어요?"
"아직 안 읽어봤어. 읽고 싶어서
내 책상 위에 뒀던 책이었거든."

손을 놓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요동치던 마음도 착- 가라 앉았다.
그 때 진동소리가 들렸다.
재돌샘 전화였다.
"여보세요? 네. 잠깐 나와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난 재돌샘 눈을 보고 얼굴을 갸우뚱했다.
"아...밴드. 연습하러 오라구~
이제 가봐야 겠다."
'이대로 보내야 하나...안 되는데...'

그만 내려야 할 타이밍에 맞춰
중얼중얼거렸다.
"오늘 정말 감사했어요.
케이크도 진짜 맛있었구...
집까지 차 태워주신 것도 감사하구요."
그리고 도저히 그냥 내리기가 아쉬워서
버벅버벅 한 마디를 더 남겼다.
"지...진짜 뽀뽀라도 해주고 싶네요!
진짜 제가 ㅃ...뽀뽀라도 해주고 싶은데!!"
내가 생각해도 당황스러운 말이라
뻘쭘함에 목소리까지 커졌었다.
말로 내뱉고 나니 정신이 좀 들어
고개를 돌리고 얌전히 인사했다.
"안녕히 가세요~ 가볼게요.
조심히 가세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재돌샘은 약간
실소가 터진 것 같았다.
어두운 차 안에서
재돌샘 눈동자가 반짝 거렸다.
눈만 한 번 더 마주치고 차에서 내렸다.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던 '뽀뽀'...
재돌샘에게 '뽀뽀'만 외치고 진짜 뽀뽀를 못했다.
집에 들어가면서도,
집에 들어가서도 한참 속으로 혼잣말을 해댔다.
후회가 됐다.
'그냥 뽀뽀 할 걸 그랬어.
그냥 고맙다고 하면서 뽀뽀 딱 하고 올 걸.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아... 왜 머뭇거렸지?... 아... 했어야 했어....'
재돌샘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빠 잘 들어갔어요?
오늘 정말 감사해요
근데 나 이러다 오빠한테 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아요...그래도 되죠?
-킴쑤

재돌샘에게는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
잘 시간이 다 되도록 문자가 오지 않아서
내가 한 번 더 문자를 보냈다.

많이 바쁜가봐요...연락도 없는 거 보니
혹시 한 잔 하고 있어요?
-킴쑤

조바심이 들었다.
재돌샘이 나에게 문자를 받고
또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 걱정도 됐다.
'오빠에게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말은
돌려서 이야기하긴 했지만
재돌샘이 좋으니 앞으로 이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자꾸만 폰을 껐다 켰다하며
답장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 질문에 대한 재돌샘의 생각을 듣고 싶었다.
재돌샘의 대답이 궁금했다.

내가 한 번 더 문자를 보낸지 두어 시간만에
재돌샘에게 답장이 왔다.
'드디어 왔네.'

연습을 좀 오래했구 술은 안 먹고 걍 들어왔어
배고파서 김밥 흡입했구...
빠지지마 그러지마 ㅜ_ㅜ
-재돌오빠

'빠지지 마라니...'
한숨이 나왔다. 깍지도 끼고
뽀뽀할 생각까지 다 했는데...빠지지 마라니.
허무해졌다.
나만 재돌샘이 좋아서, 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 것 같았다.
나만 주체할 수 없는 가슴떨림을 안고 있었는지
곱씹어 보게 됐다.
'근데 아까 재돌샘도 내 손 진짜 꽉
잡았었는데...그럼 그건 뭐야...
아 복잡해!'
머릿속도, 마음 속도 온통
재돌샘에 대한 내 감정으로 어질러졌다.

'빠지지마'라는 사람에게 한동안
쌀쌀맞게 굴었다.
하지만 물러설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울적한 기분이 들었지만
다만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더 컸다.
어떻게 하면 재돌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며칠간 별 다른 표현을 하지 않았다.
오빠라고만 부를 뿐
재돌샘에게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문자도 일부러 띄엄띄엄 보냈다.
재돌샘에게 문자가 오면 즉각즉각 답장하던 내가,
연락이 안 오면 먼저 나서서 연락을 하던 내가
재돌샘이 생각해도 이상하리만큼
들이대지 않았다.
'그동안 나만 혼자서 재돌샘을
끌어당기고 있었던 게 분명해.
좀 내버려 둬봐야지.
빠지지 마라는데...!'

문자의 내용 대부분은
인사와 날씨 얘기가 전부였다.

그러게 겁나 춥네 내일은 더 추울 거라던데ㅜ_ㅜ
아흥 따숩게 지내야하는데
님 품이 최고 일 듯
-재돌오빠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재돌샘의 저런 말들도
사뿐히 무시했다.

보일러 안 틀어요?
방 얼른 따뜻하게 데워요
-킴쑤

데워줘
-재돌오빠

'참나 나한테 빠지지 말라더니...'
재돌샘에게는 오히려 답장이 금방금방 오게 됐다.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았다.
재돌샘이 먼저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바위
어떤 사람이 어떤 노력과 시선으로 바라 봄에 따라 그냥 큰 돌 일 수도 조각상이 될 수도 유용한 자원이 될 수도 있고 변하기 위해서는 큰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니까
-재돌오빠

긴 글을 담은 문자도 한 번씩 왔었다.
재돌샘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내용이었다.
재돌샘의 변화가 느껴질 때마다
나는 무장해제가 되는 느낌이었다.
끝까지 재돌샘에게 도도하려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그 날 새벽.

잘자요
오빠 보러 가야겠다
-킴쑤

당기고.

나보러왕왕 근데 싱겁게 꿈은 아니겠지?ㅋㅋ
-재돌오빠

꿈에서 본다는 얘기였는데
싱거워서 어떡해요?ㅋㅋ
-킴쑤

밀고.

안 싱겁게 해줘
-재돌오빠

다음 날 '밀당'의 결실을 맺었다.
그 날은 반나절 정도 연락하지 않았다가
저녁 쯤이 되서 문자를 보냈다.

밥은 잘 챙겨먹고 있죠?
-킴쑤

ㅇㅇ 챙겨먹고 있지... 아고
나 너 보고 싶어도 돼?
-_-;;;;
-재돌오빠

흠칫 놀랐다.
폰을 들고 있는 손에서
온몸으로 전율이 퍼지는 것 같았다.

내가 보고 싶긴 하세요?
-킴쑤

한참 있다가 뜬금없이 내 이름을 불렀다.

ㅋㅋㅋㅋㅋ 킴쑤야!!ㅋ
-재돌오빠

왜 부르세요
제가 또 잘못 말했어요?
뭐라하시게요?
-킴쑤

아니 보고 싶었지 ㅡ.ㅡ
-재돌오빠

....오빠가 나한테 빠지지 말라고 해놓고
보고 싶다고 하면...ㅠㅠ
-킴쑤

빠지...져. ㅡ.ㅡ
-재돌오빠

문자를 보고 헛웃음이 났다.
그리고 꽁꽁 얼었다시피 했던 내 마음에
봄이 왔다.
일주일 만에 다시 심장이 앞뒤 안 가리고
뛰어 올랐다.
나에게 밀당은 더 이상 필요 없었다.
그대로 재돌샘에게 빠져 헤어나오지 않기로
다시 한번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이틀 뒤
재돌샘의 마음을 나에게로 굳힐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다.

그 여자가 청첩장을 돌렸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

.

.

오빠가 나에게 책을 갔다 준다고 왔을 때,
이산화탄소가 가득 찼던 차 안에서
오빠 손을 처음 잡았을 때.
오빠 어깨 위로 머리를 기대고
내가 그런 얘기도 했었다.
"전... 한 번 좋아하면 깊이 빠져버려요.
...그럼 어쩌실래요?"

명확히 좋다고, 사귀자고, 사랑한다고
얘기는 못 하고
왜 그렇게 빙빙 둘러 이야기 했을까.
왜 그래야 했을까...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그리고
왜 그렇게 밤이면 밤마다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잠들지 못 했을까.

배려를 왜 배려라고 깨닫지 못 했을까.
왜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보채기만 했던 걸까.
왜 망설이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고
답답해 하기만 했을까.

-2012.01.15 오전 12:01
전 더 이상의 이별을 경험하고 싶지 않아요. 그 아픔을 겪어야 하는 동안 사랑을 하는 것이 더 옳다고 봐요. 우리가 사랑할 시간으로만으로도 부족하잖아요. 조금만 더 다가와 주시면 안될까요? 우리 더 진전될 수 없을까요? 선생님이 욕심 부리면 안되요? 청춘을 앗아갈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분명 절 존중해주실 선생님은 누구보다 제 청춘을 지켜주실거라 믿어요.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청춘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지 몰라요.
옆에 있고 싶어요. 같이 이야기하고 싶고 웃고 싶어요 보고싶어요. 손잡고 싶어요. 안기고 싶어요. 저는 자꾸만 상상을 하게 되요. 아프다고 하면 아프냐고 괜찮냐고 걱정 하고 보살펴 드리고 싶구요.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한 발짝씩 다가서도 될까요? 부담스럽지 않으시겠어요? 제가 했던 말 기억하시죠? 한 번 좋아하면 깊이 빠져버린다는 거. 이제 저도 모르겠어요. 이젠 한가지만 걱정되요 오빠가 나보다 먼저가면 전 어떻게 살아야 하나. 그게 걱정 되기 시작했어요. 큰일났다. 정말. 오빠가 먼저 허락 받겠다고는 할 수 없어요? 그래 줬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만 있다면 바로 오빠한테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해주실래요?

_내일 봐요!

이전 글이 읽고 싶으시다면!:)
▽▽▽▽▽▽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프롤로그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 있을 수 없는 일(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2. 너 정말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니까.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3. 선생님과 학생 사이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4. 내가 수포자는 아닌데(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5. 선생님에게로 가는 길(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6. 생일 축하해요. 사랑해요.(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7. 공부가 먼저다(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8. Out of sight, out of mind.(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9. 당신을 만나지 않는 시간 동안(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0. 내가 연애란 걸 하는 시간 동안(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1. 사랑은 타이밍(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2. 어쩌면 그 놈과 그 년이 이어 준 너와 나(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3. 내 꺼인 듯, 내 꺼 아닌, 내 꺼 같은 너(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4. 선생님과 제자 사이의 거리(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5. 선생님이 오빠가 되기까지(1)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6.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1)


@calist님의 아이디어를 빌려왔습니다^^
다음 글의 링크를 달아 둘테니 정주행에 막힘없이 달리세요~

▷▶▷▶나는 선생님이랑 결혼했다 _ 17. 그 여자의 청첩장(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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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돌샘이 남자인지 아닌지.. 내일 포스팅이 기다려집니다 ^^
나이차이 많은 커플 보면.. 그냥 대단하다.. 그런 생각뿐이었는데, 정말 양가 부모 허락이 제일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이제 드네요~~
지금은 결실을 맺으셨지만
그 당시 얼마나 고민되고 힘드셨을지~~~ 이야기가 계속 더 재미있어지네요~~
역시 저는... 실화가 좋아요 ^^

정말요? 다행입니다!^^
사실 실화라고, 실명까지는 아니지만 서로의 이름을 다 밝히고 글을 쓰는 게
잘못 설정한 일이 아닐까....쓸 때마다 여러 번 걱정도 했는데~
언니 얘기를 들으니 잘했다 싶어요~
이제 빙고하러 가야겠군요잉~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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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재돌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의 문자들은 다시 '재돌샘 뭔데요~~!!!?!?'를 외치게 됩니다.ㅎㅎ

특별한 일은 벌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늘 이야기는 꽤 빠른 속도로 읽은 것 같아요.
이야기에 푹~ 빠진 듯~

(TO ME)

빠지지마 그러지마 ㅜ_ㅜ

ㅋㅋㅋㅋ


재미있게 읽다가

선생님이 욕심 부리면 안되요?

이 문장에서는 슬픈 감정이 많이 올라왔어요.ㅠㅠ

재돌샘~!!!
다음 회에서도 이런 식이면 곤란합니다~!!!^^;

킄....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에 푹~ 빠져주시니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빠지셔야지요 ㅋㅋㅋㅋ
다음회는 어떨지 보러오세욥 ㅋㅋㅋㅋ

그래도 킴쑤가 지치지 않고
망설이던 재돌샘 손을, 그 마음을 꼭 잡고 다독여주는 것 같아 좋다..
밀고 당기기라고 했지만 그 시간이 둘에게는
숨 쉴 시간이기도 서로를 더 생각하게 된 시간이기도 했을 것 같아요..
토닥토닥 그 때의 재돌샘
토닥토닥 그 때의 킴쑤

토닥토닥~ 감사합니다!^^
재돌샘은....더 생각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겠지요?
지금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왜 그 때는 제가 자꾸 왜 날 더 좋아하지 않지?
이런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마음대로 표현을 못하는 잼돌샘은 더 힘들었을것 같네요
재돌샘이 더 좋아했을거에요
거기다 밀당까지 ...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지요
읽으면서 안타까웠네요~~

헛.... 꿰뚫으신것 같은데요?!ㅋㅋㅋㅋㅋ
재돌샘은 아마 이미 저에게 빠져있었던 것이었겠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도무지 속을 모르겠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정말 안타까웠답니다. 흑흑.

참 조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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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이런 짤을 같이 댓글에 달아주시나 보군요ㅋㅋㅋㅋㅋㅋ
자꾸 킥킥 웃음이나서 그냥 지칠 수가 없습니다 킼킼
짤에서 "참 조케따!"하고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리스팀을 통해 글을 읽었어요..~~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정주행해야할듯요^^ 재미있네요^^ 담편 기대합니다~~ 보팅&팔로우했어요~~ 자주 방문드릴께요😀

https://steemit.com/kr/@kimssu/-13
정주행 하시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링크 남겨봅니다^^
여유롭게 읽어주세요~~~~~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_____^

쑤님^^
읽어내리는 동안
저의 심장은 쑤님 심장많큼이나
쫄깃해 졌답니다.^^
밀당... 은근매력있죠..!?
다음편 무쟈게 기대됩니댱앙.^^
20180319_043544.png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글을 써내려가며 읽으시는 분의 심장을 어떻게하면 더 쫄깃쫄깃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을지 고민한답니다~~~~^^ 밀당은 저랑 안 맞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겠더라구요?!ㅋㅋㅋㅋ 밀당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적당한 타이밍이 중요했습니다 ㅋㅋㅋ

달달하네요
제 주변에도 제자랑 결혼한 샘들이 많은데 다들 인기있는분들 ㅎㅎ 나이들어 반백이 되어도멋진분이죠
여전히 여학생들이 좋아해요
"장모님이 동갑이야 ㅎㅎㅎ"

생각보다 제자와 결혼하신 분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어디에서나 각자의 인연이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ㅎㅎ 저는 인기가 많을 남편 주변에 여학생들이 서성이는지 늘 관리합니다...ㅎㅎ
하하 우리 남편이 자기 장인어른, 장모님은 형님, 누님 뻘이랍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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