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렉티브 소설] 장마 - 18화

in #kr-writing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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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 선물해 주신 @marginshort 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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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컨 기사 쪽도 조사하는 게 낫지 않아? (0표)

2. 그 아주머니, 조사하러 가는 거지? (만장일치)


"그 아주머니, 조사하러 가는 거지?"

영인의 말에, 인재는 머리를 긁적였다.

"어...... 음...... 그래야 하나."

왠지 미적대는 듯한 인재의 표정에, 영인은 확 인상을 구겼다.

"왜? 뭐가 문젠데?"

인재는 머리를 긁적대며, 영인에게 말했다.

"어, 음...... 이거, 그냥 도와주기로 한 건데.

내 사건 아닌데......

나 어디 쯤에서 발 빼면 되는거냐?"

영인은 인재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며, 인상을 더욱 찌푸렸다.

"니. 가. 도. 와. 준. 다. 매."

인재는 주춤 주춤 뒤로 물러섰다.

"아...... 아니, 도와 준다고 해서 도와 줬잖아.

여기까지.

나 아니면 여기까지 이렇게 금방 찾아 냈겠냐?"

갑자기 인재는 자신감을 회복한 얼굴로 영인에게 말했다.

"그래, 맞네.

거진 풀어 줬잖아, 내가!

이제 조사만 하면 나오는 거 아냐?

난 이제 술만 얻어 먹으면 되겠네!"

영인은 순간 흠칫했다.

말인 즉슨 틀린 말은 아니었으니까.

0.5초 정도 고민한 영인은 빠르게 대답했다.

"딜."

"딜?"

"너 지금 빠지면, 새우깡에 소주 한 병. 편의점에서.

나 계속 도와주면, 감자탕에 소주 무제한."

영인의 제안에, 인재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오......"

"어때?"

"하...... 영인 영인, 많이 늘었는데.

이런 괜찮은 딜을 칠 줄 알다니......"

영인은 때를 놓치지 않고, 흔들리는 인재에게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콜?"

인재는 살짝 고민하다 외쳤다.

"콜! 까짓거!

감자탕에 쏘주 무제한이라는데 뭐 고민할 게 있냐!

도와줄게!"

영인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유경은 기지개를 폈다.

퇴원할 짐은 모두 싸 놓은 상태였다.

'택시를 불러야겠지?'

짐이랄 것도 없는 짐이었다.

유경은 간단하게 쇼핑백 하나를 들고, 병원 현관으로 내려가며 어플을 켜 택시를 불렀다.

회사에는 한 달 간 병가를 낸 상태였다.

원래라면 한 달을 지르고 거절 당할 것을 생각해서 2주로 협상하기 위해 한 달을 불렀건만,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래요. 그런 일 겪어서 많이 놀랐겠지. 마음 편히 회복하고 오십시오.

사실 받아들여질 줄 몰랐던 휴가에, 유경은 마음이 들떴다.

'진짜 한 달 동안 뭐 하지? 계획을 좀 짜 봐야 겠는걸!'

택시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유경은 택시 기사와 가볍게 인사를 하고, 목적지를 부르고는 택시에 앉아 포털 검색을 눌렀다.

'어디보자...... 비행기 표가......'

택시 기사는 타자 마자 핸드폰을 보는 유경을 백미러로 힐끗 보고는, 라디오를 켰다.

다음 뉴스입니다. 검시 도중 사체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유경은 마음 속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검색에 집중했다.

그런데 자꾸 귀로 거슬리는 단어들이 들어왔다.

'뭐지?'

유경은 라디오 내용에 집중했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유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잠시 소강 상태였던 장마 전선이 다시 올라 오며......

택시 기사가 혀를 쯧쯧 차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어떤 미친 놈이 그래 저런 짓을 한대?"

유경은 조심스레 물었다.

"기사님, 방금 그게 무슨 이야기에요?"

택시 기사는 차선을 바꾸며 이야기했다.

"아니, 저 뭐냐, 어떤 아가씨가 죽어서 검시인가 뭔가 한다고 경찰들이 가져가 놓고는, 글쎄 없어졌다고 한답니다."

"네?"

"아니 뭐 경찰들이 없애지는 않았을거고, 가만히 있는 시체가 왜 없어진대? 나 참......

세상 살다 보니 별 일이 다 생깁니다, 아주.

뭐, 혹시 모르지. 경찰들이 시체 가지고 뭘 하다가 잘못해서 없앴는지.

쯧쯔쯔...... 부모 가슴은 찢어 지겠구만.

사람을 두 번 죽이네 두 번 죽여."

불안한 느낌이 든 유경은 핸드폰을 들어 뉴스 란을 보았다.

읽으면 읽을 수록, 미현일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설마...... 진짜 미현 언니?'

고민하는 사이, 택시는 유경의 집 앞에 도착했다.

유경은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자 마자 핸드폰을 들었다.

'어디 부터 물어봐야 하나?'


1. 형식이라는 형사에게 전화해서 물어본다.

2. 미현의 어머니에게 전화한다.

선택 마감 시간: 2017년 9월 6일(수) 22:59분 까지


여러분의 보팅과 댓글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

재미 있으시다면 리스팀도......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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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으로 가야죠 `!!!!!!

일단은 형식에게 물어보자구요.
1번이요.

1
제정신이면 유족에게 전화 안하겠죠.

헉 이거 직접참여할수있는건가요? 기발하네요 ㅎㅎ 1번입니다!

1번 선택입니다. :)

바로 갑시다!
1번 형식형사에게!!!

당연히 1번이지요.

대세는 1번이군요 ㅎㅎ

형식에게 물어봅시다 !

지금에야 보다니ㅠㅠㅠ 그래프 보느라 이제봅니다 흐아!!!!
저는 1번임다 > <
언제나 소설은 사랑임다. 감사해유 ㅎㅎㅎ

헉...마감시간이 한시간이나 지나버렸네요ㅜㅠ 저는 1번 갑니다. 2번 하려고 했으나 아무리 친한 언니라도 엄마 전화번호까지 알고 있긴 힘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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