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y (83)in #steemzzang • 2 days ago꽃 이야기자그마한 확에 연꽃이 피었다 같은 뿌리에 나고 자라도 이제 피는 꽃이 있고 벌써 꽃잎이 흩어지고 씨를 안은 송이도 있다 곁에서 피는 수련이 뻐꾸기 소리에 귀를 연다jjy (83)in #steemzzang • 2 days ago詩 · 든 · 손사는 일에 마음이 기울던 마음에 죽을 날은 멀리 있었다 물김치 국물 한 번 더 먹는 게 소원이라던 늙은 손가락이 김치 보시기에 닿는다 한 모금 넘기면 그만 일줄 알았지만 한 그릇을 다 비웠다…jjy (83)in #steemzzang • 3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46.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4 days ago꽃 이야기바위틈에 노란꽃이 활짝 피었다 멀리서 보는 진노랑이 달맞이꽃은 아닌 것 같은데 마타리꽃도 아직 이른 것 같아 당겨 찍어본다 암대극이다 험한 바위틈에서도 잘 자라 보란듯이 피는 꽃jjy (83)in #steemzzang • 5 days ago詩 · 든 · 손가로수를 보면 어쩐지 쓸쓸해 보인다 서로 떨어져있는 거리만큼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슬픔이 보인다 가끔은 그늘이 슬픔을 덮고 가지만 오래지 않아 그늘은 자리를 내주고 묵직한 슬픔이 수염처럼…jjy (83)in #steemzzang • 6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45.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8 days ago꽃 이야기수레국화를 바라보고 있으니 눈이 시원해진다. 깊은 숨을 쉬어본다. 마음속까지 시원해진다. 시원한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 벌써 기분이 좋다.jjy (83)in #steemzzang • 8 days ago詩 · 든 · 손빗방울들은 생각이 많다 어디로 갈까 언제쯤이 좋을까 비바람이 지나가다 빌딩 모서리에 부딪쳤다 힘을 잃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다시 바람이 옷자락을 여미고 길을 잡는다 산마루에 걸렸다 허리가…jjy (83)in #steemzzang • 9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44.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1 days ago꽃 이야기오래 된 집 문앞 작은 화단에 양귀비가 옹기종기 핀다 빨간 양귀비 틈에 하얀 꽃이 외로웠던지 설핏하게 붉은 빛이 돈다 조금이라도 닮은 모습으로 더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이 읽힌다jjy (83)in #steemzzang • 12 days ago詩 · 든 · 손저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내가 아직 몰랐을 때 별도 없는 밤 가만 가만 햇닢을 토닥이는 차가운 빗방울의 따듯한 정을 알았을까 돋을볕이 하늘에 닿기 전 그 맑은 샘터에 어리는 달을 한 입에 삼키고…jjy (83)in #steemzzang • 13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43.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5 days ago꽃이야기넝쿨장미보다 고운 노랑해당화가 담을 넘어오는 집이 있었다. 안주인의 얼굴은 꽃보다 화사해서 가만히 웃기만 해도 모두들 마음속에 해가 뜨는 것 같다며 반갑게 인사를 하게되는 그런 아름다운 분이었다.…jjy (83)in #steemzzang • 15 days ago詩 · 든 · 손초록숲이 어깨동무를 하고 찾아오는 길손들을 기다리는 수종사 언덕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멀리 두물머리 나루가 보인다 지나온 얘기는 멀찌감치 밀어두고 푸른 살결을 부딪는 물줄기 이제껏 지닌 유속을 다…jjy (83)in #steemzzang • 17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42.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17 days ago꽃 이야기어두운 그늘에 등불 하나 켜있다 상가의 불이 꺼지고 어둠만이 쌓이는 길 두려워하지 말고 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등대처럼 연꽃이 떠있다jjy (83)in #steemzzang • 19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41.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jjy (83)in #steemzzang • 20 days ago꽃 이야기누구를 향한 기다림이 이토록 간절할까 마가렛이 벤치보다 높이 목을 늘이고 느티나무 그늘 저편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jjy (83)in #steemzzang • 21 days ago詩 · 든 · 손코로나19팬데믹 앞에서 뱀보다 싫어하는 백신 접종을 했다 가볍게 지나간다는 백신은 나를 가볍게 지나가지 않았다 진통제도 잡지 못하는 통증은 나를 연체동물로 만들고 있었다 며칠을 밤낮을 모르게 앓고…jjy (83)in #steemzzang • 22 days ago소설에 깃든 詩 - 박경리/ 토지 141.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다 보면 그 방대함과 등장인물들이 태생적이라 할 가난과 한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조여들던 질곡과 아침이슬처럼 사라지던 영화와 권세의 덧없음이 씨실과 날실처럼 서로의 삶을 교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