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11개월째 및 항우울제 추가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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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를 간지도 벌써 11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화요일에 검사를 한 번 더 해보겠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했는데요~

아마도 호전이 안 되어서 검사를 받아보자고 했을겁니다ㅎ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네요 @.@

그리고
이번에는 설문 조사뿐만 아니라
뇌에 관련된 것도 같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가 끝나고,
선생님과의 면담에서는 선생님은 첫 진료 설문지를 보시고는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하십니다.

• 선생님: 자살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 나: 최근 연예인이 자살을 했을 때...
  자살하는 사람이 왜 자살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하지만 난 아직 버킷리스트가 있어서 현재는 자살하고 싶지는 않다.

• 선생님: 숙면은 잘 하고 있나요? 중간에 깨나요?!

• 나: 잠은 약 먹으면 30~40분 내로 잠을 잘잔다.
  중간에 깨는 건 없는 것 같다.

• 선생님: 먹는 건 어떠신가요?!

• 나: 먹는 것도 평상시와 같다.

• 선생님: 뇌파로 측정한 결과에는 인지능력이 아주 낮게 나오네요~

• 나: 작년 7월 초에 이 증상이 심하게 왔을 때,
  뭔가를 해야 하는데 멍청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때 병원에 와서 약을 먹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함.

그리고
선생님은 무기력한게 있으신 것 같다고...
항우울제 약을 추가를 했으면 한다고 말을 하십니다.

저도 약을 안 먹으면 우울감이 약하게 오기 때문에...
항우울제 약을 추가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반 알로 어떻게든 버텼는데... 한 알 더 추가 되었네요ㅎㅎ

또한,
이 약을 먹으면 졸음이 많이 오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먹어보고 어떤 상태인지 다음에 이야기해 드리겠다고 말하고 상담은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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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가 작년 7월에 병원을 방문해서 약 처방을 안 받았다면..
정말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그땐 제 나름대로 심각했죠ㅎㅎ

그리고
주변에 제 상황을 이해하는 분들이 없어서 더 힘들기도 했구요^^

지금은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내가 겪지 않으면, 누구든 알 수가 없으니까요ㅎ)

하여튼...
정신적, 육체적 둘 다 건강한 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은 최대한 건강하게 살도록 합시다!!!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어도 가는 건 순서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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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사 및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첫 방문 후기
2)정신건강의학과 병원 2번째 방문~
3)정신건강의학과 병원 3번째 방문~
4)정신건강의학과 병원 4번째 방문~
5)정신건강의학과 병원 5번째 방문~

6)정신건강의학과 병원 6번째 방문 (feat.순대 국밥)
7)정신건강의학과 병원 7번째 방문~
8)정신건강의학과 병원 8번째 방문 (feat.2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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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정신건강의학과 병원 15번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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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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